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런: 모험의탑 팝업 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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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신한투자증권은 15일 데브시스터즈의 주가가 오버행(잠재적 대량 매도) 우려로 내린 상태이지만 본업 성과는 뛰어나다며 "매수 기회"라고 평가했다.
강석오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데브시스터즈가 올해 2분기 영업수익 556억원, 영업이익 16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시장 예상치 평균)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강 연구원은 "1분기 '쿠키런: 킹덤'의 3주년 업데이트 효과는 제거됐지만 7년 만의 업데이트로 '쿠키런 오리지널'의 매출이 역주행해 실적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라며 "지난달 26일 출시된 '쿠키런: 모험의탑'은 9일 만에 100억원 매출이라는 긍정적 성과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는 경쟁사들이나 타 장르 신작과 달리 사전 마케팅을 거의 진행하지 않고 거둔 성과"라며 "향후 주요국 중심으로 사후 마케팅 진행 여부에 따라 매출이 추가 상승할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쿠키런: 모험의탑' 일본 출시와 쿠키런 인도 출시 등 해외 비중이 확대되고 있어 멀티플(배수) 상향이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강 연구원은 데브시스터즈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8만8천원에서 10만원으로 상향 조정하면서 "현재 컴투스의 지분 오버행 우려가 주가에 반영된 상태이지만 본업 성과가 뛰어난 만큼 지금이 매수 기회"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