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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2년 19일 2022-12-19 [06:06] · 185

2022-12-12

[시황종합] 코스피, 0.67% 하락한 2373선 마감…"CPI·FOMC 경계감"

"인플레이션 둔화 움직임 나타나고 있지만 노동시장 여전히 강해"
달러·원 환율, 전 거래일보다 5.9원 오른 1307.2원…美국채 단기물 상승세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정책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코스피가 하락 마감했다. 이번주 중요한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증시는 관망세를 나타내고 있다.

12일 코스피는 전날 대비 16.02p(0.67%) 하락한 2373.02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182억원 순매수했다. 개인은 5억원, 기관은 441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은 134억원 순매도세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경계감에 약세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인플레이션 둔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지만 여전히 연준의 목표(2%)를 크게 상회하고 있고, 노동시장이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FOMC에 대한 경계 심리가 높아진 상황이다.

오는 13일(현지시간) 11월 CPI를 발표하고, 13~14일에는 올해 마지막 FOMC가 열린다.

지난 금요일 11월 생산자 물가지수가 전년대비 큰 폭 감소했지만, 전월대비로는 시장 예상(0.2%)를 상회한 0.3%로 나오면서 최근 6개월 만에 컨센서스보다 높게 나왔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SDI(0.78%), 현대차(0.62%), LG화학(0.16%) 등은 상승했다. LG에너지솔루션(-2.52%), 삼성전자(-1.49%), 삼성바이오로직스(-1.45%), NAVER(-1.03%), 삼성전자우(-0.73%), SK하이닉스(-0.49%), 기아(-0.15%) 등은 하락했다.

상승 업종은 기계(0.65%), 보험(0.45%), 금융업(0.19%), 운수장비(0.14%) 등이다. 하락 업종은 의료정밀(-3.58%), 건설업(-2.95%), 섬유의복(-2.58%), 비금속광물(-1.62%), 전기전자(-1.32%) 등이다.

지난주 미국 뉴욕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9일(현지시간) 다우 지수는 전장 대비 305.02포인트(0.90%) 내려 3만3476.46을 기록했고,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은 29.13포인트(0.73%) 떨어진 3934.38로 체결됐다. 나스닥 지수는 77.39포인트(0.70%) 하락한 1만1004.62로 거래를 마쳤다. 현재 나스닥100 지수선물은 0.13%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4.27p(0.59%) 하락한 715.22로 장을 마쳤다.

개인은 67억원, 기관은 241억원 각각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129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스튜디오드래곤(6.98%), 펄어비스(3.7%), 엘앤에프(1.66%), 카카오게임즈(1.05%), 에코프로비엠(0.4%) 등은 상승했다. 리노공업(-3.79%), 셀트리온제약(-0.91%), 에코프로(-0.79%), 셀트리온헬스케어(-0.61%) 등은 하락했다.

상승 업종은 방송서비스(4.26%), 통신방송서비스(3.65%), 통신서비스(2.33%), 디지털컨텐츠(2.03%), 섬유·의류(1.28%) 등이다. 하락 업종은 기타 제조(-5.91%), 종이·목재(-2.64%), 반도체(-2.28%), 인터넷(-1.87%), 비금속(-1.73%) 등이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9원 오른 1307.2원에 장을 마쳤다. 미국채 단기물이 상승세를 보이고, 달러도 강세를 보이는 과정에서 환율이 재차 상승했다.

 

2022-12-13

CPI·금리결정 앞두고 '반등', 공포지수 VIX 상승[뉴욕마감](종합)

뉴욕증시가 새로운 인플레이션 데이터와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결정을 앞두고 상승세로 마감했다.

12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528.58포인트(1.58%) 오른 3만4005.04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56.18포인트(1.43%) 오른 3990.56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139.12포인트(1.26%) 오른 1만1143.74로 장을 마쳤다.

국채 금리는 상승했다. 이날 3.584%로 출발한 10년물 국채금리 수익률은 3.612%로 상승했다.

 

보잉 3.7% 상승, 테슬라 6.2% 하락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는 각각 1.63%, 2.88% 상승했다.

반면 테슬라는 6.28% 하락했고, 리비안과 루시드도 각각 6.16%, 4.61% 내렸다.

