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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1월 23일 2023-01-23 [05:54] · 174

2023-01-16

[시황종합] 코스피, 0.58% 오른 2399.86 마감…장중 2400 회복

코스피 지수는 16일 장중 2400선을 넘었지만 막판 상승분을 반납하며 2399선에 마감했다. 장중 2400선을 넘은 것은 지난해 12월14일(2400.18)이 마지막이었고, 종가 기준으로는 12월5일(2419.32)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3.77p(0.58%) 상승한 2399.86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003억원, 2221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4911억원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카카오(4.03%), NAVER(2.82%), 삼성전자우(0.55%), LG에너지솔루션(0.52%), 삼성전자(0.49%), SK하이닉스(0.12%) 등은 상승했다. 현대차(-1.48%), 삼성SDI(-1.11%), LG화학(-0.93%), 삼성바이오로직스(-0.49%) 등은 하락했다.

상승 업종은 금융업(2.13%), 서비스업(1.75%), 비금속광물(1.54%), 통신업(1.43%), 증권(1.36%) 등이다. 하락 업종은 기계(-1.69%), 운수장비(-1.15%), 섬유의복(-0.89%), 건설업(-0.82%), 의약품(-0.20%) 등이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코스닥 모두 강세를 보였다"며 "소비심리 지표 개선에 따른 미국 증시 상승과 원화 강세, 위험 선호 심리가 회복되며 코스피가 9거래일 연속 상승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달러·원 환율은 1230원대까지 낮아지며 외국인 매수세를 견인했다"고 밝혔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5.07p(0.71%) 상승한 716.89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526억원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270억원, 10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카카오게임즈(8.92%), 펄어비스(2.29%), 에코프로(1.3%), 스튜디오드래곤(1.02%), 에코프로비엠(0.5%), HLB(0.47%), 엘앤에프(0.21%), 리노공업(0.19%) 등은 상승했다. 셀트리온제약(-0.89%), 셀트리온헬스케어(-0.84%) 등은 하락했다.

상승 업종은 디지털컨텐츠(4.53%), IT S/W & 서비스(3.09%), 소프트웨어(2.09%), 정보기기(1.77%), 출판·매체복제(1.52%) 등이다. 하락 업종은 건설(-0.50%), 유통(-0.39%), 종이·목재(-0.26%), 운송(-0.18%), 운송장비·부품(-0.12%) 등이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원 내린 1235.3원에 마감했다.

 

2023-01-17

뉴욕증시 휴장 속 역외 환율 6원 상승…환율, 1240원대 등락[외환브리핑]

달러인덱스 102.36으로 강보합
역외 환율 1240원으로 올라
BOJ 경계 속 위안화·엔화 약보합

사진=AFP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원·달러 환율이 1240원선에서 등락할 전망이다.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 회의 결과를 기다리며 달러인덱스는 강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엔화, 위안화 모두 약보합권에서 거래중이다.

환율이 전일 종가 기준으로 8개월 만에 1230원대로 하락한 만큼 추가 하락하기보단 BOJ 결과를 기다리려는 심리가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17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240.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1.3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235.3원)보다 6원 가량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날 환율은 1240원선에서 개장한 이후 등락하며 움직임을 좁힐 전망이지만 뚜렷한 방향성을 찾기 힘들어 보인다.

간밤 뉴욕증시는 마틴 루터 킹 데이로 휴장한 가운데 달러인덱스는 16일(현지시간) 저녁 5시 50분께 102.36에 거래되며 강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18일 공개되는 BOJ 회의 결과에 따라 방향성을 찾으려는 심리가 강해지고 있다. 지난 달 말 BOJ가 10년물 국채 금리의 등락폭을 확대하는 내용의 수익률 곡선 제어(YCC) 정책을 변경하면서 기존의 초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서서히 철회할 것이란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 이런 심리들이 반영되면서 달러·엔 환율은 128엔까지 떨어졌다. 그 뒤론 128엔대에서 보합권 등락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도 6.74위안에서 머물고 있다.

이날 장중엔 중국의 작년 4분기 경제성장률 및 산업생산, 소매 판매 등이 발표된다. 4분기 성장률은 마이너스(-) 0.8%로 악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다만 중국 경제는 과거의 악화된 지표보다 리오프닝에 따른 회복 기대감이 커진 만큼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다.

환율이 설 연휴를 앞두고 수출업체의 네고물량(달러 매도)에 의해 밀리더라도 1230원 밑으로 하회할 가능성은 낮아보인다. 달러인덱스는 소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BOJ 결과 공개 등 추가 재료가 필요하다.

