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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월 01월 03일 2023-01-03 [00:24] · 141

2022-12-26

[시황종합] 코스피, 기관 순매수에 0.15% 오른 2317선

"2310선 제한적 등락 반복하다 오후 기관 순매수세 확대"
코스닥 0.5% 상승한 694.68…환율 6원 내려 1274.80원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서울=뉴스1) 유새슬 기자 = 코스피 지수는 26일 개인·외국인 투자자의 매도세와 기관의 매수세가 종일 이어지며 혼조세를 보인 끝에 상승 마감했다. 보합권에서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던 코스피 지수는 오후 들어 기관의 순매수세에 상승폭을 늘리면서 전 거래일 대비 0.15% 올랐다.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3.45포인트(p)(0.15%) 상승한 2317.14로 장을 마감했다.

기관은 6606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381억원, 개인은 6193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1.99%), 기아(1.59%), LG화학(1.31%), 현대차(0.64%), LG에너지솔루션(0.44%), 삼성SDI(0.32%), NAVER(0.28%) 등은 상승했다. 반면 SK하이닉스(-1.03%), 삼성전자우(-0.57%), 삼성전자(-0.34%) 등은 하락했다.

상승 업종은 의료정밀(3.38%), 비금속광물(2.16%), 섬유의복(1.51%), 의약품(1.32%), 증권(0.92%) 등이다. 하락 업종은 종이목재(-0.54%), 보험(-0.34%), 전기전자(-0.24%), 금융업(-0.21%), 전기가스업(-0.20%) 등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특별한 상승모멘텀이 부재한 가운데 연말 한산한 거래가 이어졌다"며 "코스피는 오전에 2310선에서 제한적 등락을 반복했다가 오후 들어서는 기관 현물 순매수세가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주는 전반적으로 거래가 한산하겠으나 대주주 양도세 회피성 매도 물량이 출회되면서 오는 27일까지 수급 변동성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미국 뉴욕 증시는 전 거래일인 지난 23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다우 지수는 전장 대비 176.44p(0.53%) 오른 3만3203.93을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은 22.43p(0.59%) 오른 3844.82로 체결됐다. 나스닥 지수는 21.74p(0.21%)오른 1만497.86으로 거래를 마쳤다. 현재 나스닥100 지수 선물은 0.12% 오름세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3.43p(0.50%) 상승한 694.68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1250억원, 기관은 2274억원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은 3402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셀트리온제약(6.15%), 리노공업(4.84%), 펄어비스(3.58%), 셀트리온헬스케어(3.12%), 에코프로(2.15%), 스튜디오드래곤(0.58%), 에코프로비엠(0.31%), 엘앤에프(0.11%) 등은 상승했다. HLB(-1.14%), 카카오게임즈(-0.23%) 등은 하락했다.

상승 업종은 반도체(1.62%), KOSDAQ 100(1.62%), 화학(1.35%), 인터넷(1.24%), 의료·정밀기기(1.15%) 등이다. 하락 업종은 출판·매체복제(-2.22%), 음식료·담배(-1.64%), 컴퓨터서비스(-1.42%), 정보기기(-1.36%), 통신서비스(-1.33%) 등이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6.0원 내린 1274.8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의 순매도세에도 엔화·위안화 강세 영향으로 하락했다.

 

2022-12-27

[마켓뷰] 기관, 하루 동안 1.4조원 순매수… 코스피·코스닥 이틀째 상승마감

코스피 0.68% 오른 2332.79
코스닥 2거래일만에 700선 회복
기관 1조 넘게 순매수…두 달 반 만에 최대

27일 코스피 지수와 코스닥 지수가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나란히 상승마감했다. 이날 기관투자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1조1000억원, 코스닥 시장에서 3000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지난 23일 한 달 반 만에 700선 밑으로 하락했던 코스닥 지수는 2거래일 만에 700선을 회복했다.

27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에서 코스피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15.65포인트(0.68%) 상승한 2332.79를 나타내고 있다. /뉴스1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5.65포인트(0.68%) 오른 2332.79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 지수가 2330선을 되찾은 것은 지난 22일 이후 3거래일 만이다. 이날 12.20포인트(0.51%) 상승한 2329.02로 출발해 개장 직후 2335.99까지 올랐던 코스피 지수는 한 번도 하락전환하지 않고 2330선에서 오르내렸다.