보잉은 에어 인디아와의 거래가 임박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3.74% 상승했다. 캐터필러는 2.53% 올랐고, 다우는 1.81% 상승했다. 항공주와 크루즈주도 동반 상승세를 기록했다.

국제유가가 안정세를 보이면서 에너지주도 동반 강세를 보였다. APA와 다이아몬드백 에너지는 각각 4.89%, 3.55% 올랐고, 옥시덴탈과 데본 에너지도 각각 2.28%, 2.44% 상승했다.

쿠파 소프트웨어와 호라이즌 테라퓨틱스는 각각 인수 합의 소식에 주가가 26.67%, 15.49% 급등했다.

 

"지난주 약세에 따른 반사적 반등"...증시 상승에도 공포지수 UP

 

BMO 웰스매니지먼트의 영유 마 최고투자전략가는 "오늘 시장의 움직임은 지난주 약세 이후 반사적인 반등"이라며 "내일 CPI(소비자물가지수) 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조심스러운 낙관론이 있을 수 있지만, 근본적인 우려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VIX(변동성지수)가 상당히 크게 오르는 등 증시가 상승한 속에서도 이런 우려를 확인할 수 있다"며 "미국증시가 반등하는 동안 유럽시장은 하락했는데, 이는 확신이 낮은 불안정한 시장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패싯 웰스의 토마스 그라프 투자책임자는 마켓워치에 "오늘 거래량은 다소 낮았고, 관망 모드로 들어가고자 하는 욕구가 관측됐다"며 "그러나 CPI가 예상보다 낮게 나오거나 연준이 향후 금리인상폭을 25베이시스포인트(bp, 1bp=0.01%포인트)로 가져갈 것이라는 힌트를 준다면 크게 상승할 가능성도 있다"고 진단했다.

 

월가의 초점은 11월 CPI

 

월스트리트는 내일 발표될 11월 CPI에서 인플레이션 둔화에 대한 신호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수요일 연준의 금리인상폭은 0.5%포인트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인 가운데, 시장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과 최신 경제전망 수치에 초점을 맞출 전망이다.

코너스톤웰스의 클리프 호지 최고투자책임자는 "지난달 발표된 10월 CPI 이후 금융여건이 극적으로 완화됐기 때문에, 연준은 12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를 이용해 이를 뒤로 물리려 할 가능성이 높다"며 "우리는 시장이 1분기 이후 금리에 대해 너무 낙관적이기 때문에 파월 의장이 더욱 강경한 어조를 취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A pump jack operates in the Permian Basin oil production area near Wink, Texas U.S. August 22, 2018. Picture taken August 22, 2018. REUTERS/Nick Oxford/File Photo/사진=로이터=뉴스1이날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 1월 인도분은 배럴당 2.28달러(3.21%) 오른 73.3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2월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오후 11시14분 기준 배럴당 2.08달러(2.73%) 오른 78.18달러를 기록 중이다.

금 가격은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17.80달러(0.98%) 내린 1792.9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달러화는 강세다. 이날 오후 5시17분 기준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인덱스(DXY)는 전날보다 0.21% 오른 105.03을 기록 중이다. 달러인덱스는 유로, 엔 등 주요 6개 통화를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것이다.

 

2022-12-14

[시황종합] 코스피, 美 물가 상승압력 완화에 1.13% 상승한 2399선 마감

외국인 삼성전자·엔씨소프트 가장 많이 사들여
달러·원 환율, 전날보다 9.7원 내린 1296.3원 마감…"FOMC 경계심리 유입에 하락폭 일부 반납"
ⓒ News1 윤주희 디자이너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한국 증시가 14일 미국의 물가 상승 압력 완화에 따른 안도감에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는 이날 전날 대비 26.85p(1.13%) 상승한 2399.25로 장을 마감했다. 장중 2400선을 돌파하며 강세를 보였다.

외국인은 2199억원, 기관은 2286억원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은 4534억원 순매도했다.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은 2098억원 순매수세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이후 인플레이션 완화 안도감에 상승하면서 아시아 증시 전반이 상승 마감했다"고 말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SDI(3.73%), LG화학(3.69%), 현대차(2.51%), 삼성바이오로직스(2.07%), 삼성전자(1.34%), 삼성전자우(1.11%), 카카오(0.86%), LG에너지솔루션(0.4%), NAVER(0.26%) 등은 상승했다. SK하이닉스(-0.61%)는 하락했다.

