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염은 장에 염증이 생겨서 복통, 설사, 혈변, 발열 등의 증상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감염성 장염’과 ‘비감염성 장염’으로 나눌 수 있다. 그 중 ‘감염성 장염’을 일으키는 원인으로는 세균(콜레라, 대장균, 이질, 장티푸스, 예르시니아 등), 바이러스(노로 바이러스, 로타 바이러스) 및 원충(아메바) 등이 있다.
1. 감염성 장염 진료비 5개년 간 45.7% 증가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15년 감염성 장염으로 진료를 받은 인원은 525만 명으로 2011년 424만 명 대비 23.6%(101만 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료비는 2015년 기준 4,817억 원으로 2011년 3,305억 원 대비 45.7%(1,511억 원) 증가했으며, 감염성 장염으로 인한 입․내원일수는 2011년 809만 일 대비 21.5%(173만 일)증가한 983만 일이었다.
2. 감염성 장염 1인당 연평균 입원 진료비 76만 8천 원
감염성 장염은 여름보다 겨울에 환자가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감염성 장염 진료인원수를 최근 3개년 간 평균을 내어 분석한 결과, 1월에 74만 명으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12월 69만 2천 명, 8월 60만 8천 명 그리고 7월 55만 8천 명 순이었다. 또한, 감염성 장염 질환의 1인당 연평균 입원 진료비는 2015년 76만 8천 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1인당 연평균 외래 진료비 3만 7천 원 대비 20.2배 많은 것이다.
대부분의 감염성 장염은 특별한 치료를 하지 않아도 충분한 휴식과 함께 탈수를 예방하기 위한 적절하게 수분 섭취를 하면 시간 경과와 함께 저절로 좋아진다. 그러나 유소아나 고령 환자, 만성질환자 등은 임상양상이 더 심하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며, 38도 이상의 고열이 하루 이상 지속되거나 하루 6회 이상의 심한 설사, 혈변, 심한 복통, 구토 등의 증상이 동반되면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 감염성 장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손 씻기 등 위생에 신경 써야 하며, 음식은 충분히 익혀서 섭취하고 오래된 음식은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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