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공준호 기자 = 코스피가 미국의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소폭 약세를 보였다.
13일 코스피는 직전거래일 대비 17.03p(0.69%) 하락한 2452.70에 거래를 마쳤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양대 지수가 모두 하락 출발했지만 코스닥은 외국인 매수세 유입이 확대되며 상승전환했다"며 "이번주 미국의 소비자 물가지수와 실물지표 발표에 대한 관망세도 확대되면서 장중 달러·원 환율이 10원 이상 급등했다"고 말했다.
투자자들은 14일 예정된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관망하는 모양세다. CPI는 인플레이션이 계속해서 완만해지는 지를 보여줄 신호로 이번주 증시에서 가장 주목을 받고 있다.
이날 코스피에서 외국인은 657억원, 개인은 3387억원 각각 순매수했다. 기관은 4079억원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기아(1.1%), 삼성전자(0.16%) 등은 상승했다. LG에너지솔루션(-3.69%), SK하이닉스(-3.1%), NAVER(-3.04%), 삼성SDI(-1.63%), 현대차(-1.04%), 삼성전자우(-0.53%), LG화학(-0.45%), 삼성바이오로직스(-0.12%)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은 직전거래일보다 0.11p(0.01%) 상승한 772.55에 장을 종료했다.
외국인은 585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341억원, 26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4.75%), 에코프로(4.68%), 에스엠(1.13%), 엘앤에프(0.87%), 오스템임플란트(0.21%) 등은 상승했다. 카카오게임즈(-2.96%), 펄어비스(-2.67%), 셀트리온헬스케어(-0.51%), HLB(-0.34%) 등은 하락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12.1원 오른 1277.3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