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안의 모든 장치가 네트워크로 연결되는 '스마트홈' 시장이 태동하면서 관련 업종에 대한 장기적 관점의 투자가 필요하다는 전망이 나와 주목된다. 사물인터넷(IoT)을 구축하는 통신업종과 더불어 가전제품 업체, 경비를 제공하는 보안업체 등이 거론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 시장 확장이 가능해 투자매력은 더욱 높아질 수 있는 상황이다. 스마트홈이 구축될 경우 소비자들은 가전제품(TV, 에어컨, 냉장고 등)을 비롯해 에너지 소비장치(수도, 전기, 냉난방 등), 보안기기(도어록, 감시카메라 등)이외의 다양한 분야에서 모든 것을 통신망으로 연결해 모니터링, 제어할 수 있게 된다. 사용자의 특성에 따라 자동으로 작동하거나 원격으로 조종할 수 있다. 최근 시장조사기관인 SA에 따르면 글로벌 스마트홈 시장은 연평균 24.2% 성장하고 있으며, 2020년에는 710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시장의 경우 올해 10조 원 규모로 스마트홈 시장이 형성돼 있다고 추산되며 2019년에는 19조 원 시장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우선적으로는 냉장고와 TV를 통해 인터넷을 사용하고 설정 조정이 가능한 스마트 가전(융합가전), 홈엔터테인먼트 중심으로 성장할 것이 진행되고 이후에는 보안, 홈오토메이션, 에너지 관련 시장이 뒤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스마트홈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 하지만 사물인터넷(IoT), M2M 등 네트워크 기술의 발달에 따라 그 성장 속도가 점점 빨라지고 있으며, 성장 가능성 또한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