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1월 12일 | 2018-11-12 [14:40] · 280 |
2018. 11. 12 November 02 NEWS BRIEFING 2018년 11월 05일 월요일
힘없는 코스피, 2080선 내줘…코스닥은 5거래일 상승
코스피가 다시 2070선으로 밀렸다. 지난달 증시가 급락할 때 방어 매수에 나섰던 금융투자가 물량을 청산한 영향이다. 지난 금요일 3% 반등으로 2100선을 고지에 앞뒀던 코스피지수는 다시 후퇴했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시가총액 상위를 장악하고 있는 제약·바이오 업종이 대거 오름세를 나타내며 반등에 나선 결과다. ◇코스피, 외인·기관 동반 팔자에 2080선 밑돌아 = 5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08포인트(0.91%) 내린 2076.92에 거래를 마쳤다. 하락장으로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2050선까지 밀렸으나 막판 매수세에 힘입어 하락폭을 줄였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39억원, 4835억원 어치의 물량을 순매도 했다. 반면 개인은 홀로 5183억원 어치를 순매수하며 방어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463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288억원 순매수로 전체 175억원 매도 우위다. 지수선물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98계약, 4368계약 순매수를 기록한 반면 개인은 5934계약 순매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의약품과 전기가스업, 통신업만이 상승했다. 의약품은 이날 업종지수가 2%대로 상승했다. 반면 섬유의복과 의료정밀, 운수장비 등은 2%대로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SK텔레콤과 셀트리온만이 상승했다. SK하이닉스와 POSCO 등은 3%대로 하락했으며 현대차는 5%대로 하락폭이 컸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유한양행과 유한양행우는 나란히 상한가를 기록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다국적 제약사인 얀센(Janssen)과 비소세포폐암치료제인 레이저티닙(YH25448)의 글로벌 판권(한국제외)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장 초반부터 급등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는 3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297개 종목이 상승했다. 반면 546개 종목은 하락했다. 하한가는 없었다. 2018년 11월 06일 화요일
커지는 증시 변동성…빚내서 주식 투자도 줄어든다
증시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빚내서 주식 투자하는 금액도 감소세다. 투자 심리 위축에 따라 증권업계 고민도 커졌다. 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일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의 신용거래융자 잔액은 8조9993억원으로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주식시장 활황으로 올 5월 말 신용거래융자 잔액은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나란히 6조원을 넘어서 12조원대를 기록했다. 10월 초 11조8000억원에서 한 달 새 2조4453억원(20.7%)이 줄었다. 신용거래융자는 투자자가 증권사로부터 대출을 받아 주식을 사는 것을 의미한다. 빚을 내 주식을 먼저 산 다음 수익이 나면 대출 원금과 이자를 갚는데 대출금과 이자를 갚지 못하면 증권사는 주식을 강제로 팔아 돈을 회수한다. 주가가 기대만큼 상승하지 못하면 투자자는 대출금과 이자에 주가 하락에 따른 손실까지 떠안을 수 있다. 코스피와 코스닥지수는 10월 한 달 동안 각각 13%, 21%가 하락했다. 코스피지수는 10월 말 급락 후 2000선은 회복했지만 2100선을 넘지 못하고 있다. 연말까지 증시 상황을 예단하기 어려운 가운데 지지부진한 주가지수와 신용공여 잔액 감소에 따른 4분기 증권업계에 미치는 실적 영향도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됐다. 10월 일평균 거래대금은 9조6000억원으로 지난 9월 보다 11.3% 줄었다. 같은 기간 유가증권을 담보로 잡고 돈을 빌려주는 예탁증권담보대출도 4% 감소했다. 하이투자증권이 집계한 수치에 따르면 개인매매 비중이 줄어들면서 지난달 브로커리지 점유율은 미래에셋대우가 12%, 키움증권이 15.9%로 9월 말보다 각각 0.3%포인트, 1.3%포인트 하락했다. 증권업계는 즉각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다. 지난달 29일 증권사 대표와 자산운용사 대표 등이 참석해 시장 안정화 방안을 찾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증권사 개별적으로도 '어려운 시장을 이겨내는 투자 솔루션' 등 투자 콘서트를 여는 등 큰 폭의 조정을 받고 있는 장에서 불안한 투자자를 위한 대응 방안을 찾고 있다. 안병원 삼성증권 PB팀장은 "(투자자들은)적극적인 확대보다는 관망을 유지하고 반등할 경우 주식 보유 비중을 줄여나가고 있다"며 "연말까지는 위험관리에 집중하는 분위기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8년 11월 07일 수요일