이날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가장 많이 순매수(840억원)했고, 엔씨소프트도 375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상승 업종은 비금속광물(2.39%), 기계(2.22%), 의약품(1.89%), 운수장비(1.81%), 화학(1.74%) 등이다. 하락 업종은 종이목재(-0.98%), 통신업(-0.60%), 의료정밀(-0.40%) 등이다.

미국 뉴욕 증시는 이틀 연속 상승 마감했다. 13일(현지시간) 다우 지수는 전장 대비 103.6포인트(0.3%) 올라 3만4108.64를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은 0.73% 상승해 4019.67로 체결됐다. 나스닥 지수는 1.01% 뛰어 1만1256.81로 거래를 마쳤다. 현재 나스닥100 지수선물은 0.31% 상승세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13.84p(1.94%) 상승한 729.00으로 장을 마쳤다.

기관은 1092억원, 외국인은 1827억원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은 2789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에코프로(5.76%), 펄어비스(3.91%), 셀트리온제약(3.32%), 리노공업(3.3%), 카카오게임즈(3.11%), 엘앤에프(2.26%), 에코프로비엠(2.15%), 셀트리온헬스케어(1.53%) 등은 상승했다. HLB(-0.91%), 스튜디오드래곤(-0.23%) 등은 하락했다.

상승 업종은 디지털컨텐츠(3.66%), 반도체(3.13%), IT S/W & 서비스(2.82%), 비금속(2.62%), IT 지수(2.57%) 등이다. 하락 업종은 없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9.7원 내린 1296.3원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 약세와 외국인 증시 순매수세에 1300원선을 하회했다. 다만, 장 중 위안화 약세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경계심리 유입에 오후들어 하락폭을 일부 반납했다.

 

2022-12-15

금리인상폭 축소에도 美증시↓..."내년이 문제"[뉴욕마감](종합)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한 가운데,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당분간 금리인상을 지속할 것이라는 매파적 신호를 보냈다. 내년 기준금리가 예상보다 더 높게 설정될 것이라는 전망 속에서 뉴욕증시는 하락했다.

14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142.29포인트(0.42%) 내린 3만3966.35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24.33포인트(0.61%) 내린 3995.32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85.93포인트(0.76%) 내린 1만1170.89로 장을 마쳤다.

국채 금리는 하락했다. 이날 3.508%로 출발한 10년물 국채금리 수익률은 3.478%로 하락했다.

이날 월스트리트는 연준의 금리결정과 메시지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장 초반 금리속도 조절에 대한 낙관론에 시장은 강세를 보였지만, 연준의 성명 등에 우려했던 매파적 메시지가 담겨 있음을 확인한 후 일제히 약세로 돌아섰다.

 

연준, 美금리 0.5%p↑'속도조절'...파월은 "아직 갈 길 남았다"

 

미국 연방준비제도
연준은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올리기로 결정, 시장 예상대로 금리인상 속도 조절에 나섰다. 그러나 연준은 시장 예상보다 향후 금리 수준이 더 높을 것이며, 통화정책 전환(피벗)을 위해서는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연준은 이날 오후 이틀 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직후 성명을 통해 기준금리를 4.25%~4.5% 목표범위로 0.5%포인트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미 기준금리는 2007년 12월 이후 15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높아졌다.

그러나 지난 6월 이후 기준금리를 4차례 연속 0.75%포인트씩 인상하며 1980년대 초 이후 가장 공격적인 움직임을 보였던 연준이 드디어 금리인상 속도를 늦추기 시작했다는 점에 시장은 주목한다.

참석위원 만장일치로 승인된 이번 결정에 대해 연준은 지난 11월과 사실상 동일한 내용의 성명을 내놨다. 연준은 "위원회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인플레이션을 2% 목표 수준으로 되돌리기에 충분한 제한적인 통화정책 기조를 달성하기 위해 목표 범위의 지속적인 인상이 적절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밝혔다.

