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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하 기대에 이틀째 상승…S&P500·나스닥 또 최고치 [뉴욕증시 브리핑] 2025-08-14 [01:38] · 187

뉴욕증시의 3대 지수가 이틀 연속 강세로 마감했다. 미국 중앙은행(Fed)이 오는 9월 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기대가 높아지면서 전통주와 중·소형주에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됐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63.66포인트(1.04%) 오른 4만4922.27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0.82포인트(0.32%) 상승한 6466.58,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31.24포인트(0.14%) 오른 2만1713.14에 각각 장을 마쳤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시장을 움직일 만한 뚜렷한 경제지표나 이벤트는 없었다. 시장은 14일 발표되는 7월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를 대기하는 가운데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결과로 촉발된 위험 자산 선호 심리를 이어가려는 것으로 보인다. 7월 CPI 발표 후 9월 금리 인하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매수 우위 분위기가 형성된 상황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Fed가 9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확률은 93.8%로 반영되고 있다. 오후 들어 '빅컷'(0.5%포인트 인하) 확률이 새롭게 등장하면서 0.25%포인트 인하 확률이 다소 낮아졌다. 0.5%포인트 인하 확률은 6.2%로 반영됐다.

특히 기준금리 인하로 더 큰 수혜가 예상되는 중·소형주와 전통주 위주로 매수세가 쏠렸다.

중·소형주 위주로 구성된 러셀2000 지수는 이날 2% 가까이 급등했다. 전날 2.99% 급등한 데 이어 이틀 만에 상승률이 5%에 육박했다. 금리 하락 시 중소형 기업들의 자금 조달 비용이 줄어 실적 개선 폭이 클 것이란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우량주 위주의 다우 지수도 1% 이상 올라 이틀 연속 1%대 강세를 이어갔다. 지수 내 기술주와 필수 소비주를 제외하면 골고루 강세를 보였고 소재와 의료건강 관련주는 특히 오름폭이 컸다.

미국 정부 인사들이 금리 인하를 압박하는 것도 이 같은 분위기에 일조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이날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9월부터 '빅컷'을 시작으로 연속 금리 인하가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베어드의 로스 메이필드 투자 전략가는 기업들의 2분기 호실적이 시장의 또다른 촉매제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번 실적은 정말 인상적이었다"며 "여름 내내 겪었던 온갖 역풍 속에서도 기업들은 회복 탄력성을 보여줬고 사업 다각화도 훌륭했다"고 평가했다.

반면 오스탄 굴스비 미국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공개 발언에서 "인플레이션이 다시 돌아오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며 금리 인하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다.

업종별로는 필수소비재와 기술, 통신서비스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강세였다.

중·소형주가 각광받는 만큼 대형 기술주의 인기는 덜했다. 시가총액 1조달러 이상 거대 기술기업 중 애플과 아마존만 1% 이상 올랐고 나머지는 하락했다. 넷플릭스와 팔란티어도 1%대 하락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0.9% 뛰었다. AMD는 5.37% 상승했고 ASML과 퀄컴, 램리서치도 1%대 강세로 마감했다.

반면 지중해식 패스트푸드 체인점 카바는 2분기 매출이 시장 예상치를 밑돈 데다 연간 동일 매출 전망치도 낮추면서 16% 넘게 급락했다. AI 인프라 업체 코어위브는 엇갈린 분기 실적을 기록하면서 20% 폭락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0.24포인트(1.63%) 내린 14.4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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