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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2월 20일 2023-02-20 [07:47] · 190

2023년 2월 13일

 

[오전시황] 美 물가지표에 쏠린 시장의 눈…코스피 2460선 공방

 

미국의 인플레이션과 긴축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고조되는 가운데, 시장은 이번 주 발표될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소매판매 등 실물경제지표 발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증시는 경계심리가 유입되면서 소폭 하락 중이다.

13일 오전 9시 47분 코스피는 전장보다 9.73포인트(0.39%) 내린 2460.00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77포인트(0.31%) 내린 2461.96에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투자가들의 매도세가 크다. 기관은 지금까지 1758억 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389억 원, 494억 원을 사들이는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 중이다. SK하이닉스(000660)(-3.10%), LG에너지솔루션(373220)(-1.85%), 삼성SDI(006400)(-1.77%), 네이버(-1.52%), 카카오(035720)(-3.11%)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큰 상태다.

시장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직후 인플레이션 둔화 징조가 나타나면서 금리 조기 인하 가능성이 커지자 기대감을 드러낸 바 있다. 하지만 이후 미국의 고용이 시장의 예상보다 탄탄한 것으로 나타난 데 이어 미시간대 기대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높은 수준으로 나오자 분위기는 반전됐다. 인플레이션 불확실성이 다시 대두되면서 시장에는 경계심리가 유입되기 시작했다.

시장의 눈은 14일 발표될 미국의 1월 CPI를 향하고 있다. 시장은 6.2% 상승으로 전망하고 있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5.4%로 보는 중이다. 지난달에는 각각 6.5%, 5.7%로 집계됐는데, 인플레이션 둔화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판단한 것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주중 주식시장에서 주목해야 할 추가적인 거시 경제 일정은 소매판매, 산업생산 등 미국의 실물경제지표 결과가 될 것”이라며 “만약 완만한 경기 둔화 전망이 강화될 경우 미 연준의 연내 금리인하 기대감도 큰 폭으로 후퇴하면서 기대감이 만들어냈던 주가 상승분이 되돌림될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장보다 1.01포인트(0.13%) 내린 771.43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0.94포인트(0.12%) 내린 771.50에 출발했다.

코스닥에서는 개인이 314억 원을 사들이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2억 원, 102억 원을 순매도 중이다.

 

2023-02-14

 

[오전시황] 美 CPI 발표 앞두고 코스피 강세…2470선

코스피 지수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장 초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나스닥 지수가 1% 넘게 상승한 영향으로 삼성전자(005930)SK하이닉스(000660) 등이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14일 오전 9시 33분 코스피는 전장보다 18.51포인트(0.75%) 오른 2471.29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8.63포인트(0.76%) 오른 2471.33에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00억 원, 818억 원씩 사들이고 있다. 반면 개인은 1042억 원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은 대부분 상승 중이다. 삼성전자(1.27%), LG에너지솔루션(373220)(0.57%), SK하이닉스(2.10%), 삼성SDI(006400)(1.38%), LG화학(051910)(0.45%), 삼성전자우(005935)(0.53%), 현대차(005380)(1.69%), NAVER(035420)(1.35%), 기아(000270)(0.41%)는 주가가 오르고 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25%)는 약세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나스닥 등 미국 증시 강세에 영향을 받으면서 상승 출발하겠으나, 장중에는 미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경계심리가 지수 상단을 제한하면서 경영권 분쟁, 주주환원 등 개별 이슈에 따른 종목장세를 연출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장보다 4.00포인트(0.53%) 오른 776.63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5.50포인트(0.71%) 오른 778.05에 출발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360억 원을 사들이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07억 원, 29억 원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비엠(247540)(-1.73%), 에코프로(086520)(-3.51%), 리노공업(058470)(-0.06%)이 약세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0.52%), 엘앤에프(066970)(1.72%), 카카오게임즈(293490)(1.96%), HLB(028300)(1.18%), 펄어비스(263750)(0.44%), 에스엠(041510)(1.03%)은 주가가 오르고 있다.

한편 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1% 상승한 3만4245.93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14% 오른 4137.2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48% 상승한 1만1891.79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2023-02-15

 

[마켓뷰] 코스피, 낙폭 키우며 1.5% 하락… 美 CPI 예상치 상회 여파

외국인, 6거래일 만에 순매도 전환
테슬라 급등에 2차전지株 홀로 강세
원·달러 환율 12.8원 오르며 1282.2원

15일 코스피지수가 2420선까지 크게 후퇴했다. 시장 예상치보다 높았던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따라 긴축 정책이 길어질 것이란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6거래일 만에 순매도로 돌아섰고, 선물 시장에서도 순매도를 이어갔다.

