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질환으로 기침, 콧물, 두통, 근육통 등의 증상이 동반되어 나타난다. 미열이 서서히 시작되는 일반적인 감기와는 달리 갑작스러운 고열과 심한 근육통이 나타난다. 인플루엔자 고위험군인 노인, 영유아, 임산부 및 만성 내과환자의 경우 중증합병증 및 사망 위험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1. 2015년 독감환자 85만 명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1년~2015년) 독감 진료 추이는 유행하는 시기에 따라 연도별로 편차가 있지만, 2015년 독감 환자는 84만 7,962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1년 18만 4,136명에 비해 360%나 증가한 수치다. 또한, 2015년 입원환자의 1인당 평균 진료비용은 약 63만 7,000원, 외래환자의 1인당 평균 진료비용은 약 3만 9,000원으로 분석되었다.
2. 65세 이상 노인 4명 중 1명이 독감으로 입원치료
2015년 독감 전체 진료인원 10명 중 1명(13.0%)이 입원 진료를 받았으며 고위험군에 속하는 65세 이상 노인의 경우 4명 중 1명(23.1%), 영유아의 경우 5명 중 1명(17.0%)은 독감에 걸렸을 때 입원 진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독감 진료인원이 가장 많은 연령구간은 10세 미만이었으며, 독감 유행 시기는 여름·가을에는 진료인원이 월 1만 명 이하로 발생하다가 12월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2월에 가장 많이 진료를 받은 후 차츰 감소하는 양상을 보였다.
일반적으로 독감을 증상이 심한 감기로 여기는 경우도 있으나 독감과 감기는 다른 질환이며, 독감 고위험군은 폐렴 등 합병증 발생 위험이 높기 때문에 독감이 유행하기 전 백신을 접종하는 등 주의가 필요하다. 독감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외출 후 손을 씻고 기침 할 때 손수건으로 가리는 등 일상생활에서 주의가 필요하고, 독감에 걸렸을 때는 충분한 휴식과 수면 등 안정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며, 전염성이 강한만큼 주위 사람들과의 접촉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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