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보합권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6일 오전 9시 8분 기준 코스피는 전일 대비 3.13포인트(p)(0.12%) 하락한 2572.37을 가리키고 있다.
외국인이 지수에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다. 외국인은 425억 원 순매도 중이다. 기관은 30억 원, 개인은 424억 원 각각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이날로 4거래일 연속 '팔자'에 나서는 중이다. △3일 2871억 원 △4일 9886억 원 △5일 5899억 원 순매도한 데 이어 이날도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신한지주(055550) 0.71%, 셀트리온(068270) 0.43%, 삼성전자우(005935) 0.36%,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0.32%, 삼성전자(005930) 0.29% 등은 상승했다. KB금융(05560) -1.89%, 기아(000270) -1.09%, SK하이닉스(000660) -1.0%, 현대차(005380) -0.87%, LG에너지솔루션(373220) -0.12% 등은 하락했다.
간밤 미국 증시는 각종 노동시장 관련 지표를 소화하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나스닥 지수는 0.25% 상승했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0.30%, 0.54% 하락했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8월 ADP 민간 고용은 전월 대비 9만 9000명이 증가하며 3년 반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고 예상치(14만 4000명)보다 큰 폭으로 하회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며 "고용보고서 결과를 확인할 때까지 등락이 불가피하므로 보수적인 접근이 유효하다"고 했다.
6일(현지시간) 공개되는 미국 8월 고용보고서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확산 중이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노동시장 약화 시그널은 외국인 투자자들의 위험 회피(Risk-off) 투자심리를 강화할 전망이고 8월 고용보고서 결과에 대한 관망 심리는 장중 투자심리를 억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일 대비 0.16p(0.02%) 상승한 725.44를 가리키고 있다.
기관은 48억 원, 외국인은 130억 원 각각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178억 원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휴젤(45020) 1.47%, 에코프로비엠(247540) 0.9%, 에코프로(086520) 0.84%, 셀트리온제약(068760) 0.3% 등은 상승했다. 알테오젠(96170) -1.47%, 삼천당제약(000250) -1.41%, HLB(028300) -0.69%, 리가켐바이오(41080) -0.6%, 엔켐(348370) -0.17% 등은 하락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 오후 3시 30분 종가 대비 1.7원 내린 1334.2원에 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