코스피가 1.5%대 하락한 1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모니터에 종가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7.74포인트(1.53%) 내린 2427.90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0.27% 상승한 2472.31에 개장했지만, 이후 낙폭을 키우며 하락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1조166억원을 사들였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697억원, 7772억원을 팔아치웠다. 외국인은 선물 역시 8918억원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LG에너지솔루션을 제외하고 대체로 하락했다. 네이버(NAVER)와 카카오 같은 기술주들이 가장 많이 떨어졌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역시 1%대 낙폭을 보였다. 이밖에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차, 기아, LG화학, 삼성SDI 등도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14.12포인트(1.81%) 하락한 765.46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61억원, 2562억원을 순매도하는 가운데, 개인은 3886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역시 대체로 주가가 내렸다. 에코프로만 8% 상승했다. 엘앤에프는 2% 넘게 하락 마감했지만, 장 중 한때 셀트리온헬스케어를 제치고 시총 2위로 올라서기도 했다. 이외에 카카오게임즈와 펄어비스, HLB, JYP Ent. 등도 약세를 보였다.

이날 증시 전반이 하락하는 가운데 2차전지 관련 종목들은 강세를 보였다. 전날 뉴욕증시에서 미국 전기차 기업인 테슬라가 7.51% 상승한 영향이다. 헤지펀드의 전설 조지 소로스가 지난 4분기 테슬라 주식을 저가 매수했다는 소식에 테슬라가 급등했다.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2.8원 오른 1282.2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12월 21일(1285.7원) 이후 두 달 만에 최고치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CPI가 예상치보다 높아 긴축 우려가 커지며 오후 들어 외국인과 기관 매도가 확대됐다”며 “원·달러 환율도 장중 14원 가까이 오르며 위험 선호 심리가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코스피는 외국인의 현·선물 동시 순매도세에 하락했다”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최종금리 컨센서스 상향(6월 5.25~5.5%), 미 국채 금리 급등 부담에 위험 선호 심리가 후퇴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에 혼조세로 장을 마감했다.

14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6.66포인트(0.46%) 하락한 3만4089.27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16포인트(0.03%) 떨어진 4136.13으로, 나스닥지수는 68.36포인트(0.57%) 오른 1만1960.15로 장을 마감했다.

1월 물가 지표가 예상보다 강한 모습을 보이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예상보다 더 오래 긴축을 유지할 가능성이 커졌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1월 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6.4%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2월(6.5%)보다는 낮아졌지만, 시장 예상치(6.2%)를 웃돌았다.

 

2023-02-16

 

[굿모닝 증시]“코스피 상승 출발 예상…다시 환율이 문제”

 

원·달러 환율 상승에 외국인 수급 변화 주목
美 경제지표 호조에 긴축 정당화 가능성 ↑
나스닥 상승 마감에 韓 증시 반등 예상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16일 한국 증시가 반등할 것으로 예상했다. 소비지표 호조로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전일 미국 증시 강세, 코스피 낙폭 과대 인식에 따른 매수세 유입 등의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다만 대형주들의 반등 탄력은 제한될 것으로 보았다. 상승하고 있는 환율이 부담이다. 환차익 플레이를 하는 일부 외국인들의 수급에 부정적인 영향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업종 및 테마 관점에서는 애플(+1.4%)이 MR 기기 출시를 연기할 것이라는 소식에 따른 국내 애플 밸류체인 관련주, 에어비앤비(+13.4%)가 관광객수 증가로 호실적을 기했다는 소식에 따른 여행 및 항공 관련주들의 투자심리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전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38.78포인트(0.11%) 오른 3만4128.05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11.47포인트(0.28%) 높은 4147.6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10.45포인트(0.92%) 상승한 1만2070.59에 장을 마감했다.

현 시점에서 고민이 되는 부분은 연내 금리 인하를 둘러싼 시장과 Fed 간의 대치 국면의 우위가 Fed 쪽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동안 Fed 위원들은 연내 금리 인하가 없다는 식의 매파적인 입장을 고수해왔다.

이와 달리 주식시장 참여자들은 '경기 침체 임박 + 인플레이션 둔화'를 근거로 '3 월 인상 후 중단 + 5.0%대의 최종금리 레벨 +연내 금리 인하' 경로에 베팅을 해왔다.

