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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I 예상 부합했지만…카드 이자 상한 소식에 하락 마감 [뉴욕증시 브리핑] 2026-01-14 [09:23] · 205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용카드 이자율을 규제한다는 소식에 금융주가 약세를 보였다.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예상치에 대체로 부합했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98.21포인트(0.8%) 내린 4만9191.9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일 대비 13.53포인트(0.19%) 밀린 6963.74에 나스닥지수는 24.03포인트(0.1%) 하락한 2만3709.87에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금융이 1.84% 떨어졌다. 반면 에너지는 1.53% 상승했다. 필수소비재도 1% 넘게 올랐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12월 CPI는 전월 대비 0.3% 상승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2.7% 올랐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2% 상승했고 전년 동월 대비로는 2.6% 상승했다.

전품목 수치는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고 근원 수치는 전망치를 밑돌았다. 시장에선 무난한 CPI 결과라는 분석이 우세했다.

다만 시장 예상에 부합했을 뿐 연율 기준으로는 소비자 물가상승률이 여전히 3%를 웃돌고 있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목표치 2%와 괴리가 좁혀지지 않는 상태다.

그런 만큼 증시는 CPI 결과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12월 CPI가 나온 직후 주가지수 선물은 튀어 올랐으나 정규장에 들어서며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시장은 정책 불확실성에 주목했다. JP모간체이스는 이날 예상치를 웃도는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하지만 JP모간 주가는 4.19%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년간 신용카드의 이자율 상한을 10%로 제한하는 방안을 추진하면서다. 이에 비자와 마스터카드도 각각 4.46%와 3.76% 떨어졌다.

월가 은행들은 트럼프의 이 같은 조치에 반발하며 소송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는 금융 업종에 불확실성을 더하는 재료인 만큼 매도 심리가 자극받았다.

시가총액 1조달러 이상의 거대 기술기업 중에선 알파벳과 엔비디아, 애플, 브로드컴이 1% 안팎 올랐다. 알파벳은 이날도 1% 넘게 오르며 시총 4조달러와 2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

월마트는 나스닥으로 이전 상장한 뒤 나스닥100 편입을 앞두고 지수추종성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이날도 2% 상승했다. 시총은 9590억달러로 1조달러에 바짝 다가섰다.

에너지 업종은 전반적으로 강세였다. 엑손모빌이 2.02%, 셰브런은 0.83% 상승했다. 미국이 이란 시위에 군사 개입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원유 공급망 교란에 대한 우려가 반영됐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1월 금리동결 확률을 97.2%까지 높여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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