뉴욕증시, 美중간선거 결과 주목 속에 일제히 상승...다우, 0.7%↑
뉴욕증시가 미국 중간선거 결과를 주목하는 가운데 상승했다. 6일(현지시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173.31포인트(0.7%) 상승한 2만5635.01로 거래를 마쳤다. IBM(2.6%), 캐터필러(2.3%) 등이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S&P500지수는 전일대비 17.14포인트(0.6%) 오른 2755.45로 장을 끝냈다. 재료(1.5%), 산업(1.1%), 기술업종(0.6%) 등이 지수상승을 주도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7375.96으로 47.11포인트(0.6%) 올랐다. 애플(1.1%), 아마존(0.9%), 알파벳(1.3%) 등이 상승했다. 3대 주요 지수는 모두 장마감을 앞두고 장중 최고치를 찍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중간평가 성격의 미 중간선거가 이날 치러진 가운데 미 언론과 전문기관들을 민주당이 하원에서 다수당을 차지하고, 공화당이 상원에서 다수당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중간선거에서 미국 유권자들의 표심이 친 트럼프와 반트럼프로 극명하게 엇갈리고, 투표율이 이례적으로 높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지난 2016년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예측과 달리 승리한 사례를 고려할 때 결과를 속단할 수 없다는 관측도 나온다. 역사적으로 다른 정당이 상하원 다수당을 차지할 경우 미국 증시는 호조를 보여왔다. 1928년 이후 S&P500지수는 의회 다수당이 나뉘고, 공화당이 백악관을 차지한 경우 연평균 12% 상승했다. 진 골드만 세테라투자운용 리서치책임자는 "올해는 매우 다른 선거양상이며 양분된 의회는 증시에는 좋지가 않을 것"이라며 "공화당 주도 정부가 친성장정책들을 이행해왔고, 양분된 의회는 향후 유사한 정책들을 지연시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투자자들은 또한 오는 7~8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도 주목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달러는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이날 4시 50분 현재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미국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06% 하락한 96.28를 나타냈다. 투자자들은 미국 중간선거 결과를 앞두고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이면서 달러는 좁은 박스권에서 움직였다. 달러는 안전통화로 불리는 엔화 대비 강세를 보였다. 엔/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23% 오른 113.46엔(달러가치 상승)에 거래됐다. 달러/유로 환율은 전일대비 0.1403% 상승한 1.1419달러(유로가치 상승)에 거래됐다. 유가는 하락했다. 미국이 이란 경제금융 제재를 복원했지만, 이란 원유수출 금지와 관련, 8개국에 한시적 예외를 적용하면서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89센트(1.4%) 하락한 62.2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WTI는 이로써 7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4월초 이후 최저가를 떨어졌다. 2017년 3월 이후 최장하락이다. 런던선물거래소에서 1월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1.04달러(1.4%) 떨어진 72.13달러로 마감했다. 8월 17일 이후 최저가다. 한국, 중국 등 8개국에 대한 이란 원유제재 예외 적용이 유가 하락요인으로 작용했다. 또한 미 에너지정보청(EIA)가 내년 미국의 원유생산량 전망치를 일평균 1206만 배럴로 이전 전망치보다 2.6% 상향한 것도 유가를 압박했다. 금값은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금값은 전일대비 온스당 6달러(0.5%) 하락한 1226.3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공화당이 현재처럼 상하원 다수당을 차지할 경우 안전자산 금값은 하락하고, 민주당이 하원에서 승리할 경우 트럼프 대통령과의 갈등 심화로 금 투자매력이 높아질 것이라고 시장전문가들은 분석했다. 12월물 은값은 전일대비 온스당 1% 떨어진 15.50달러로 마감했다. 2018년 11월 08일 목요일
[외환마감] 美 선거 불확실성 해소…원화값 1개월來 최고
