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증시전망 25.05.02(금) | 2025-05-02 [01:49] · 198 |
어제 뉴욕 증시는 아주 좋은 흐름을 보이며 3대 지수가 모두 상승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 S&P500 지수, 나스닥 지수 모두 올랐는데, 특히 나스닥 지수의 상승폭이 컸습니다. 이렇게 시장 분위기가 좋았던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마이크로소프트(MS)와 메타의 깜짝 실적 발표 덕분입니다. 두 회사 모두 시장 예상치를 훨씬 뛰어넘는 좋은 실적을 발표하면서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크게 미쳤습니다. MS 주가가 8% 가까이 오르고 메타 주가도 4% 넘게 급등하는 등 실적 효과가 두드러졌습니다. 이러한 빅테크 기업들의 강세는 다른 기술주에도 영향을 미쳐 엔비디아, 브로드컴, 알파벳 등도 함께 상승했습니다. 또한, 미국과 중국이 무역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는 소식도 시장의 위험 선호 심리를 자극하며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중국과 미국 정부 측에서 무역 협상 재개 및 진전에 대한 언급이 나오면서 시장에 훈풍을 불어넣었습니다. 다만, 모든 소식이 긍정적이었던 것은 아닙니다. 어제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아마존과 애플은 비록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지만, 아마존은 2분기 실적 가이던스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애플은 주가 흐름이 부진하면서 시간 외 거래에서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다른 경제 지표를 살펴보면, 미국 제조업 경기가 두 달 연속 위축세를 이어갔지만, 시장 예상보다는 소폭 좋게 나오면서 그 영향은 제한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신규 실업보험 청구 건수가 예상보다 크게 늘어나고 연속 청구자 수도 2021년 11월 이후 최대로 집계되면서 고용 시장이 다소 둔화되고 있다는 신호가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경제 지표 변화는 금리 전망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6월 말 기준금리 동결 확률이 전날보다 10%p 가까이 상승하며 42.3%를 기록했고, 반대로 25bp 인하 확률은 소폭 하락했습니다. 금리 인하와 동결 가능성 간의 차이가 줄어들고 있는 모습입니다. 오늘 증시를 전망해 보면, 어제 MS와 메타의 호실적 발표로 인한 긍정적인 분위기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기술주 중심의 강세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마존과 애플의 실적에 대한 시장 반응이 엇갈렸고, 고용 시장 둔화 신호가 나타나면서 금리 인하 기대감이 소폭 약화된 점은 변동성을 키울 수 있는 요인입니다. 미중 무역 협상 관련 소식도 계속해서 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종합적으로 볼 때, 어제의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있지만, 여러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장중 변동성이 나타날 수 있으니 시장 흐름을 주의 깊게 살피시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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