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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증시전망 HOME  >  자산가이드  >  오늘의 증시전망

 
2022년 02월 28일 2022-02-28 [08:48] · 189
​2022-02-21

코스피, 변동성 장세 끝에 약보합…"미-러 회담 기대"

코스피가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는 롤러코스터 장세가 연출됐다.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미국과 러시아 관련 소식이 전해질 때마다 장세가 바뀌었다. 개장 초에는 2700선이 붕괴되기도 했으나 미국과 러시아의 회담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0.03% 하락에 그쳤다. 코스닥의 경우, 등락을 반복한 끝에 반등에 성공하며 강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2744.52) 대비 0.72포인트(0.03%) 내린 2743.80에 마감했다.코스피는 개장과 동시에 개장과 동시에 기관과 외국인의 매물이 쏟아지면서 2700선 붕괴되기도 했다. 장중에는 1.81% 내린 2694.90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장 초반 주가 하락의 원인 된 것은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국경지역에 접근 중이라는 소식의 영향이다. 이에 장 초반 외국인은 현선물 시장 모두에서 매도세가 나타났다.

하지만 프랑스 대통령의 제안으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회담을 진행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하락 폭이 축소되기 시작했다.

이에 선물시장에서 장 초반 매도세를 보였던 외국인들이 순매수세로 전환했으며 지속 사들였다. 이날 하루 동안 외국인들은 3408계약 순매수했다. 현물시장에서는 기관이 918억원, 외국인이 620억원 순매도해 증시를 압박했고 개인은 나홀로 1319억원 순매수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하락출발 후 혼조세 전환됐다"며 "우크라이나-러시아의 지정학적 리스크 우려에 따라 1% 이상 하락하면서 출발했으나 장중에 마크롱의 미-러 정상회담 중재 소식에 따라 낙폭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1.68%), 보험(-1.47%), 섬유의복(-1.26%), 화학(-0.68%), 은행(-0.68%) 등이 내렸고 기계(1.69%), 건설업(1.59%), 의약품(1.4%), 운수창고(0.83%), 음식료품(0.69%) 등이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엇갈리는 모습이 나타났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00원(0.13%) 내린 7만4200원에 마감했고, LG에너지솔루션(-0.33%), SK하이닉스(-1.14%), LG화학(-2.07%), 삼성SDI(-0.36%) 등도 하락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1.32%), 카카오(1.97%), 현대차(0.82%), 기아(0.25%) 등은 상승했다. 네이버는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881.71) 대비 2.54포인트(0.29%) 오른 884.25에 거래를 마쳤다. 한때 1.8% 가량 하락하며 865까지 내려가기도 했으나 오전 10시30분 이후로 등락을 반복하다가 마감 1시간을 앞두고 반등에 성공했다.

투자자별로 외국인이 나홀로 394억원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은 224억원, 213억원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비엠(-1.21%), 위메이드(-2.68%), CJ ENM(-0.08%), 천보(-1.63%) 등이 내렸고 셀트리온헬스케어(2.09%), 엘앤에프(0.86%), 펄어비스(1.06%), 카카오게임즈(1.27%), 셀트리온제약(1.98%) 등은 올랐다.

 

2022-02-22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공포…위험자산 투심 위축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군사개입을 명령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전쟁이 현실화되는 분위기다. 이미 시장은 이러한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 미국 증시가 ‘대통령의 날’로 휴장한 가운데 러시아 증시는 전쟁 우려를 반영해 13% 하락 마감했다.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크게 위축된 것이다. 여기에 다음달 미국 금리 인상 폭에 대한 불확실성이 사라지지 않고 있고 있어 이날 국내 증시는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 “지정학적 긴장 극대화…코스피 하방압력↑”



현재 시장은 지난해 4분기 실적 시즌 종반부에 진입함에 따라 실적과 펀더멘탈 보다는 매크로와 국제 정세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습이다. 특히 우크라이나 문제를 둘러싼 러시아와 서방국가간 갈등이 시간이 고조되면서 전반적인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키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코스피도 지정학적 긴장 극대화로 하방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 증시가 하루만에 10% 넘게 폭락한 배경은 러시아 정부에 대해 서방국가들의 본격적인 제재가 시작될 것이란 점이다. 현재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자국 공격을 위해 자체 핵무기 개발을 계획 중에 있다는 명분을 내세우고 있다. 이에 따라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을 반대하고 자국 주변으로 서방국가 군대 배치를 금지하라고 주장한다. 전일엔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과 루간스크인민공화국(LPR) 등 친러 분리주의 국가에 대한 독립을 승인했는데 이는 사실상 우크라이나 반군을 공식적으로 지원할 것임을 시사한 것이다.

