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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기술주 반등에 나스닥 2%대↑…테슬라 급등 [월가월부] 2022-12-30 [00:28] · 483
29일 주요 주가지수 동반 상승
빅테크·반도체 저점매수 영향

테슬라 8% 넘는 급등세 마감
머스크, 직원들에게 사내 메일
“최근 주가 급락 흔들리지 말라”



29일 테슬라 주가 반등미국 뉴욕증시가 올해 마지막 거래일을 하루 앞두고 간만에 상승 마감했습니다. 그동안 하락세가 가팔랐던 빅테크(대형 기술기업) 주가가 오르면서 나스닥종합주가지수가 약 2.6% 올랐고 최근 주가 급락 탓에 개인 투자자들의 ‘패닉 셀’이 이어지던 테슬라는 주가가 8% 이상 오르면서 시장 눈길을 끌었습니다.

29일(미국 동부시간 기준) 뉴욕증시에서는 대형주 중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와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가 각각 전날보다 1.75%, 1.05% 올라섰습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종합주가지수와 반도체 대장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각각 2.59%, 3.32% 급등했습니다. 중소형주 중심 러셀2000 지수도 2.57% 상승했습니다.

개별 종목을 보면 미국 제조업 대기업인 제너럴 일레트릭(GE) 주가가 2.17% 올랐습니다. 분사가 예정된 GE헬스케어 테크놀로지가 다음 달 4일 증시에 상장된다고 밝힌 영향입니다. GE헬스케어 테크놀로지도 S&P500 지수에 편입됩니다.

테슬라 주가가 급락한 지난 27일 머스크 트위터무엇보다 테슬라 주가는 전날보다 8.08% 올라 1주당 121.82 달러에 마감했습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자사 직원들에 “주식 시장 광기에 휘둘리지 말라”는 내용을 담은 사내 메일을 보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저점 매수세를 끌어올린 분위기입니다.

테슬라 주가는 이번 주 첫 거래일인 27일 들어 1거래일 만에 11% 주가가 떨어졌는데 같은 날 머스크 CEO 는 트위터를 통해 “광대 차에 올라탄 광대가 되지 말라. 하, 하, 하” 라는 메시지를 올려 투자 눈길을 끈 바 있습니다. 회사 주가는 다음 날인 28일에 약 3%, 다음 날인 29일에 다시 약 8% 오르면서 이번 주 급락세를 만회하는 모양새입니다.

나스닥 지수가 급등한 배경은 빅테크 저가매수세 유입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테슬라 외에 1년 반 만에 최저 수준으로 주가가 떨어졌던 뉴욕증시 ‘시가총액 1위’ 애플도 2.83% 올랐고 ‘온라인스트리밍 서비스 강자’ 넷플릭스 주가도 5.14% 올라섰습니다. 이밖에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 주가가 2% 이상 올랐고 반도체 대장주인 엔비디아 역시 주가가 4% 넘게 상승했습니다.

나스닥 지수를 포함해 증시 전반이 선전한 배경은 이날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주간 실업수당청구건수가 증가한 점입니다. 이날 노동부는 지난 24일로 끝난 한 주간 기준으로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계절조정 기준)기 직전 주간보다 9000명 늘어난 22만5000 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22만3000 명을 소폭 웃도는 수치입니다. 앞서 이달 17일부터 일주일 이상 연속으로 실업보험을 청구한 사람의 수는 171만 명으로 지난 2월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실업이 빠르게 늘면 그만큼 실물 경제 침체 압박이 커졌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다만 증시 투자자들은 실업이 증가하면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물가 압력이 둔화됐다고 판단하고 금리 인상 방향을 틀 것이라는 기대를 하면서 호재로 받아들이는 분위기입니다.

한편 이날 채권시장에서는 미국 국채 가격이 소폭 오르면서 수익률이 떨어졌습니다. 대표적인 단기물인 3개월 만기 국채 수익률은 1bp(=0.01%p) 떨어진 4.45%, 기준금리에 민감한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4.71%, 시중 장기 금리 가이드 라인 역할을 하는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5bp 하락한 3.83% 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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