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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상승에 기술주 약세 이어져…다우는 상승 [뉴욕증시 브리핑] 2025-01-14 [09:48] · 335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됐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거의 4.8%까지 오르면서 기술주 약세가 이어졌지만, 대형주 지수인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상승하면서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358.67포인트(0.86%) 오른 42,297.12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9.18포인트(0.16%) 오른 5,836.2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73.53포인트(0.38%) 밀린 19,088.10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지난 주말 발표된 미국의 12월 고용지표가 강세였던 여파가 이번주까지 이어졌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이날 4.79%로 마감됐다. 장중에는 4.807%까지 치솟기도 했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꺾인 여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6월까지 기준금리가 동결될 확률은 이날 마감 무렵 47.2%까지 상승했다.

성장주에 불리한 고금리 환경이 이어질 가능성이 짙어지면서 장 초반부터 기술주 약세가 두드러졌다. 특히 인공지능(AI) 테마를 이끌고 있는 엔비디아는 차세대 AI 가속기 블랙웰의 발열 문제, 미국의 반도체칩 수출 규제 등의 이슈가 부각되면서 1.97% 하락했다. 이 여파로 TSMC는 3%대, 마이크론도 4%대의 약세를 보였다.

엔비디아를 비롯한 대형 기술주 7개인 ‘매그니피센트7’ 중에서는 테슬라를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 테슬라도 장중에는 하락했지만, 4분기 차량 판매량의 지속적인 증가, 모건스탠리의 목표주가 상향 등의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승전환했다.

애플과 엔비디아, 메타플랫폼스는 1% 이상 내렸고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 알파벳은 약보합이었다.개인 투자자들에게 인기가 좋은 빅데이터 분석업체 팔란티어도 3% 이상 하락했다.

반면 우량주는 그동안 낙폭이 더 가팔랐던 영향 때문인 듯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한 종목이 많았다.

JP모건체이스는 1% 이상 올랐고 유나이티드헬스그룹과 캐터필러, 암젠은 3% 이상 상승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지역의 산불이 좀처럼 잡히지 않으면서 남부 캘리포니아의 유틸리티 공급업체 에디슨인터내셔널의 주가는 이날도 11.89% 급락했다.

미국 제약업체 모더나는 올해 매출 전망치를 대폭 낮춘 여파로 주가가 16% 넘게 떨어졌다.

양자컴퓨터 관련주들은 이날도 약세였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창립자가 양자컴퓨터 산업과 관련한 회의적인 입장을 드러낸 뒤 리게티는 32% 폭락했고 아이온큐도 13% 추가로 떨어졌다.

저커버그는 지난주 한 팟 캐스트에 출연한 뒤 "나는 양자컴퓨팅 전문가는 아니지만 내가 아는 바로는 매우 유용한 패러다임이 되기까지 10년 이상 걸릴 것이라는 게 많은 사람의 생각"이라고 밝혔다.

업종별로 보면 필수소비재와 기술, 통신서비스, 유틸리티는 하락했고 나머지 업종은 상승했다.
에너지와 재료는 2% 이상 급등했고 의료건강과 산업, 부동산도 1% 이상 올랐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35포인트(1.79%) 밀린 19.1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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