원·달러 환율이 1110원대로 하락 마감했다. 한 달여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미국 중간선거 불확실성이 해소되자, 투자심리가 꿈틀댄 것이다. 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6.00원 하락한 1117.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1일(1111.80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장중 내내 1110원대에서 등락했다. 1117.60원에 개장해 1117.30~1119.90원 사이 좁은 범위를 오르내렸다. 미국 중간선거 결과 영향을 받았다. 공화당과 민주당은 상원과 하원에서 각각 다수당 지위를 차지했다. 시장의 예상에 부합하는 결과다. 시장은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사실에 안도했다. 투자 분위기가 형성됐다. 실제 국내를 비롯한 아시아 증시 전반이 상승했다. 코스피 지수와 코스닥 지수는 각각 0.67%, 1.66%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도 4927억원 매수했다. 9월21일(+8246억원) 이후 한 달여 만에 가장 많이 샀다. 일본 닛케이 225 지수는 1.82% 상승했고, 대만 가권 지수는 0.37% 올랐다. 장 마감께 홍콩 HSI 지수는 0.42% 상승했다. 간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2차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해 “내년 초 언젠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힌 것도 원화에 호재였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간밤 미국 중간선거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뉴욕에서부터 투자심리가 퍼졌다”며 “국내 증시로 외국인 투자자금이 대규모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장 마감께 재정환율인 원·엔 환율은 100엔당 983.41원이었다. 달러·엔 환율은 달러당 113.62엔, 유로·달러 환율은 유로당 1.1433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달러·위안 환율은 달러당 6.9228위안이었다. 2018년 11월 09일 금요일
美 기준금리 동결… "주식시장 중립적 영향"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한 가운데 간밤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연준의 연방금리 인상기조에 큰 변화가 없다는 평가에 이번 금리동결 결정이 글로벌 주식시장에 미칠 영향은 중립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8일(현지시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0.92포인트(0.04%) 오른 2만6191.22에 마감했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7.06포인트(0.25%) 하락한 2806.83으로 거래를 끝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39.87포인트(0.53%) 내린 7530.88에 마쳤다. 이날 연준은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연준은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친 뒤 성명을 통해 현재 2.0~2.25%인 연방기금금리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미 경제 성과에 대한 낙관적인 평가를 내놓으면서 12월 회의에서 금리인상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성명을 통해 노동시장이 계속 강세를 유지하고, 경제 활동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고 밝혀 다음달 올해 네번째 금리인상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이번 FOMC 결정에서 특이사항은 없었다는 평가했다. 연준의 이변 없는 태도는 시장 예상에 부합해 주식시장에도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최광혁 이베스트투자증권 "FOMC의 12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11월 금통위 가능성을 높이고는 있지만 어차피 예상했던 기준금리 인상을 굳이 확대 해석할 필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중간선거가 예상대로 마무리되고 이란제재 등 이벤트가 하나씩 마무리되는 시점에서 별다를 것 없는 연준의 태도는 오히려 호재라는 판단했다. 갑자기 FOMC에서 금리인상 기조가 약화되고 비둘기파적으로 변했다면 그것은 그것대로 미국 경기의 악화로 해석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최 연구원은 "갑자기 금리 기조가 변하고 주가가 상승하길 바라는 건 지나친 기대감"이라며 "시장에서는 실업률과 부동산 가격, 금융시장 변동성에 대한 코멘트가 없었다고 판단하고 있지만 강한 성장에 대한 자신감, 경제위험요소에 대한 진정 발언은 우려 요인들이 실현되거나 지속되기 힘들다는 의도로 해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식시장 입장에서 이번 11월 FOMC는 별 영향이 없었다"면서도 "아쉬운 점은 지난 10월 글로벌 주식시장의 변동성 확대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었다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허 연구원은 "대체로 미국 금리인상 싸이클에서 미국 증시는 상승했지만 최근 미중 무역갈등이 고조되고, 금리인상 속도가 빨라지면서 부담이 커지고 있다"며 "연준은 이러한 변화에 대해 공식적으로는 입장을 나타내지 않고 있다"고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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