앞으로 관심 있게 지켜봐야 할 부문은 현시점에서 동부 돈바스 지역에서의 국지전에 그칠 것인지, 혹은 서방국가까지 개입하는 전면전 형태로 진행될지의 여부다. 주요 외신 매체에 따르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평화유지군을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 진입한 것으로 명령한 것으로 전해진다. 러시아와 서방국가 모두 무력이 아닌 외교적 해결 방안도 모색하고 있는 만큼 전면전으로 격화될 가능성은 낮지만, 상황이 수시로 급변하는 만큼 보수적인 태도를 취하는 것이 적절하다.

유승민 삼성증권 연구원 “우크라이나 사태, 금융시장 영향 단기적·제한적”



금융 시장이 현재 가장 우려하는 부분은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돌출됐다는 부분이다.

단편적으로 에너지 가격은 당분간 지속적으로 상승 압력을 받을 수 있다. 러시아에서 유럽으로 공급되는 천연가스의 40% 중 3분의 1이 우크라이나의 파이프라인을 통과한다. 유럽지역의 천연가스 재고가 높지 않은 상황에서 에너지 가격 상승을 자극할 수 있는 부분이다. 또 일부 농산물 가격 상승에 따른 애그플레이션도 우려된다. 우크라이나는 전세계 밀수출의 12%, 옥수수는 16%를 차지한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사태가 금융시장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은 단기적이고 매우 제한적이다. 통상적으로 지정학적 위기 발발 때마다 목격됐던 ‘금융시장충격→정책대응→위험자산의 급반등’ 패턴이 나타나기는 어렵다는 의미다.

무엇보다 러시아는 조용한 전쟁으로 초기 상황을 주도하려고 의도하고 있어 전면전 가능성은 낮다. 금융시장도 전쟁 우려를 선반영해왔기 때문에 앞으로 전면전 여부에 따라 시장의 반응이 달라질 것으로 예측된다.

또 각국의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 대응을 위해 긴축으로 선회하고 있어 위기에 따른 재정정책 가동 여력도 없다. 우크라이나발 지정학적 위험이 확대될 경우 기존의 긴축 기조가 다소 누그러질 수는 있지만 당장 통화정책의 변화가 나타나긴 힘들다. 이러한 점을 고려했을 때 앞으로 시장이 주목해야 할 부분은 사태 전개에 따른 인플레이션 영향이다. 경기 상황은 성장률 둔화로 외부 충격에 대한 내성이 다소 약화되긴 했지만, 인플레이션과 파급력에 큰 문제가 없다면 글로벌 경기는 지정학 위험을 극복해 낼 것으로 판단된다.

 

2022-02-23

미영, 러시아 은행 등 제재…나스닥 -1.23%·S&P 조정장 진입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적 위기가 최고조로 치달으면서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22일(현지 시간) 미 경제 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82.57포인트(1.42%) 떨어진 3만3596.6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44.11포인트(1.01%) 내린 4304.76, 나스닥은 166.55포인트(1.23%) 하락한 1만3381.52에 마감했다. 이로써 S&P500은 고점 대비 10% 이상 하락, 조정장에 진입했다.

이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 은행 VEB의 달러거래 제한과 함께 러시아 국채 발행을 금지했다. 또 일부 러시아 부유층 인사에 대한 제재를 발표했다.

