턴어라운드주는 기업이 적자상태에 있다가 실적이 개선돼 당해 연도 흑자전환이 예상되는 기업으로, 흑자폭이 클수록 주가상승률도 높다. 지난해에는 유가 하락으로 원가를 절감할 수 있었던 정유와 화학, 유틸리티 기업이 대표적이었으며, 올해 상반기에는 구조조정을 통해 실적이 정상화된 조선과 두산 그룹이 대표적이다. 증권가에서는 IT 내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건설, 유통주에 선별적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
성공적인 회생주 투자의 장점은 다른 어떤 주식 유형보다도 주가 등락이 경기나 시장 상황에 좌우되지 않으며 비용 절감을 통해 변화를 시도한 기업들은 향후 경기 회복 시기에 이익 개선폭이 더 커질 수 있다.
피터 린치는 회생주에 대해 ‘어려움에 처해 있지만, 턴어라운드를 위해 노력하는 기업’이라 정의했다. 정상적 기업이라면 매출성장이 영업레버리지 효과를 가져오고 다시 이익증가의 과정을 거치겠지만 매출 증가를 기대하기 어렵다면 공정 개선과 비용 감소 등의 변화를 시도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이 시도가 성공적이라면 향후 경기 회복 시기에는 이익 개선폭이 더 클 수 있다.
최근 턴어라운드주를 강조하는 것은 현재 코스피 이익 개선을 주도하고 있기 때문으로, 현재 전망대로라면 향후에도 매출액은 크게 회복 되기 어려워 보이는 상황에서 올해 하반기와 내년 코스피 기업이익은 삼상전자와 턴어라운드 가능성이 높은 여타 기업들이 주도할 것으로 시장은 예측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