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렴은 폐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 등 발생원인이 다양하다. 일반적으로 기침·가래·열과 같은 일반적인 감기 증상, 가슴 통증·호흡곤란 등 호흡기 증상, 두통·근육통 등 전신증상을 나타낸다. 특히 노인의 경우 폐의 기능과 면역력이 떨어져 바이러스나 세균에 쉽게 감염되고, 젊은 층에 비해 사망으로 이어질 확률이 높아 폐렴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1. 2015년 폐렴 진료인원 159만 명
건강보험시사평가원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1년~2015년) 연평균 약 155만 명이 폐렴으로 진료를 받았으며, 2015년 진료인원은 1,592,975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폐렴 진료인원은 2011년 1,659,505명에서 2013년 1,425,248명으로 줄었다가, 이후 2년간 다시 증가하는 추세다. 2015년 입원환자 1인당 평균 진료비용은 1,815,262원으로 2011년 대비 약 36만 원 증가했으며, 외래환자의 1인당 평균 진료비용은 59,834원이었다.
2. 폐렴 환자 절반이 10세 미만
2015년 진료인원의 연령구간별 비중은 0~9세가 44.6%로 가장 높았고, 20대가 3.4%로 가장 낮았다. 다른 연령구간은 6~8%로 비슷한 비중을 차지했다. 한편 80세 이상 노인의 경우 전체 진료인원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6.3%이지만, 10만 명당 진료인원이 2011년에 비해 1,106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다른 연령구간에 비해 폐렴 진료환자 증가폭이 가장 컸다. 80세 이상 진료인원은 2015년 100,087명으로, 2011년 63,181명 대비 58.4% 증가했다.
폐렴은 유·소아층에 주로 발생하며 노년층의 주요 사망원인 중 하나다. 폐렴으로 인한 노인 사망률이 높은 이유는 기존에 앓고 있던 당뇨병·심장병 같은 만성질환이 악화될 수 있고, 면역력이 낮은 탓에 흉막염(폐를 둘러싸는 막에 염증이 생기는 것), 패혈증(전신에 염증이 퍼지는 것), 호흡곤란증후군 등 치명적인 합병증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노인 폐렴 환자의 20~30%는 증상이 없거나 감기로 오인해 뒤늦게 병원을 찾아 병을 진단받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어린이와 노인은 평소 폐렴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며 백신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감기로 생각했으나 고열, 화농성 가래 및 호흡곤란, 무기력 등의 증상이 지속적으로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찾아 폐렴 여부를 진단받고 가래나 혈액검사로 원인균을 찾아서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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