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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경기둔화 우려에 혼조 마감…테슬라 3%대 하락 [뉴욕증시 브리핑] 2025-06-05 [10:11] · 266

뉴욕증시의 주요 3대 지수가 보합권에서 혼조로 마감했다. 미·중 합의에 대한 기대가 약해진 가운데 지난달 민간 고용이 2년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경기 둔화 우려가 부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1.9포인트(0.22%) 내린 4만2427.7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44포인트(0.01%) 오른 5970.81,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61.53포인트(0.32%) 상승한 1만9460.49에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자신의 트루스소셜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협상은 험난한 일이라고 밝힌 점이 투자심리를 제약했다. 미·중 협상에 대한 우려를 자극하면서다.

또 이날 발표된 민간 고용과 서비스업 지표가 시장의 예상을 밑돈 점도 하방 재료로 작용했다.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 고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민간 고용은 전달보다 3만7000명 증가했다. 이는 2023년 3월 이후 최저치이자 시장 예상치인 11만5000명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이 같은 소식에 미국 5월 비농업 고용에 대한 불안감도 커졌다. ADP 민간 고용 보고서는 노동부의 비농업 고용 지표가 발표되기에 앞서 공개돼 가늠자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호라이즌인베스트먼트의 마이크 딕슨 전략가는 "ADP는 변덕스럽고 실제 상황은 두려워하는 것보단 나을 것"이라면서도 "단기적으로 시장은 약간 박스권 정체기에 접어든 것 같다"고 말했다.

미국의 서비스업 경기도 약 1년 만에 위축 국면에 진입하며 둔화 신호를 보냈다. 미 공급관리협회(ISM)는 5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9.9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예상치인 52를 밑돌았으며 전달(51.6)과 비교해도 악화했다.

ISM의 앤서니 닐슨 밀러 회장은 "이번 수치는 심각한 침체를 의미하진 않지만 서비스 부문 전반에 불확실성이 광범위하게 퍼져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업종별로 보면 에너지와 유틸리티는 2% 가까이 밀렸고 통신서비스는 1% 이상 올랐다.

거대 기술기업은 혼조를 보인 가운데 메타플랫폼스는 3% 이상 올랐고 테슬라는 3% 넘게 하락했다.

넷플릭스는 이날 1.78%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다. 미 사이버 보안기업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1분기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올해 연간 실적 가이던스(전망치)가 시장 기대에 못 미치면서 5% 이상 빠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미 중앙은행(Fed)이 7월 기준금리를 동결할 확률은 69.9%로 반영됐다. 전날 마감 무렵의 75.6%에서 하락했다. 12월까지 기준금리가 0.75%포인트 인하될 확률은 전날 24.4%에서 33.1%로 뛰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0.08포인트(0.45%) 내린 17.61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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