전일 환율은 1235.3원에 거래를 마쳐 종가 기준으로 작년 5월 31일(1237.2원)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8개월 만에 1230원대 진입이기도 하다. 장중엔 1231.7원까지 밀려 작년 4월 18일 장중 1229.5원까지 하락한 이후 9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1230원 밑으론 하방지지력이 탄탄했다. 하단에선 수입업체의 결제수요(달러 매수)가 출회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환율은 상단과 하단이 꽉 막힌 채로 1240원 안팎에서 등락할 전망이다.

한편 에선 외국인의 국내 증시 순매매 흐름도 관심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전일 코스피 시장에서 3000억원 가량을 순매수했다. 나흘 연속 매수세다. 연초 이후 10일을 제외하고 계속해서 순매수세를 보이고 있어 외국인의 국내 증시 매매는 환율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2023-01-18

'골드만 쇼크'에 어닝시즌 불안...테슬라 7%↑[뉴욕마감](종합)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실적에 따라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 주가가 엇갈린 모습을 보였고, 테슬라는 7% 이상 상승했다.

17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391.76포인트(1.14%) 내린 3만3910.85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8.12포인트(0.20%) 내린 3990.97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15.96포인트(0.14%) 오른 1만1095.11로 장을 마쳤다.

국채 금리는 상승했다. 이날 3.505%로 출발한 10년물 국채금리 수익률은 3.549%로 상승했다.

 

골드만삭스 '10년만에 최악 실적'...주가 6.44% 급락

 

골드만삭스
월스트리트는 골드만삭스의 분기 실적 부진에 주목했다. 골드만삭스는 투자은행과 자산관리 부문 부진으로 실적 압박을 받았고, 10년 만에 최악의 실적 부진을 기록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골드만삭스 주가는 6.44% 급락했다.

이날 골드만삭스는 4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분기 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66% 하락한 13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레피니티브에 따르면 주당순이익(EPS)는 3.32달러로, 월스트리트 전망치(5.48달러)를 약 39% 하회했다. 이는 2011년 10월 이후 최대 규모의 '실적 미스'다.

분기 매출은 16% 감소한 105억9000만 달러로, 역시 예상치(108억3000만 달러)를 밑돌았다.

월가 컨설팅업체 오피마스의 옥타비오 마렌지 최고경영자(CEO)는 CNBC에 "골드만삭스의 4분기 실적은 전체적으로 예상보다 훨씬 더 좋지 않았다"며 "매출은 큰 그림에서 대부분 예상과 비슷했지만 이익은 큰 타격을 입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진짜 문제는 매출이 하락한 가운데 영업비용이 11%나 급증했다는 점"이라며 "이 때문에 골드만삭스는 더 많은 비용 절감과 해고에 나서야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골드만삭스는 보상비용, 복리후생비, 거래 기반 수수료 인상 등으로 영업비용이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80억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전문가들의 예상보다 8억 달러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그동안 월가는 임금 인플레이션이 은행들의 분기 실적에 타격을 줄 것이라고 우려해왔다.

 

"경기둔화, 대출연체 증가위험", 충당금 추가적립도 실적 부담

 

향후 손실을 예상하고 충당금을 추가로 적립한 것도 실적 악화에 영향을 미쳤다. 골드만삭스는 신용카드 및 대출 포트폴리오의 잠재적 손실을 대비해 지난 4분기 신용손실 충당금으로 9억7200만 달러를 쌓았다. 이는 시장전문가들의 예상보다 50% 이상 더 높은 수치로, 전년 동기의 3억4400만 달러 대비 크게 늘어난 것이다.

데니스 콜먼 골드만삭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컨퍼런스콜에서 "경기가 둔화되고 더 많은 대출 연체가 발생할 위험이 있다"며 "소비자 신용 악화의 초기 징후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지난주 전체 직원의 약 7%에 달하는 3200명을 해고했다. 콜먼 CFO는 이 인원들과 관련된 비용은 약 4억7500만 달러로 1인당 15만 달러에 달했고, 이번 인력 조정을 통해 연간 약 2억 달러의 비용 절감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CEO는 무엇이 잘못됐는지를 묻는 애널리스트의 질문에 "우리는 너무 많은 것을 너무 빨리 하려고 했다"며 "어떤 영역에서는 우리가 원하는 방식으로 실행하는데 필요한 모든 능력을 갖추지 못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경쟁사' 모건스탠리는 '기대이상' 실적

 

반면, 경쟁사인 모건스탠리는 기록적인 자산관리부문 실적에 힘입어 예상보다 좋은 분기 성적표를 내놨고, 이날 주가는 5.91% 급등했다.

BMO 웰스매니지먼트의 영유 마 최고투자전략가는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는 실적에 따라 희비가 엇갈렸다"며 "금융권 내에서도 개별 사업부문은 매우 다르게 운영되고 있으며, 모건스탠리의 자산관리 부문은 강력한 실적을 위한 발판을 제공했다"고 평가했다.