이날 기관은 유가증권시장에서 무려 1조981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이며 5거래일째 순매수세를 이어갔다. 기관이 1조원 넘는 순매수세를 보인 것은 지난 11월 11일 이후 약 두 달 반만이다. 올해 배당을 받기 위해서는 배당락일(28일) 하루 전날인 이날까지 주식을 가지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매수세가 크게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도 482억원을 순매수한 가운데, 개인 투자자가 1조1329억원이 넘는 주식을 처분했다. 한재혁 하나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가 대주주 양도세 기준을 회피할 수 있는 마지막 거래일인 27일을 맞아 개인 투자자의 대규모 매도세가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기관투자자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삼성전자로 2664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어 삼성SDI, SK하이닉스, LG화학을 300억원대 순매수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LG화학이 전일 대비 1만원(1.62%) 오르며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이어 NAVER(네이버)와 카카오가 각각 1.40%, 1.49% 올랐다. 시총 1위 삼성전자는 0.35% 올랐고, 2위 LG에너지솔루션은 0.11% 하락했다.

23일(현지시간) 중국 남서부 충칭시 충칭의과대학 제2부속병원에서 코로나19 환자들이 팔에 주사를 꽂은 채 줄지어 앉아있다./연합뉴스
중국발 호재에 화장품주와 항공주의 상승세가 돋보였다. 26일(현지시각) 중국 정부는 1월 8일부터 해외발 중국 입국자에 대한 시설 격리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중국 리오프닝 기대감이 커지면서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 토니모리, 한국콜마 등 화장품주가 강세를 보였다. 에어부산, 티웨이항공, 제주항공 등 단거리 노선 중심의 저비용항공사(LCC) 주가도 오름세를 보였다.

같은 날 코스닥 지수는 1% 넘게 올랐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9.51포인트(1.37%) 오른 704.19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3.61포인트(0.53%) 오른 698.35로 출발해 개장 직후 700선으로 올라섰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기관의 순매수세가 두드러졌다. 기관이 3029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도 1158억원 순매수세를 보였다. 개인이 홀로 4103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장 시총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상승마감했다. HLB가 전날보다 4.13% 오르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고, 펄어비스가 2.30% 올랐다. 셀트리온, 엘앤에프, 카카오게임즈, 리노공업 등도 1%대 상승했다. 셀트리온제약과 스튜디오드래곤이 각각 1.58%, 0.11% 하락하며 시총 상위 종목 중 예외적으로 하락했다.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NYSE) 입회장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26일(미 동부시각) 미국 뉴욕 증시가 크리스마스 대체공휴일을 맞아 휴장한 가운데,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원·달러 환율)은 2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3.4원 내린 달러당 1271.4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코스닥 시장 모두 배당락을 앞두고 기관 매수세가 확대되며 지수가 상승했다”면서 “중국의 위드코로나 전환에 따라 여행, 화장품 등 중국 소비주가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였고, 중국 경기 회복 기대감에 따라 원화 강세 폭도 확대됐다”고 말했다.

 

2022-12-28

'성장우려'에 기술주 하락...테슬라 11%급락 [뉴욕마감](종합)

시장이 내년 경제 전망을 저울질하는 가운데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국채수익률은 상승세를 보였고, 테슬라는 11% 이상 급락했다.

27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37.63포인트(0.11%) 오른 3만3241.56으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5.57포인트(0.40%) 내린 3829.25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144.64포인트(1.38%) 내린 1만353.23으로 장을 마쳤다.

국채 금리는 상승했다. 이날 3.749%로 출발한 10년물 국채금리 수익률은 3.851%로 상승했다.

 

'성장우려' 속 관망...테슬라, 中생산중단 연장 소식에 11% 급락

 

전날 크리스마스 연휴로 휴장했던 뉴욕증시는 내년 시장 전망 등을 살피며 전반적으로 관망하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성장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주요 기술주들은 약세를 보였다.

(독일 로이터=뉴스1) 이유진 기자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8월 독일 베를린의 한 테슬라 기기 생산 공장을 방문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테슬라는 생산 중단 기간이 연장됐다는 소식에 주가가 11.41% 급락했다. 테슬라는 이날 109.10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리비안과 루시드는 각각 7.32%, 7.47% 하락했다.

넷플릭스와 아마존은 각각 3.66%, 2.60% 하락했고, 애플과 알파벳은 각각 1.39%, 2.07% 내렸다. 엔비디아는 7.14% 하락 마감했다.

사우스웨스트 항공은 겨울폭풍 여파로 수천 편의 항공편이 취소됐다는 소식에 5.96% 급락했다.

백신주도 큰 폭으로 내렸다. 모더나와 바이오앤텍은 각각 9.50%, 9.16% 하락했다.

트루이스트의 키스 러너 공동최고투자책임자는 "기본적으로 성장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웰스파고 인베스트먼트 인스티튜트의 사메르 사마나 선임시장전략가는 "세금혜택을 위한 매도, 포트폴리오 재조정, 내년 증시 전망 관련 포지셔닝 등이 맞물리면서 지수를 억누르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코로나 규제 완화...中관련주 강세

 

(베이징 로이터=뉴스1) 우동명 기자 = 26일 (현지시간) 코로나19의 확산 속 중국 베이징의 출근 시간 지하철에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북적이고 있다. ⓒ 로이터=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날 중국 관련주들은 중국이 코로나 규제를 완화했다는 소식에 상승세를 보였다. 앞으로 중국에 가는 여행자들은 입국 후 48시간 이내에 코로나 음성 검사결과를 제출해야 하지만, 더 이상 시설과 집에서 각각 5일간의 격리를 하지 않아도 된다.

