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간밤 미국 증시가 상승세를 보이자 코스피가 2860선에서 상승 출발했다.
9일 오전 9시 7분 기준 코스피는 전날 대비 0.67p(0.02%) 상승한 2861.59를 가리키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0.79p(0.03%) 오른 2861.71에서 강보합 출발해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외국인은 3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은 733억 원 순매도하는 동안 기관은 131억 원, 개인은 602억 원 각각 순매수 중이다.
간밤 미국 증시는 기업실적 기대감, 완화적인 파월 의장 발언, 트럼프 당선 가능성 상승 및 규제완화 기대감을 반영하며 전 지수가 강세를 보였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0.53% 올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푸어스500(0.28%), 나스닥(0.4%)도 올랐다.
지난 13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피격 사건 이후 트럼프 당선 가능성이 커지면서 시장도 이에 맞춰 반응하고 있다. 에너지, 금융 업종이 강세를 보인 반면 공개적으로 트럼프를 지지한 테슬라를 제외하고는 전기차 업체 등 신재생에너지 업종은 약세를 보였다.
또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이 "인플레이션이 목표대로 돌아가고 있다"며 9월 금리 인하를 시사해 증시를 견인했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에서 위험선호심리 우위를 확인했다"며 "연내 2회 금리인하 기대감이 유효하지만 아직 실적 모멘텀이 부재해 기술주와 금리인상 피해주 간 순환매 장세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기아(000270) 1.33%, 현대차(005380) 1.3%,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0.37%, 삼성전자(005930) 0.23%, 셀트리온(068270) 0.16%, POSCO홀딩스(005490) 0.13% 등은 상승했다. SK하이닉스(000660) -1.74%, LG에너지솔루션(373220) -0.56%, 삼성전자우(005935) -0.44%, KB금융(105560) -0.35% 등은 하락했다.
트럼프 효과로 장 초반 방산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LIG넥스원(079550)(3.21%),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3.77%). 한화시스템(272210)(3.72%) 등이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4.26p(-0.50%) 하락한 848.62를 가리키고 있다.
개인은 340억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20억원, 외국인은 299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천당제약(000250) 5.81%, 리노공업(058470) 1.66%, 셀트리온제약(068760) 1.45%, 클래시스(214150) 0.3% 등은 상승했다. 에코프로(086520) -2.14%, 엔켐(348370) -1.96%, HPSP(403870) -1.69%, 에코프로비엠(247540) -1.65%, HLB(028300) -0.71% 등은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