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오늘의 증시전망 25.12.09(화) | 2025-12-09 [08:58] · 2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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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0.45%),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0.35%),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0.14%) 등 주요 3대 지수가 모두 하락하며 마감했습니다. 이는 미국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국채 수익률이 상승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이날 시장은 미 중앙은행(Fed)의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이틀 앞두고 있었습니다. 시장은 이번 FOMC에서 금리 인하가 사실상 확실시되는 분위기였지만, 미국 국채 수익률은 오히려 상승했습니다.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9월 말 이후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는데, 이는 인플레이션을 확실하게 억제하기 위해 향후 금리를 점진적으로 인하해야 할 수도 있다는 인식이 커지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풀이됩니다. 마켓워치는 이러한 인식으로 인해 국채 수익률이 상승했다고 분석했습니다. 한편, 시장은 90% 수준의 높은 확률로 12월 금리 인하를 기정사실화하고 있었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 선물 시장에 반영된 12월 금리 인하 가능성 기대는 약 90%에 달했습니다. 만약 0.25%포인트 인하가 결정되면 기준금리는 3.75~4.0%에서 3.5~3.75%가 될 전망입니다. 개별 종목으로는 엔비디아가 1.72%, 브로드컴이 2.78% 각각 상승하며 AI 관련주의 강세를 보여주었습니다. 이는 미국 정부가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칩 H200의 중국 수출을 허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소식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되며, 장 마감 후에는 H200의 대중 수출이 승인되기도 했습니다. 반면 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2% 넘게 하락했고, 테슬라도 3.39% 떨어지며 부진했습니다. 넷플릭스는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 인수에 성공했지만, 반독점법 위반으로 무산될 가능성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개입 발언으로 3% 넘게 하락했습니다. 워너브러더스 인수를 놓고 경쟁했던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는 워너브러더스에 대한 적대적 인수 선언으로 주가가 9% 넘게 급등했고, 워너브러더스 역시 4.41% 올랐습니다. 종합적으로 볼 때, 오늘 국내 증시는 뉴욕 증시의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미 연준의 12월 금리 인하에 대한 높은 기대감과 AI 관련 반도체 수출 규제 완화 소식이 긍정적으로 작용하여 강세 또는 보합권에서 출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높은 국채 수익률은 다소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금리 인하 확정은 시장 전반의 유동성 및 투자 심리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특히 엔비디아의 중국 수출 승인 소식은 국내 반도체 및 AI 관련 기업들에게 긍정적인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알파벳, 테슬라 등 주요 기술 기업의 하락과 넷플릭스 등 엔터테인먼트 기업의 인수합병 이슈는 국내 관련 섹터에 대한 투자 심리에 일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오늘 국내 증시는 금리 인하 기대감과 AI 반도체 관련 호재가 시장의 전반적인 하락 압력을 상쇄하며, 특히 기술주를 중심으로 한 강세를 보일 것으로 사료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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