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14(월)
유가·환율 상승 영향으로 수입물가 5년 10개월 만에 최대폭 상승
지난달 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이 오르면서 수출물가와 수입물가가 큰 폭으로 동반 상승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6년 10월 수출입물가지수'를 보면 10월 수입물가지수(2010년 100 기준)는 77.87로 집계돼 9월 74.64보다 4.3%나 급등했다. 품목별로는 원재료가 9월보다 12.2% 상승했고 중간재(2.6%) 중에선 석탄 및 석유제품이 12.7%나 급등했다. 10월 수입물가의 상승폭은 2010년 12월(4.5%) 이후 5년 10개월 만에 최대다. 다만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한 10월 수입물가는 0.6% 떨어졌다.
10월 수출물가지수는 80.53으로 9월(78.05)보다 3.2%나 급등했다. 농림수산품은 전월보다 1.0%, 공산품은 3.2% 올랐는데 특히 석탄 및 석유제품이 11.2%, 전기 및 전자기기가 4.6%의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10월 수출물가는 작년 같은 달보다는 1.6% 떨어졌다. 10월 수출물가 상승폭도 7년 8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11/15(화)
가입한 보험 한 번에 확인하는 내보험 다보여 서비스 시작
한국신용정보원은 본인이 가입한 보험 상품과 세부 보장 내역까지 한눈에 쉽게 확인 가능한 '내보험 다보여' 서비스를 구축했다고 밝히며 시연회를 열었다. 오는 28일 서비스를 시작하는 '내보험 다보여' 서비스는 'www.credit4u.or.kr' 홈페이지에 접속해 본인 인증 절차를 거치면 가입한 보험 상품명과 보장 기간, 내역, 보험료, 납입 주기 등을 한꺼번에 확인할 수 있다. 지금까지는 세부 보장 내역을 확인하려면 가입자가 일일이 각 보험사에 전화해보거나 인터넷으로 신청해야 가입 내역을 확인할 수 있었다.
내보험 다보여 서비스는 가입자가 제3자 정보제공에 동의해야만 확인할 수 있으며, 2006년 6월 이후 가입한 보장성·저축성·실손보험 정보만 제공된다. 2018년부터는 자동차보험, 화재, 배상책임(대물)보험으로 정보 제공 범위가 넓어진다. 여러 개의 보험에 가입했다면 가입한 상품이 중복으로 보장하는 내역이 있는지 쉽게 파악해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다. 실손형 보장보험(실손의료비 및 기타실손)의 중복 가입 여부도 확인할 수 있다.
11/16(수)
10월 전국 부동산시장 소비심리 최근 1년래 최고
국토연구원은 ‘10월 부동산시장 소비자 심리조사’를 실시한 결과 10월 전국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가 123.2로 전월 대비 1.1포인트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0월 129.8 이후 1년 만에 최고치다. 수도권(127.4)이 1.6포인트, 비수도권(118.3)이 0.8포인트씩 각각 상승했다.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향후 부동산시장의 전망이 어떤지를 조사해 수치화한 것으로, 지수가 100을 넘으면 전 달에 비해 가격상승과 거래증가를 전망하는 응답자가 많다는 뜻이다. 이번 조사는 월별 조사로 전국 150개 시군구에서 영업 중인 중개업소 2,240개소를 대상으로 했다.
지난 달 전국 주택시장(매매+전세) 소비심리지수도 전 달보다 1.0포인트 상승한 125.2를 기록했다. 이 기간 수도권은 1.4포인트 오른 129.8을 비수도권은 0.7포인트 오른 119.7의 소비심리지수를 보였다.
11/17(목)
근로소득세수 올해 사상 처음으로 30조 원 돌파 전망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2017년도 세입예산안 세부내역에 따르면 소득세수는 올해 추가경정예산 기준 63조3천억 원에서 내년 65조2천700억 원으로 3.1%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중 근로자들이 부담하는 근로소득세는 같은 기간 29조1천800억 원에서 30조7천900억 원으로 5.5%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정부 전망대로라면 근소세수는 내년에 사상 처음으로 30조 원을 넘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실제 올해 8월까지 근로소득세는 21조800억 원이 걷혔다. 이는 최근 3년 평균인 16조5천100억 원보다 크게 늘어난 것이다. 이같은 추세라면 올해 걷힐 근로소득세는 정부가 당초 전망한 것보다 1조1천900억 원 많은 30조3천700억 원에 달할 것이란 분석이다. 이같은 추세라면 올해 걷힐 근로소득세의 30조 원 돌파 시점이 내년이 아닌 올해가 되는 셈이다.
정부는 명목임금 상승, 과세인원 증가 등에 따른 것이라는 설명이지만 전문가들은 법인세 등 다른 세목에 비해 지나치게 증가 속도가 빠른 것은 문제라고 지적하고 있다.
11/18(금)
3분기 카드 해외 사용액 4조2천억, 사상 최대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6년 3분기 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사용 실적'에 따르면 지난 7∼9월 내국인이 해외에서 신용카드, 체크카드, 직불카드 등 카드로 지출한 금액은 37억8천4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2분기(34억7천만 달러)보다 9.0% 늘었고 작년 3분기(33억100만 달러)에 비해 14.6% 늘어난 금액이다. 분기기준 사용금액은 지난 2분기에 이어 연속으로 사상 최대치 기록을 세웠다.
3분기 내국인이 해외에서 사용한 카드 수도 1천182만1천 장으로 전 분기보다 2.7% 늘었다. 카드 1장당 사용금액 역시 320달러로 2분기 대비 6.1% 늘었다. 사용금액을 카드 종류별로 보면 신용카드가 26억9천900만 달러로 2분기에 견줘 7.7% 늘었고, 체크카드는 9억7천800만 달러로 13.1% 증가했다. 직불카드는 1억700만 달러로 7.3% 늘었다. 카드 사용액이 불어난 것은 여름휴가, 추석 연휴 등을 이용해 해외여행을 떠난 국민이 크게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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