알리바바와 바이두는 각각 4.92%, 4.36% 상승했고, 라스베이거스 샌즈는 4.17% 올랐다.

SPI에셋매니지먼트의 스테판 이네스 매니징디렉터는 "중국이 전세계의 저가상품 공급자로서의 역할을 다시 하게 되면서 공급망 병목 현상이 완화되고, 이에 따라 인플레이션이 진정될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은 좋은 소식"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러나 성장이 가속화함에 따라 중국의 원자재 및 에너지 수요가 늘어나면서 가격을 상승시킬 것이라는 것은 나쁜 소식"이라며 "이는 연준과 유럽중앙은행(ECB)을 경악하게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날 나이키와 룰루레몬은 각각 1.12% 올랐다. 에너지주도 상승세를 기록했다. 엑슨 모빌과 셰브론은 각각 1.38%, 1.25% 올랐다.

 

美주택가격 '뚜렷한 둔화세'..."금리인하 전까진 추세 안 바뀔 것"

 

이날 나온 10월 미국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 20개 도시 주택가격지수는 0.5% 하락, 4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대비 지수는 8.6% 상승, 전월의 10.4% 대비 뚜렷한 둔화세를 보였다.

인디펜던트 어드바이저 얼라이언스의 크리스 자카렐리 최고투자책임자는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이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상으로 이어짐에 따라 주택이 다른 경제영역과 비교할 때 더 직접적이고 빠르게 영향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연준이 금리인상을 중단하고 인하로 돌아설 것이라는 신호를 주기 전까지는 주택 매매 추세가 바뀌지 않을 것"이라며 "이는 2023년 말이나 2024년까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오래 걸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A pump jack operates in the Permian Basin oil production area near Wink, Texas U.S. August 22, 2018. Picture taken August 22, 2018. REUTERS/Nick Oxford/File Photo
이날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 2월 인도분은 배럴당 0.30달러(0.38%) 오른 79.8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2월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오후 11시11분 기준 배럴당 0.91달러(1.08%) 오른 84.83달러를 기록 중이다.

금 가격은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17.60달러(0.98%) 오른 1821.8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달러화는 약세다. 이날 오후 5시13분 기준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인덱스(DXY)는 전날보다 0.14% 내린 104.17을 기록 중이다. 달러인덱스는 유로, 엔 등 주요 6개 통화를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것이다.

 

2022-12-29

[시황종합] 코스피 폐장일 1.93% 하락 2236선

폐장일인 29일 코스피 지수는 기관·외국인 투자자들의 동반 매도세에 1.93% 하락, 2240선까지 내주고 마감했다. 주식시장은 다음달 2일 오전 10시 개장한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 대비 44.05p(1.93%) 하락한 2236.40에 장을 마쳤다. 개인은 6718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1435억원, 기관은 5772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개장과 동시에 0.65% 하락한 코스피는 종일 하락폭을 키웠다. 오전 중 2250선 아래로 밀렸고 끝내 2240선 아래로 떨어졌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전부 하락 마감했다. 기아(-2.63%), 삼성전자(-2.3%), 삼성SDI(-1.99%), 현대차(-1.95%), 삼성전자우(-1.56%), NAVER(-1.39%), SK하이닉스(-1.32%), 삼성바이오로직스(-1.08%), LG화학(-0.33%), LG에너지솔루션(-0.23%) 등이다.

주요 업종 대부분도 하락했다. 비금속광물(-0.38%), 서비스업(-0.42%), 의료정밀(-1.04%), 종이목재(-1.27%), 철강금속(-3.73%), 운수창고(-3.39%), 유통업(-3.35%), 전기가스업(-3.28%), 건설업(-2.67%) 등이다.

장 마지막날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중국발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겹치면서 투심을 더욱 악화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이 코로나19 봉쇄 완화 정책을 발표하자 미국과 일본을 비롯해 인도·필리핀·이탈리아 등은 중국발 여행객의 입국 규제를 강화하겠다고 나섰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국 리오프닝 가시화가 오히려 부메랑으로 돌아오면서 투자심리가 악화됐다"며 "코로나19 재확산세가 악화하는 과정에서 리오프닝에 대한 불확실성도 여전히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간밤 3.07% 하락 마감한 미국 애플의 영향도 국내 기술주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중국 허난성 정저우 폭스콘 공장의 생산 차질로 아이폰14 출하량이 예상보다 낮을 것이라는 전망에 애플 주가는 장중 52주 신저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코스닥도 전날 대비 13.08p(1.89%) 하락한 679.29로 장을 마쳤다. 개인은 1873억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498억원, 외국인은 1387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카카오게임즈(5.81%), JYP Ent.(1.35%), 엘앤에프(1.23%) 등은 상승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4.76%), HLB(-3.73%), 에코프로(-2.46%), 펄어비스(-2.44%), 셀트리온제약(-1.04%), 스튜디오드래곤(-0.35%), 에코프로비엠(-0.11%) 등은 하락했다.