 

파월 "아직 갈 길 남았다, 인플레 하락 확신 전까지 금리인하 없다"

 

(워싱턴 로이터=뉴스1) 권진영 기자 =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이사회 의장이 굳은 얼굴로 기자회견에 응하고 있다. 2022.11.02 ⓒ 로이터=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아직 갈 길이 좀 남았다"며 금리인상에 대한 연준의 공격적 행보가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시사했다.

파월 의장은 "물가 안정세의 회복을 위해선 당분간 제한적인 정책 기조를 유지해야 할 것 같다"며 "아직 충분히 제한적인 정책 영역에 들어서지 않았다는 것이 오늘 우리의 판단이며, 우리는 그 일이 끝날 때까지 이를 계속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지금까지 받은 10월과 11월의 인플레이션 데이터는 월별 물가 상승속도가 반갑게도 감소세를 보이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그러나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는 확신을 주기 위해서는 실질적으로 더 많은 증거가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음 회의가 열리는 내년 2월1일의 금리 결정에 대해선 "금리인상폭은 들어오는 데이터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며 0.5%포인트 추가 인상 또는 0.25%포인트로 한 단계 더 내려갈 수 있는 문을 열어둘 것이라고 예고했다.

연준이 내년부터 금리인하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에는 찬물을 끼얹었다. 파월 의장은 "위원회는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2%로 내려가고 있다고 확신할 때까지 금리인하를 고려하지 않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연준 위원 7명 "내년 금리 5.25% 이상" 전망

 

시장은 이날 함께 발표된 연준의 경제전망(SEP)에 주목했다. 연준은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이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숫자를 통해 분명히 밝혔다. 19명의 연준 위원들의 금리 전망을 점으로 표시한 '점도표'에 따르면, 7명의 위원들은 내년 금리가 5.25%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미국의 정책금리 중간값(Median) 전망치는 5.1%로 제시되며 지난 9월 예상했던 4.6%보다 높아졌다. 연준은 2024년 이 수치가 4.1%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 역시 9월 전망치(3.9%)보다 높은 수준이다.

 

내년 美경제성장률 하락전망...9월 1.2% → 0.5% '뚝', 실업률은 4.6%로 상승

 

(몬테레이 파크 AFP=뉴스1) 권진영 기자 = 1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몬테레이 파크에 있는 슈퍼마켓에서 사람들이 빵을 사고 있다. 미국 정부가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인플레이션으로 미국 물가는 수십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미국의 9월 식료품 가격은 지난해 동기 대비 13% 상승한 것으로 전해졌다. ⓒ AFP=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연준은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지수 추정치도 상향 조정했다. 내년 PCE 인플레이션 지수는 2.8%에서 3.1%로,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Core) PCE 인플레이션 지수는 3.1%에서 3.5%로 각각 높였다.

경제성장률(GDP) 전망치는 올해 0.5%로 당초 예상했던 0.2%보다 높아질 것으로 진단했지만, 내년에는 지난 9월 전망치(1.2%)을 크게 하회한 0.5%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실업률은 올해 3.7%에서 내년 4.6%로 상승할 것으로 관측했다.

 

월가 "매파적 연준 증명...앞으로 시간 필요하다"

 

(뉴욕 AFP=뉴스1) 김성식 기자 =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 위치한 뉴욕증권거래소(NYSE) 모습이다. 이날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발표한 11월 미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7.1%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물가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 AFP=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모건스탠리 인베스트먼트매니지먼트의 짐 카론은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치가 9월 회의에서 제시했던 4.6%에서 5.1%로 높아진 것이 매파적인 큰 이슈"라며 "연준은 인플레이션 상승세가 꺾이고 있다는 것에 대한 생각이 전혀 없고, 그것을 완전히 무시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윌리엄 더들리 전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블룸버그TV에 "연준이 이루고 싶은 것을 달성하려면 시간이 좀 걸릴 것"이라며 "그들은 노동시장에서 충분한 침체를 야기할 수 있도록 경제를 충분히 둔화시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증시에서 주요 종목들은 엇갈린 움직임을 보였다.

