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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증시]美 훈풍에 韓 상승 출발 전망…상승폭은 제한적 2025-09-10 [01:36] · 227

미국 증시 반등에 힘입어 10일 한국 증시는 상승 출발이 예상된다. 다만 전날 코스피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로 상승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 지수가 상승세로 장을 시작한 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지수 현황판에 코스피, 환율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2025.09.05 윤동주 기자

코스피 지수가 상승세로 장을 시작한 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지수 현황판에 코스피, 환율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2025.09.05 윤동주 기자

9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6.39포인트(0.43%) 오른 4만5711.34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7.46포인트(0.27%) 상승한 6512.61, 나스닥지수는 80.79포인트(0.37%) 뛴 2만1879.49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세 지수 모두 종가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비농업 부문 고용 연간 수정치가 시장 예상보다 큰 폭으로 하향 조정되며 경기 둔화 우려가 부각됐지만, 동시에 9월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고조되며 주요 지수를 끌어올렸다. 이날 미국 노동부는 올해 1분기까지 1년간의 고용·임금 조사를 토대로 비농업 부문 고용이 기존 발표치보다 91만1000명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가 전망한 68만명 감소보다도 큰 수치다. 고용 지표 부풀리기로 당초 일자리 증가세가 과장됐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런 가운데 투자자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가능성에 무게를 싣는 분위기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현재 연 4.25~4.5%)를 0.25%포인트 낮출 가능성을 91.7% 반영했다. 0.5%포인트 인하 가능성도 8.3%로 추정됐다.

종목별로는 기술주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애플이 아이폰 17 공개 직후 주가가 1% 넘게 밀리며 약세를 보였음에도 엔비디아(1.46%)가 반등했고, 통신서비스 업종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은 0.55% 밀리며 차별화 장세를 나타냈다.

미국 증시가 강세를 보이며 국내 증시에도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됐다. 한지영·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연간 고용 하향에도 강세를 보인 미국 증시에 연동되며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만 미국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와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높아지고 있어 상승 탄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대주주 양도세 현행 50억원 유지 기대감도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는 해석이다.

이들은 "이번 주 CPI, PPI 발표와 다음 주 FOMC 등 매크로 이벤트를 치르는 과정에서 변동성이 높아질 소지는 있겠으나, 성급한 매도 대응을 지양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조언했다. 또 "오는 11일 이재명 대통령 기자회견에서 세제개편안 절충안이 현실화할 경우 추가 상승 여력이 있고 역사적 고점 경신도 노려볼 수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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