다만, 바이든 대통령은 “최악의 상황을 피할 수 있다”며 외교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영국도 러시아 은행 5곳과 유력 인사 3명에 대한 표적 제재에 나섰다. 이날 증시는 바이든 대통령의 연설 이후 낙폭을 줄였지만 결국 하락마감했다. 톰 에세이 세븐스리포트 설립자는 “우크라이나 상황은 매우 유동적이며 긴장감이 높은 상태가 지속할 것”이라며 “단기적으로 주가에 역풍이 될 것”이라고 봤다.

국제유가는 배럴당 100달러 수준까지 치솟았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의 3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28달러(1.4%) 오른 배럴당 92.3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 가격은 한때 최고 5% 이상 오른 배럴당 96.00달러에 거래되기도 했다. 런던 ICE 거래소의 4월물 브렌트유 가격도 장중 전 거래일보다 6% 이상 오른 배럴당 99.44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014년 9월 이후 최고치다. 뉴욕상업거래소의 3월물 천연가스 가격도 100만 btu당 장중 4.8달러 수준까지 올랐다.

 

2022-02-24

우크라 침공에 증시 `와르르'…외인·기관 '매도 폭탄’

2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719.53)보다 70.73포인트(2.60%) 하락한 2648.80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은 6886억원, 기관은 4863억원 각각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견인했다. 개인투자자들은 1조1145억원 순매수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장중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소식에 한국 증시가 급락했다"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돈바스 지역에서 군사작전을 선포하면서 국제 정세 긴장감이 고조됐다. 외국인 매도가 확대되며 코스닥 3% 이상 하락했고, 러시아 제재 강도에 대한 불확실성 우려 확대에 미국 시간외 선물도 –2%대 급락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정유, 전기가스, 방산주가 강세를 보였는데 브렌트유 선물가격이 7년5개월 만에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했다"면서 "천연가스 가격도 급등했다. 우크라이나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해 에너지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고 진단했다.

이날 코스피 업종별로는 운송장비(–4.02%), 제조(–3.0%), 전기전자(–3.18%), 서비스(-2.03%), 화학(–3.18%), 의약품(–2.88%), 기계(–2.85%) 등 대부분이 큰 폭으로 내렸다. 전기가스업은 1.61%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보면 삼성전자(–2.05%), LG에너지솔루션(-5.77%), SK하이닉스(–4.67%), 삼성바이오로직스(–1.17%), 네이버(–2.10%), 카카오(–2.81%), LG화학(–6.79%), 현대차(–4.16%), 삼성SDI(–6.01%), 기아(–5.90%) 등 줄줄이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877.33)보다 29.12포인트(3.32%) 하락한 848.21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1558억원, 기관은 176억원 각각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개인은 1748억원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3.98%), 에코프로비엠(-5.76%), 엘앤에프(-6.05%), 펄어비스(-2.40%), 카카오게임즈(-4.30%), 위메이드(-3.51%), HLB(-3.51%), 셀트리온제약(-3.30%), CJ ENM(-2.32%), 천보(-5.70%) 등이 줄줄이 떨어졌다. 리노공업은 0.86% 상승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93.6원)보다 8.8원 급등한 1202.4원에 마감했다.

 

2022-02-25

코스피 1%대 반등... 우크라이나 사태 조기 해소 기대

“낮은 강도의 제재·파병계획 없어”...불확실성 해소
암호화폐 투자심리도 회복

25일 코스피지수는 1%대 회복에 성공했다. 미국이 내놓은 러시아 제재 방안이 예상보다 약했고, 파병 계획은 없을 것이라고 밝히면서 더 큰 충돌을 우려한 시장 참여자들의 불안심리가 해소된 영향으로 보인다. 증시 전문가들은 우크라이나 사태가 예상보다 이른 시점에 종료될 것으로 보고 있다.

우크라 사태 속 코스피 1.06% 반등…2,670대 마감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2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7.96포인트(1.06%) 오른 2,676.76에 장을 마쳤고,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4.77포인트(2.92%) 오른 872.98에 마감했다. 2022.2.25
jieunlee@yna.co.kr/2022-02-25 16:07:41/
<저작권자 ⓒ 1980-2022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27.96포인트(1.06%) 오른 2676.76에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장중 최고 1.74% 오르며 전날 우크라이나 사태로 벌어진 낙폭 줄이기에 나섰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 홀로 1935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인, 기관은 각각 1225억원, 857억원 순매도했다. 장 초반 지수 상승을 이끈 건 1500억원가량을 사들인 개인투자자들이었다. 오후부터 매도에 나섰고, 기관투자자가 물량을 받으며 강보합세가 유지됐다.

