전기차 시장이 확대되면서 중국 배터리 업체들이 최대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국 자동차 업체들의 전기차 판매 확대에 따라 중국업체의 전기차용 배터리 판매 역시 늘고 있는 가운데, 중국에 납품하는 국내 2차전지 관련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전기차가 ‘2016 파리모터쇼’에서 대세로 떠올랐고,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들이 저마다 전기차 신차·콘셉트카를 쏟아내며 기술력 을 뽐냈다. 특히, 1회 충전 주행가능 거리가 대폭 늘어난 차량들이 대거 선보인 게 특징이다.
디젤게이트를 촉발시킨 폴크스바겐은 골프와 동급인 미래 전기 콘셉트카 ‘I.D.’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며 전면에 내세웠다. 2020년 출시될 예정인 I.D.는 1회 충전으로 최대 600km를 주행할 수 있는 혁신적 배터리 기술과 고도화된 자율주행 기능을 탑재해 눈길을 끌었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2018년쯤에는 1회 충전으로 250~300㎞를 주행하는 전기차들이 대세를 이루게 되면서 수요가 늘며 한 단계 더 진전하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국내 2차전지 관련주로는 피엔티(137400), 디에이테크놀로지(196490), 엔에스(217820), 에코프로(086520), 코스모신소재 (005070 ) 등이 있다. 이 중 중국 전기차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 기대감이 높은 업체로 피엔티와 디에이테크놀로지가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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