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사이먼스 1편 | 2016-10-20 [01:48] · 1248 |
제임스 사이먼스는 1937년 보스턴의 신발공장 사장 아들로 태어나 MIT 수학과를 졸업하고, 23세의 나이에 UC버클리에서 미분기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1964년까지 하버드대 수학 교수로 일하였고, 1964년 베트남 전쟁 당시에는 암호 해독 전문가로 활약했다. 실제로 그를 만나본 사람들은 '사이먼스는 돈이 중요한 사람이라기보다는 단순히 수학에 미친 사람'이라는 인상을 받는다고 이야기한다. 그는 1974년 미분기하학 논리를 만들어 수학 7대 난제 중 하나인 '푸앵카레의 추측'을 푸는 열쇠를 제공하여 1976년 수학 부문의 저명한 상(賞)인 미국 수학협회 베블런상 기하학 부문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이런 그를 '10억 달러짜리 연구원'이라 표현 했는데, 하버드대 수학과 교수에서 월가 헤지펀드 매니저로 변신한 흔치 않은 이력에 증시를 수학적으로 분석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하여 '퀀트펀드'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냈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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