 

'왠지 불안한데..." 어닝시즌 경계감

 

본격적인 어닝 시즌에 접어들면서 월가는 경계감을 보이고 있다.

CNBC에 따르면, 모건스탠리의 마이크 윌슨 최고미국주식전략가는 "증시가 새해를 맞아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왔지만 투자자들이 '거울의 방'에 들어섰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올해 랠리는 질이 낮고 공매도가 심한 종목들이 주도했고, 경기방어주에 비해 순환주가 강한 움직임을 보였다"며 "이런 움직임은 투자자들에게 무언가를 놓치고 있으며 리포지셔닝이 필요함을 확신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실 강력한 변화이긴 하지만, 우리는 약세장이 끝나기 전에 시장을 속일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 것도 알고 있다"며 "우리는 약세장이 펼쳐질 것임을 확신하기 때문에 이런 가짜 약세장 랠리를 덥썩 물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보케 캐피탈파트너스의 김벌리 포레스트 최고투자책임자는 "4분기 어닝 시즌은 개별기업 뿐 아니라 경제 전반에 걸쳐 승자와 패자를 찾게 될 것"이라며 "어닝시즌 초기에 많은 것을 얻으려고 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LPL파이낸셜의 제프리 부흐빈더 최고주식전략가는 "4분기 어닝시즌은 아마도 좋은 소식을 많이 가져오지 못할 것"이라며 "글로벌 성장둔화, 인플레이션에 따른 지속적인 이익률 압박, 부정적인 환율 영향 등으로 인해 S&P500의 수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감소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이어 "항상 그렇듯이 시장참여자들이 앞을 내다볼 수 있도록 하는 '가이던스'가 더 중요하다"며 "이번 어닝시즌의 핵심질문은 올해 수익에 대한 비관론이 도를 넘었는지 여부"이라고 덧붙였다.

 

中판매 증가 소식에 테슬라 7%↑

 

이날 테슬라는 7.42% 급등 마감했다. 중국 내 판매가격 대폭 인하로 인해 전기차 판매량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소식에 시장이 움직였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는 각각 0.87%, 0.46% 올랐다. 엔비디아는 4.75% 상승했다. 로블록스는 긍정적 전망에 힘입어 주가가 11.77% 급등했다.

아마존과 넷플릭스는 각각 2.11%, 1.99% 하락했다.

밈(meme) 종목들도 움직였다. AMC는 19.96% 올랐고, 게임스톱은 6.39% 상승했다. 베드 배드 앤 비욘드는 13.11% 올랐다.

A pump jack operates in the Permian Basin oil production area near Wink, Texas U.S. August 22, 2018. Picture taken August 22, 2018. REUTERS/Nick Oxford/File Photo/사진=로이터=뉴스1
이날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 2월 인도분은 배럴당 1.18달러(1.48%) 오른 81.0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3월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오후 11시21분 기준 전날보다 배럴당 2.20달러(2.60%) 오른 86.66달러를 기록 중이다.

금 가격은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10.50달러(0.55%) 내린 1911.2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달러화는 강세다. 이날 오후 5시22분 기준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인덱스(DXY)는 전날보다 0.17% 오른 102.38을 기록 중이다.

 

2023-01-19

[마감시황]코스피, 외인 순매수에 소폭 상승…2380선 회복

급락한 미국 뉴욕 증시 영향으로 하락 출발한 코스피가 장중 원화 강세 등에 따른 외국인 순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전환했다.

1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368.32)보다 12.02포인트(0.51%) 상승한 2380.34에 장을 닫았다. 이날 0.58% 하락한 2350선에 출발한 지수는 상승 전환해 2380선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나홀로 5722억원 순매수에 나섰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 2601억원, 3145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는 지난달 소매 판매와 산업생산 감소에 따른 수요 둔화 우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매파(통화 긴축 선호) 발언 등으로 1%대 하락 마감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물가 하향 안정 가능성에도 소매 판매와 산업생산 위축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 확대로 하락한 점이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하며 하락 출발했다"면서도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의 비둘기(통화 정책 완화 선호)적 발언과 중국 증시 반등이 호재로 작용하며 분위기가 반전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외국인 매수세는 전기전자 업종에 집중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100원(1.82%) 뛴 6만1500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LG화학(1.31%), 삼성바이오로직스(1.01%), SK하이닉스(0.47%), 네이버(0.26%)는 올랐고, 카카오(-1.30%), 기아(-0.62%), 삼성SDI(-0.49%), LG에너지솔루션(-0.44%), 현대차(-.0.33%) 등은 내려갔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2.97%), 통신업(1.59%), 보험(1.45%), 전기가스업(1.28%) 등 대다수 상승한 반면 비금속광물(-3.07%), 운수장비(-0.61%)기계(-0.47%), 종이목재(-0.44%) 등이 부진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711.75)보다 1.14포인트(0.16%) 오른 712.89에 마감했다. 0.57% 내려간 700선에서 시작한 뒤 상승 흐름을 탔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HLB(1.46%), 셀트리온제약(1.39%), 셀트리온헬스케어(1.22%)는 상승했고, 엘엔에프(-3.26%), 에코프로(-3.14%), 에코프로비엠(-1.42%), 카카오게임즈(-0.66%), 펄어비스(-0.56%) 등은 하락했다.

