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정맥류는 다리 정맥 판막의 이상으로 심장에 가야 할 혈액이 역류하는 질환이다. 하지정맥류의 증상은 하지가 무겁거나, 피로감을 빨리 느끼며 저림 증상이나 경련, 통증이 올 수도 있다. 또한 가려움증이나 발목 부근에 부종이 발생할 수도 있으며, 증상이 심할 경우 피부가 울퉁불퉁해지거나 색이 변하기도 한다.
1. 하지정맥류 환자, 5년간 2만 8천 명 증가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하지 정맥류로 진료 받은 환자는 2010년 16만 4천 명에서 2015년 19만 2천 명으로 5년간 2만 8천 명 증가했다. 이는 5년간 17.2% 증가한 수치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2010년 5만 2천 명에서 2015년 6만 2천 명으로 19.1% 증가하였고, 여성은 2010년 11만 2천 명에서 2015년 13만 1천 명으로 16.4% 증가했다.
2. 하지 정맥류 환자, 여성이 남성의 2배
2015년 기준 연령대별 진료현황을 살펴보면 50대 이상(5만 명, 26.2%)이 가장 많았으며, 40대(4만 1천 명, 21.5%), 60대(3만 3천 명,17.3%) 순이었고, 40대 이상부터 전체 진료환자의 77.8%(15만 명)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 남성과 여성의 비를 보면 40대 여성이 남성보다 3.0배로 가장 많았고, 30대와 50대 여성이 남성보다 각각 2.5배 많았다. 또한, 하지정맥류 질환의 건강보험 진료비는 2010년 396억 원에서 2015년 436억 원으로 9.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입원 진료비는 같은 기간 1.2%, 외래는 같은 기간 24.6% 증가하였다.
하지정맥류의 원인이 되는 정맥 순환의 이상이 오랜 기간 지속되면 하지의 부종, 피부염, 색소침착, 궤양 등의 합병증이 발생하기도 하며 정맥순환 이상으로 발생한 궤양은 상처가 쉽게 치유되지 않고 오랜 기간 지속되거나 증상이 반복되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하지정맥류가 의심된다면 올바른 치료를 시행할 수 있는 의사에게 지체 없이 진찰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정맥류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 서있거나 앉아서 하는 일은 가급적 피하고, 수시로 다리를 들어 올리거나 구부리고 펴고 돌리기 등의 운동을 해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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