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 안전모 미착용 시 사망률 2.9배 | 2021-10-15 [12:58] · 347 | |
오토바이 안전모 미착용 시 사망률 2.9배
□ 질병관리청(정은경 청장)은 10월 14일 「2019 손상 유형 및 원인 통계」를 발간하여 응급실 기반의 손상조사감시사업 주요 결과를 발표하였다. ○ 손상은 각종 사고, 재해 또는 중독 등 외부적 위험요인에 의하여 발생하는 모든 신체적ㆍ정신적 건강상의 문제로, - 10~40대 사망원인 중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장애, 사망이나 장ㆍ단기적 경제활동 능력 손실을 유발할 수 있어 사회경제적으로 큰 부담이 되고 있다. - 대부분의 손상은 예방할 수 있으므로 위험요인을 발굴하고 실천 가능한 예방관리지침을 개발ㆍ보급해야 하며, 발생 현황 및 원인에 대한 조사감시사업 결과를 기반으로 추진되어야 한다. ○ 질병관리청은 2005년부터 병원 기반의 손상조사감시사업을 수행해왔으며, 응급실손상환자심층조사는 23개 병원의 응급실에 내원한 손상환자를 대상으로 손상 내용, 원인 등을 심층조사*하는 사업이다. * 운수사고, 자살ㆍ추락ㆍ낙상ㆍ중독, 머리ㆍ척추손상, 취학 전 어린이 손상 등 4개의 심층분과 운영 중, 붙임 참조 - 응급실은 손상의 부위, 내용, 중증도 면에서 다양한 손상 환자를 관찰할 수 있으며, 진료기록과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손상 발생 시 상황을 자세히 조사하고 있다. - 2019년 한 해 동안 응급실손상환자심층조사를 통해 277,372건의 자료를 수집하였다. □ 응급실에 내원한 손상환자는 남자(58.2%)가 여자(41.8%)보다 많았고, 연령별로는 10세 미만의 어린이 환자가 21.8%로 가장 많았다.
○ 손상은 의도치 않은 사고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가 91.6%였고, 자해ㆍ자살, 폭력ㆍ타살과 같은 의도적 손상 환자가 8.1%였다. ○ 손상기전으로는 추락 및 낙상이 33.2%로 가장 많고, 둔상(부딪힘), 운수사고가 다음으로 많았다. ○ 중독으로도 내원하는 환자는 전체 환자 중 3.3%로, 여자 환자가 많고(57.2%), 20대 환자가 많으며, 의도적 손상이 67.6%로 전체 손상환자 특성과 반대되는 경향이다. * (연령별 중독 환자 분율) 0∼9세 6.0%, 10∼19세 8.5%, 20∼29세 17.8%, 30∼39세 12.6%, 40∼49세 15.2%, 50∼59세 15.3%, 60∼69세 10.6%, 70세 이상 13.9% [그림 2. 2019년 응급실 내원 손상환자 주요 기전 및 중독환자 특성 그림 붙임 참고]
○ 자해‧자살 시도 이유는 정신과적 문제(36.5%), 가족이나 친구와의 갈등(23.9%), 건강문제(6.9%), 경제적 문제(5.0%), 직장‧학교 문제(4.2%) 등이었다.
* 자료원: 2019 손상 유형 및 원인 통계(질병관리청) [그림 4. 2019년 응급실 내원 자해‧자살 손상환자의 시도 이유 그림 붙임 참고] ○ 자해‧자살 손상은 음주상태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36.9%로(비음주 53.2%, 미상 9.9%), 전체 손상환자(10.0%)보다 월등히 높았으며, 입원율이나 사망률은 비음주 상태에서 시도한 경우에 더 높았다(음주 상태 입원율 및 사망률 31.0%, 2.0%; 비음주 상태 입원율 및 사망률 37.3%, 7.8%). ○ 폭력‧타살 손상은 본인 혹은 가해자가 음주상태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50.9%로 비음주(41.1%)보다 높았다. □ 운수사고로 내원한 환자 대상으로 안전벨트 등 보호 장비 착용 여부와 치료 결과를 함께 분석한 결과 대체로 보호 장비를 착용한 경우 입원율과 사망률이 낮았다. ○ 손상환자 중 안전벨트 착용자는 73.0%, 오토바이 안전모 착용자는 68.2%로 70% 내외였으나, 자전거 안전모 착용률은 18.6%로 매우 낮았고 안전의자 착용률도 50% 미만이었다. ○ 안전벨트를 착용한 환자의 입원율과 사망률은 각각 15.1%, 0.6%였으나 미착용자는 18.4%, 1.5%로 더 높았다. ○ 오토바이 안전모 착용자의 입원율 및 사망률은 각각 28.5%, 1.6%였으며, 미착용자의 입원율 및 사망률은 39.3%, 4.6%로(착용자의 1.4배, 2.9배) 조사되었다. [표 1. 운수사고 손상환자의 보호장비 착용 현황] (단위: 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