하지만 1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이어 경제지표들이 예상보다 좋게 나오고 있다. 1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3.0% 증가했다고 전일 발표했다. 이는 컨센서스(1.8%)보다 크게 웃도는 수치로, 2021년 3월 이후 22개월 만에 가장 큰 폭 증가했다. 1분기 성장률 전망도 2.2%에서 2.4%로 상향됐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Watch)에 따르면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50bp 인상 가능성이 기존 9.2%에서 12.2%로 올라오고 있다. 10년물 국채금리도 상승하는 등 채권시장에서도 반응이 나타나고 있는 모습이다. 최근 시장금리 상승이 시사하듯이 단기적인 관점에서는 Fed 쪽으로 스탠스를 이동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반해 전일 주식시장뿐만 아니라 가상자산 시장에서도 대장주인 비트코인이 3100만원(업비트 시세 오전 7시 기준)를 돌파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 심리는 견조한 상황이다. 이런 혼란 사태에도 주식, 가상자산 등 위험 자산이 강세를 보이는 것은 1월 CPI 컨센 상회는 가중치 개편에 따른 기술적 요인이며 인플레 하락 추세는 유효하다는 판단 때문일 수 있다.

앞으로 주식 자산을 포함한 위험자산 시장이 극복해야할 과제는 기존의 'Fed와 괴리 문제' 이외에도 '채권 등 안전자산 시장과의 괴리 문제'를 어떤 식으로 풀어나가야 하는지가 될 것이다. 이들 간의 괴리를 해소하기까지는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이 과정에서 주식시장은 일정 레인지 장세를 전개할 것으로 예상한다. 탑다운보다는 바텀업 관점에서 업종 및 종목 플레이를 하는 전략이 대안이라고 판단한다.

한편, 어제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12.8원 오른 달러당 1282.2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장중 1284.8원까지 올랐다. 이는 지난 1월 4일 기록한 연고점 1280.9원(고가 기준)을 넘어선 것으로, 지난해 12월 23일 장중 고점(1290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2023-02-17

 

美 '빅스텝' 공포에…'경기부양 기대' 中만 상승 [Asia오전]

 

17일 오전 아시아 주요 증시는 중국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세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폭 확대 우려에 하락하자 아시아 시장도 흔들렸다. 다만 중국 본토 증시는 정부의 경기부양책 기대감에 오름세를 보였다.

중국 본토의 상하이종합지수는 한국시간 기준 오전 11시30분 전일 대비 0.22% 오른 3256.24에서 움직이고 있다. 같은 시간 홍콩 항셍지수는 0.33% 내린 2만919.13에, 대만 자취안 지수는 0.63% 떨어진 1만5452.08에서 거래되고 있다. 일본 도쿄의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57% 빠진 2만7537.36으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에 따르면 상하이종합지수는 이날 전날의 하락 흐름을 이어받아 내림세로 거래를 시작했다. 그러나 점차 하락 폭을 줄이면서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닛케이는 "중국 경기 회복의 움직임이 예상보다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투자자들은 정부의 경기부양책에 초점을 맞추고 매수에 나섰다"고 상승 전환의 이유를 설명했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와 재정부는 전날 주택 지출을 촉진하고, 팬데믹 여파로 쌓인 개인저축을 소비로 돌리기 위한 경기부양책을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고령자 지원과 육아 서비스 개선, 출산 장려 대책도 강구할 것이라고 했다.

상하이종합지수 이외 다른 지수들은 미국 금리인상 공포에 다시 짓눌렸다. 16일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미국의 1월 생산자물가지수(PPI) 발표에 모두 1%대 하락을 기록했다.

미국의 1월 PPI는 전월 대비 0.7% 상승해, 시장 예상치 0.4% 증가를 크게 웃돌았다. 이는 지난해 6월 이후 최대 상승폭이자 전월의 0.2% 하락에서 상승으로 전환한 것이다. 이를 두고 투자자들은 인플레이션 둔화가 예상보다 느려 연준의 금리인상 폭이 다시 커질 수도 있다고 판단했고 시장에는 위험자산 회피 분위기가 퍼졌다.

이와 관련 연준의 대표적인 '매파'(금리인상 선호) 인사인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와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차기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0.5%포인트 금리인상 가능성을 점쳤다. 연준은 지난 1월 31~2월 1일에 열린 올해 첫 FOMC 정례회의에서 기존보다 인상폭을 줄여 0.25%포인트 인상을 결정했었다.

한편 닛케이는 "간밤 뉴욕증시의 하락이 아시아 시장도 얼어붙게 했다. 특히 일본 증시는 최근 닛케이225지수의 75일 이동평균(16일 기준 2만7303)과 200일(2만7252) 이동평균이 낮아지는 추세로 적극적인 매수 세력이 등장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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