 

2023-01-20

'아직 뜨거운' 노동시장에 금리 우려...美증시↓[뉴욕마감](종합)

인플레이션 둔화 조짐에도 금리 인상이 계속될 것이라는 우려 속에서 뉴욕증시가 하락했다.

19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252.40포인트(0.76%) 내린 3만3044.56으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30.01포인트(0.76%) 내린 3898.85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104.71포인트(0.96%) 내린 1만852.27로 장을 마쳤다.

국채 금리는 상승했다. 이날 3.373%로 출발한 10년물 국채금리 수익률은 3.397%로 상승했다.

 

경기둔화에도 노동시장은 견조..."연준 금리 계속 올릴라..." 우려

 

월스트리트는 실업수당 청구건수에 주목했다. 경기 둔화 속에서도 노동시장이 견조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시장은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금리를 계속 인상할 수 있다고 경계감을 보였다.

이날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4일까지 일주일간 미국의 실업수당 신규신청건수는 전주 대비 1만5000건 감소한 19만건으로 4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빅테크, 금융 등 일부 분야에서 해고가 증가했음에도 불구, 노동시장이 여전히 뜨거운 모습을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수치다.

이는 시장 전망치(21만5000건, 월스트리트저널 기준)를 하회한 것으로, 실업급여 신규 신청자수는 경제가 좋아지고 있는지, 아니면 나빠지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실질적인 데이터 중 하나다. 마켓워치는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경제가 침체로 치닫고 있을 때 악화되는 첫번째 지표 중 하나"라며 "지금 당장은 강력한 노동시장과 안정적인 미국 경제 성장을 시사하는 신호"라고 평가했다.

오안다의 에드 모야 선임시장분석가는 "빅테크 기업들의 해고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고용시장은 여전히 뜨겁다"며 "연준이 편안하게 금리인상을 멈추게 하려면 우선 노동시장이 깨져야 한다"고 진단했다.

인터렉티브 브로커스의 호세 토레스 선임이코노미스트는 "여전히 타이트한 노동시장과 낮은 노동 참여율, 그리고 실업자 1명당 1.8개의 일자리가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해 고용주들은 해고를 주저하고 있다"며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구직자 중심의 노동시장 현실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PNC 파이낸셜서비스의 스튜어트 호프만 선임경제자문은 "최근 몇 달 동안 기술기업들에 의한 해고 발표가 늘고 있는데, 이는 올 겨울 실업수당 신규 청구건수를 높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금리추이·美연방정부 부채한도'에도 촉각

 

시장은 금리 추이에 대해서도 촉각을 곤두세웠다.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는 이날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에서 CNBC에 "인플레이션이 그렇게 빨리 사라질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며 금리가 5%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시장은 미 연방정부의 움직임에도 주목했다.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연방정부가 허용된 부채 한도에 도달했기 때문에 재무부가 '특별한 조치'를 사용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날 알파벳과 메타는 각각 2.11%, 2.35% 상승 마감했다. 애플도 0.04% 올랐다.

반면, 넷플릭스는 3.24% 내렸고,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도 각각 1.65%, 1.87% 하락했다. 테슬라는 1.26% 하락했고, 리비안과 루시드는 각각 4.31%, 8.71% 내렸다.

에너지주는 동반 강세를 보였다. 옥시덴탈과 데본 에너지는 각각 1.94%, 2.33% 올랐다.

태양광 관련주는 일제히 하락했다. 선런과 선노바 에너지는 각각 10.39%, 12.65% 하락했고, 선파워도 10.44% 내렸다.

A pump jack operates in the Permian Basin oil production area near Wink, Texas U.S. August 22, 2018. Picture taken August 22, 2018. REUTERS/Nick Oxford/File Photo
이날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 2월 인도분은 배럴당 1.10달러(1.38%) 오른 80.5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3월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오후 11시22분 기준 전날보다 배럴당 1.41달러(1.66%) 오른 86.39달러를 기록 중이다.

금 가격은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26.80달러(1.41%) 오른 1933.8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달러화는 약세다. 이날 오후 5시34분 기준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인덱스(DXY)는 전날보다 0.28% 내린 102.08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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