상승 업종은 방송서비스(1.38%), 디지털컨텐츠(0.77%), 통신방송서비스(0.00%), 오락·문화(-0.22%), 운송(-0.53%) 등이다. 하락 업종은 유통(-3.94%), 통신서비스(-3.26%), 음식료·담배(-3.13%), 비금속(-2.78%), 통신장비(-2.77%) 등이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2.5원 내린 126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2022-12-30

美 노동시장 과열 '진정'·기술주 반등…나스닥 2.59%↑[뉴욕마감]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올해 마지막 거래일을 하루 앞두고 고용지표 발표와 기술주 반등에 힘입어 상승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1.05% 상승한 3만3220.80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75% 뛴 3849.28로 장을 마감하며 3800선 회복에 성공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2.59% 오른 1만478.09로 거래를 마감했다.

뉴욕증시가 올해 마지막 거래를 앞두고 깜짝 반등했지만, '2008년 이후 최악의 한 해'라는 기록을 피하긴 어려운 상태다. CNBC에 따르면 다우지수는 올해 8.6%, S&P500지수는 19.2%, 나스닥종합지수는 33% 각각 하락했다. 내년 전망도 어둡다. 전문가들은 경기침체 가능성, 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 둔화 속도, 기준금리 인상 등 각종 요인에 내년에도 변동성이 높은 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美 실업청구 건수 증가…"노동시장 과열 진정 신호"

 

투자자들은 이날 발표된 미국 고용지표에 주목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18~24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전주 대비 9000건이 늘어난 22만500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와 일치한다.

미국의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여전히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이다. 다만 투자자들은 시장의 예상대로 청구건수가 늘자 과열된 미 노동시장이 그래도 소폭 둔화하고 있다고 판단, 매수에 나섰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경기침체 우려에도 고용시장이 여전히 과열된 상태라며 금리인상 등의 고강도 긴축을 이어갈 거란 입장을 유지하는 만큼, 이번 고용지표로 연준의 긴축 강도가 약해질 수 있다는 기대가 시장에 퍼졌다.

투자금융회사 레이몬드 제임스의 래리 아담 최고경영자(CEO)는 "실업보험 청구자 수 지표는 노동시장의 과열이 조금 완화하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이는 연준에게 환영할 만한 소식일 것"이라고 말했다. 더콜로니그룹의 제이슨 블랙웰 수석 투자 전략가도 "시장은 고용지표가 기대에 부응하고 연착륙이 가능하다는 증거를 제공한 것으로 본 듯하다"며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계속해서 완만하게 증가한 것을 높게 평가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사진=뉴스1

 

"폭스콘 中공장 70% 정상화"…애플 반등 성공

 

최근 급락세를 보였던 주요 기술주의 반등도 지수 반등에 도움이 됐다. 아이폰 출하량 감소 전망에 부진했던 애플은 이날 4거래일 연속 하락을 끝내고 반등에 성공, 전일 대비 2.83% 상승했다. 애플의 최대 협력업체인 대만 폭스콘의 중국 정저우 공장이 정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중국 수요 둔화 신호, 일론 머스크 CEO의 트위터 인수 등으로 최악의 연말에 직면한 테슬라 주가는 8.08% 오른 121.82달러를 기록, 이틀 연속 상승을 기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애널리스트와 공급망 관계자들을 인용해 폭스콘 정저우 공장의 주요 생산설비 가동이 70% 회복했다고 보도했다. 정저우 공장은 애플의 주력 모델인 아이폰14 시리즈 생산의 80%가량을 담당한다. WSJ은 "현재 중국의 상황이 완전 정상화는 거리가 멀지만, 최소 지난 11월 폭스콘 근로자 충돌 사태 때보다는 나은 상태"라며 최대 40일까지 걸렸던 아이폰 일부 모델의 대기 시일이 1~2주로 줄었다고 전했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주간 원유 재고와 중국의 해외여행 재개에 따른 세계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재확산 우려 심리가 반영돼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2월분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 대비 0.71% 빠진 배럴당 78.40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내년 3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0.45% 떨어진 배럴당 83.61달러를 나타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주간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71만8000배럴 증가한 4억1895만2000배럴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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