기관투자자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KODEX 코스닥150이며, 이날 379억원을 담았다. 국내 코스닥 종목 중 150개를 선정해 지수로 만든 후, 이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다. 이어 KODEX 레버리지, KODEX 200선물인버스2X 등도 순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개별기업에서는 카카오, 삼성전자 등을 사들였다.

개인이 주로 판 종목을 기관이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개인이 가장 많이 판 종목은 카카오, 네이버, KODEX레버리지, KODEX 코스닥150 레버리지, KODEX 200선물인버스2X 등이었다.

외인은 삼성전자를 가장 많이 팔았다. 이날 순매도한 금액만 1281억원에 달한다. 이어 KB금융, LG생활건강, 엔씨소프트, LG화학 등도 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일제히 반등에 성공했다.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삼성전자(0.56%), LG에너지솔루션(0.84%), SK하이닉스(0.41%) 등이 상승세로 마감했다. 카카오(4.89%), 삼성SDI(4.46%), NAVER(3.97%) 등도 상승 폭을 키웠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24.77포인트(2.92%) 상승한 872.98에 장을 마쳤다. 외인, 기관이 각각 3433억원, 809억원 사들인 반면 개인 홀로 4227억원 팔아치웠다.

외인은 코스닥시장에서 에코프로비엠, 엘엔애프, 천보 등 2차전지 업종을 대거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외인 매수세가 몰린 에코프로비엠(10.57%), 엘앤에프(6.05%) 등이 크게 올랐다. 이어 HLB(6.93%), 카카오게임즈(5.07%) 등도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우크라이나의 지정학적 위기가 이른 시기에 소강 국면으로 접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예상보다 약한 수준의 제재안을 발표했고, 전투에 직접 개입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기 때문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시장 분위기가 바뀐 배경에는 경제지표 호전 소식과 전면전에 대한 불안심리 완화가 영향을 미쳤다”며 “특히 바이든 대통령이 군사개입, 파병 계획이 없다고 밝힌 가운데 발표한 대러시아 제재도 시장 예상보다 강도가 높지 않았고, 에너지 및 국제금융정보통신망(SWIFT) 차단 제재가 없었다는 점이 투자자들의 불안심리를 완화했다”고 설명했다.

전면전 개입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뉴욕증시는 상승세로 마감했다. 이날 한국을 포함한 일본, 중국, 대만 등 주요 아시아국가 증시도 회복세를 보였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러시아의 이동이 빠르게 진행되며 우크라이나 이슈가 생각보다 빠르게 종료될 수 있다는 기대심리가 우호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도 “이번 사태로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높아진 점은 외국인 수급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짚었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과거 지정학 리스크가 증시에 미친 영향은 대부분 단기적이다”며 “투자자들은 우크라이나 이슈 대신 3월 미국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중국 부양으로 관심을 이동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시각 미국 선물시장은 약세로 돌아섰다. 오후 4시 9분(한국 시각) 기준으로 다우존스30선물 가격은 전날보다 0.47%,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선물 가격은 0.59% 떨어지고 있다. 나스닥100선물은 0.84%, 러셀2000 선물도 0.55% 하락하고 있다.

암호화폐 시세는 상승하고 있다. 한국 시각으로 오후 4시 11분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1.22% 오른 4646만7136.3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12.98%, BNB는 10.28% 상승세다. 테더, USD코인 가격은 각각 0.03%, 0.06% 올라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2022-02-26

뉴욕증시, 러·우크라 대화 소식에 급등…다우 2.51%↑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을 강행한 러시아를 향한 국제사회의 지탄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히면서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34.92포인트(2.51%) 상승한 3만4058.75로 장을 끝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95.95포인트(2.24%) 오른 4384.65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21.04포인트(1.64%) 상승한 1만3694.62로 거래를 마감했다. 특히 다우지수 상승률은 지난 2020년 11월 이후 최고치다.

