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월)
월간 온라인쇼핑 거래액 6조 원 첫 돌파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11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6조874억 원으로 1년 전보다 23.0% 증가했다. 월간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6조 원을 돌파한 것은 2001년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이래 처음이다. 이전 최고치는 한 달 전인 10월에 기록한 5조6,454억 원이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012년 11월 3조976억 원으로 3조원을 돌파하고서 2014년 11월 4조원, 2015년 12월 5조원을 찍은 뒤 1년도 채 되지 않아 6조 원을 넘었다. 스마트폰을 활용한 모바일쇼핑만을 의미하는 모바일 거래액은 3조4,315억 원으로 40.5% 늘었다.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 대비 모바일 비중은 56.4%로, 전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최고치를 기록했다.
관계자는 "11월에는 중국 광군제(11일), 미국 블랙 프라이데이(25일)가 있어 국내 업체들이 해외 온라인업체에 소비를 빼앗기지 않으려고 대대적인 프로모션을 많이 해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1/3(화)
작년 외국인직접투자 사상최대
산업통상자원부 채희봉 무역투자실장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2016년 외국인직접투자가 이전 최고치였던 전년의 209억1천만 달러보다 1.9% 늘어난 213억 달러(신고 기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외국인직접투자는 2015년에 이어 2년 연속 200억 달러를 넘었다. 외국인직접투자 증가는 서비스업과 그린필드형 투자(기업 스스로 부지를 확보하고 공장과 사업장을 설치하는 투자 방식)가 견인했다. 서비스업 투자는 전년보다 5.3% 늘어난 155억1천만 달러로 2011년 이후 6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서비스업보다 비중은 작지만, 제조업 투자도 전년보다 12.4% 증가한 51억3천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외국인투자 통계가 집계된 1962년 이후 55년 만에 누적액 1천억 달러를 돌파했다. 그린필드형 투자는 150억2천만 달러로 전년보다 6.5% 늘었다. 한국에 생산거점을 구축하려는 투자가 늘어난 것으로 평가된다. 국가별로 보면 유럽연합(EU)의 투자가 역대 최고치인 74억 달러를 기록했다. 전년의 3배 수준이다. 중국은 전년보다 3.6% 많은 20억5천만 달러를 투자했다. 중국 투자액은 3년 연속 증가하며 사상 첫 20억 달러를 달성했고, 누적액도 100억 달러를 넘어섰다.
1/4(수)
교통사고 합의금, 이제 보험사가 피해자에게 직접 준다
금융감독원은 3월 1일부터 계약(갱신 포함)하는 자동차·운전자보험의 형사합의금 특약을 개선한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기준으로 형사합의금 특약의 가입 건수는 자동차보험 100만 건, 운전자보험은 2,460만 건에 달했다. 하지만 그동안 특약 가입자가 먼저 형사합의금을 주고 나중에 보험사로부터 받는 구조여서 가입자가 거액의 합의금을 마련하기 위해 고금리 대출을 받는 등 어려움이 많았다. 그러나 이번 개선으로 가입자는 자비로 합의금을 미리 낼 필요가 없다. 특약 가입자가 교통사고 피해자와 합의하고 피해자에게 보험금 수령권을 위임하면 보험사가 피해자에게 합의금을 직접 주게 됐다. 이를 위해서는 가입자와 피해자가 동의한 확인서류를 보험사에 제출해야 한다. 단, 가입자가 직접 피해자와 형사합의를 진행해야 하는 것은 변함없다. 보험사가 형사합의에 개입하는 것은 불법이다. 2개 이상의 형사합의금 특약에 가입해도 보험금은 중복 지급되지 않는다. 개선 사항은 3월 1일부터 판매되는 계약에 적용된다. 적용 여부는 보험사의 자율 사항이어서 운전자는 해당 상품에 선지급 규정이 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1/5(목)
DSR이 주택대출 가능액 결정한다
금융위원회는 '2017년 업무계획'에서 기존 대출 규제인 DTI보다 깐깐한 DSR를 3년 내 금융권에 정착시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DSR는 갚아야 할 돈이 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따진다는 점에서 DTI와 비슷하다. 하지만 신규 주택대출 심사를 할 때 기존 대출의 원금과 이자를 모두 반영하느냐, 이자만 반영하느냐에 차이가 있다. DTI는 주택담보대출 원리금에 신용대출·자동차 할부 등 다른 부채의 이자만 더한 값을 연간 소득으로 나눠 구하지만, DSR는 다른 부채의 원금과 이자를 전부 더한 값을 소득으로 나눈다. DSR를 적용하면 DTI를 적용할 때보다 보통은 대출 가능액이 줄어든다.
DSR이 공식 규제지표로 도입되는 것은 아니다. DTI처럼 특정 한도를 넘어서면 대출을 못 받게 하는 것은 아니지만, 은행들은 70∼80%를 자체 DSR 기준으로 삼을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는 DSR가 제대로 운영되기까지 앞으로 3년 정도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3개년 로드맵'을 마련했다. 금융권은 2019년부터 DSR를 종합적 대출심사 기준으로 활용하게 된다.
1/6(금)
中, 위안화 11년 6개월만에 최대폭 절상
인민은행 산하 외환교역센터는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을 전날보다 0.92% 내린 달러당 6.8668위안으로 고시했다. 위안화 기준환율을 내렸다는 것은 고시 위안화 가치를 그만큼 절상했다는 의미다. 중국 당국이 이처럼 위안화 가치를 큰 폭으로 절상한 것은 2005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이를 반영하듯 역외 위안화 하루짜리 예금 금리는 이날 105%까지 오르면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이번 위안화 절상에는 중국 당국이 자본유출과 위안화 가치 하락 압력에 대응하기 위해 각종 규제를 내놓는 가운데 시중에서 위안화 유동성이 메마르면서 위안화 환율이 급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공개한 뒤 달러가 약세로 돌아선 영향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위안화 가치는 지난해 말 달러당 7위안에 육박하며 8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으며, 중국의 외환보유액은 매달 500억 달러 이상씩 빠지며 조만간 3조 달러가 붕괴되는 것 아니냐는 전문가들의 전망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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