메타와 마이크로소프트는 각각 1.19%, 0.11% 올랐고, 타겟은 1.08% 상승했다. 델타 항공은 2.78% 상승했고, 보잉은 0.59% 올랐다. 모더나와 화이자는 각각 5.77%, 2.65% 상승했다.

반면, 테슬라가 2.58% 하락한 가운데, 애플과 아마존은 각각 1.56%, 0.99% 내렸다. 엔비이다와 AMD는 각각 2.21%, 3.80% 하락했다.

A pump jack operates in the Permian Basin oil production area near Wink, Texas U.S. August 22, 2018. Picture taken August 22, 2018. REUTERS/Nick Oxford/File Photo
이날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 1월 인도분은 배럴당 2.02달러(2.68%) 오른 77.4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2월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오후 11시12분 기준 배럴당 2.09달러(2.59%) 오른 82.77달러를 기록 중이다.

금 가격은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6.80달러(0.37%) 내린 1818.7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달러화는 약세다. 이날 오후 5시24분 기준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인덱스(DXY)는 전날보다 0.35% 내린 103.62를 기록 중이다. 달러인덱스는 유로, 엔 등 주요 6개 통화를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것이다.

 

2022-12-16

경기침체 우려에 美증시 하락...테슬라 4.7%↓[뉴욕마감]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지속적인 금리 인상으로 내년 경기가 침체될 것이라는 우려 속에서 뉴욕증시가 하락세를 이어갔다.

16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281.76포인트(0.85%) 내린 3만2920.46으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43.39포인트(1.11%) 내린 3852.36으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105.11포인트(0.97%) 내린 1만705.41로 장을 마쳤다.

이번 한 주간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각각 1.7%, 2.1% 하락했고, 나스닥지수는 2.7% 내렸다.

옵션 만기일인 이날 증시는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이날 2조6000억 달러 규모의 지수옵션이 만기를 맞았는데, 이는 약 2년 만에 주식시장 규모 대비 가장 큰 액수다. 다우지수는 이날 장중 500포인트 이상 하락했다가 낙폭을 줄였다.

S&P500도 10개 종목을 제외한 전 종목이 하락했다. 부동산과 재량소비재가 큰 폭으로 내리며 약세를 주도했다.

테슬라는 4.72% 하락했고,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는 각각 1.46%, 1.74% 내렸다.

캐터필러와 다우는 각각 0.89%, 0.54% 상승했고, 보잉은 0.53% 올랐다. 어도비는 시장 전망을 상회하는 분기 실적 및 가이던스를 제시하며 주가가 2.99% 뛰었다. 메타는 JP모건이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상향조정한데 힘입어 2.82% 상승했다.

TCW그룹의 이만 브리반루 헤드는 "연준의 매파적 메시지에 시장이 수용되고 있다"며 "우리는 점점 더 경기 침체에 빠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찰스슈왑의 제프리 클라인톱 최고글로벌투자전략가는 "시장은 연준이 금리인상폭을 75bp에서 50bp로 낮출 것이라는 '소문'에 매수했는데, 지금은 경기침체 조짐이 많이 나타나고 있다는 '뉴스'에 팔고 있다"고 진단했다.

킹스뷰의 폴 놀테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시장이 연준이 조만간 금리 인하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깨닫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어 "파월 연준 의장은 시장에 대해 매우 일관적 메시지를 보내왔는데, 그것은 연준이 금리를 계속 인상할 것이며 그 속도를 더 천천히 할 수는 있지만 멈추지 않고 중심을 잡을 것이라는 것"이라며 "시장이 이것에 익숙해지려면 시간이 좀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A pump jack operates in the Permian Basin oil production area near Wink, Texas U.S. August 22, 2018. Picture taken August 22, 2018. REUTERS/Nick Oxford/File Photo/사진=로이터=뉴스1
이날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 1월 인도분은 배럴당 1.61달러(2.12%) 내린 74.5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2월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오후 11시7분 기준 배럴당 1.98달러(2.44%) 내린 79.23달러를 기록 중이다.

금 가격은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15.20달러(0.85%) 오른 1803.0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달러화는 강세다. 이날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인덱스(DXY)는 전날보다 0.27% 오른 104.84를 기록했다. 달러인덱스는 유로, 엔 등 주요 6개 통화를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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