이날 뉴욕증시는 장 초반부터 매수세가 유입되며 3대 지수 모두 강세를 보였다. 블라드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와의 협상을 위해 대표단을 파견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오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의 중립국 지위를 논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며 민스크로 대표단을 보낼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한편 유럽연합(EU)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직접 제재하는 방안을 채택했고, 미국도 유럽 동맹과 함께 푸틴 대통령을 직접 제재하는 방안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지는 등 서방의 대러시아 제재는 지속됐다.

생츄어리 웰스의 제프 킬버그 최고투자책임자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변동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 투자자들이 빠르게 시장에 뛰어들었고, 오늘 시장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면서 "그동안 시장은 과매도 상태였고,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해 과민반응을 보였다"고 상황을 짚었다.

또한 CFRA 리서치의 샘 스토발 최고투자전략가는 "현재 우리는 많은 공매도 투자자들이 숏커버링을 해야만 하는 안도 랠리를 경험하고 있다"면ㄴ서 "하지만 변동성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월스트리트는 적어도 가까운 시일 내에 현금이나 국채 대신 주식으로 돌아갈 때라고 말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베스포크 인베스트먼트의 폴 히키 애널리스트는 "시장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 대한 해법을 모색하면서 연방준비제도로 다시 관심을 집중할 전망"이라고도 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5%를 웃도는 상승세를 보이면서 연준의 긴축 필요성은 더욱 강화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1월 근원 PCE 가격 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5.2% 상승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5.1% 상승을 웃돌았다. 1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1983년 4월 이후 약 4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1월 내구재 수주는 전월 대비 43억 달러(1.6%) 늘어난 2775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0.8% 증가를 웃도는 수준이다.

아울러 미국 소비자들의 경제 신뢰도를 보여주는 2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확정치가 62.8로 직전월 확정치인 67.2보다 하락했다. 다만 이는 예비치이자 월스트리트저널(WSJ) 전문가 예상치였던 61.7보다는 소폭 올랐다.

이날 증시에서 존슨앤존슨과 3M은 각각 4.97%, 4.74% 상승했고,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분기 실적을 내놓은 엣시는 16.21% 뛰어올랐다.

시장의 눈높이에 미치지 못한 실적을 발표한 비욘트 미트는 9.20% 내렸고, 풋락커는 올해 나이키 제품이 덜 팔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29.80% 폭락했다.

기술주들은 대부분 강세를 보였다. 애플이 1.29% 오른 가운데 테슬라와 엔비디아는 각각 1.13%, 1.72% 올랐다. 아마존은 1.60% 상승했고, 메타와 마이크로소프트는 각각 1.38%, 0.92% 올랐다.

델타 항공과 아메리칸 항공은 각각 3.00%, 2.94% 올랐고, 유나이티드 항공은 4.06% 상승했다.

금융주도 동반 상승세를 기록했다. JP모건체이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가 각각 2.36%, 3.25% 올랐고, 웰스파고와 골드만삭스도 각각 2.65%, 2.91% 상승했다.

이밖에 다우와 캐터필러는 각각 2.80%, 1.28% 올랐고, 보잉도 1.53% 상승 마감했다. 코카콜라는 3.86% 상승했고, 버크셔 헤서웨이B는 3.55% 올랐고 제너럴 일렉트릭은 4.13% 상승했다.

에너지주들도 상당수가 강세로 마감했다. 데본에너지가 4.64% 오른 가운데, APA와 다이아몬드백 에너지도 각각 4.20% 상승했다. 엑슨 모빌은 2.69% 상승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 4월 인도분은 배럴당 0.87달러(0.94%) 내린 91.9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4월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오후 11시8분 기준 배럴당 0.51달러(0.51%) 내린 98.57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36.20달러(1.88%) 내린 1890.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또한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인덱스(DXY)는 전날보다 0.61% 내린 96.54로 마감했다. 달러인덱스는 유로, 엔 등 주요 6개 통화를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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