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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7월 09일 2018-07-09 [02:56] · 590
2018. 07. 09
JULY 02
NEWS BRIEFING
2018년 07월 02일 월요일
무역전쟁 우려 지속… 원/달러 환율 다시 1120원대로

하반기 첫 거래일에도 원/달러 환율이 상승(원화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미·중 무역전쟁 우려에 위안화 가치가 연일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원화 약세를 이끌었다.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보다 5.5원 오른 1120원으로 마감했다. 전거래일 9.7원 내리며 상승세가 진정되는 듯 했으나 다시 반등한 것이다. 원/달러 환율이 올 들어 종가 기준 1120원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달 28일(1124.2원)에 이어 두번째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0.3원 낮은 1114.2원으로 약보합 출발했다. 개장 후엔 곧바로 상승세로 전환, 꾸준히 레벨을 높였고 1120원대에 진입하며 거래를 마쳤다. 위험자산 회피(리스크오프) 분위기가 원/달러 환율의 상승 배경으로 꼽힌다. 이날도 글로벌 금융시장엔 미·중 무역전쟁의 암운이 드리웠다. 오는 6일 관세 부과 시작을 앞두고 양국간 무역협상에 진전이 없자 글로벌 무역전쟁 발발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위안화 환율은 절상 고시됐지만 약세 흐름은 이어졌고 원화도 이에 동조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 기준환율을 직전 고시환율보다 0.0009위안 낮은 달러당 6.6157위안으로 고시했다. 최근 9거래일 연속 위안화 가치를 절하 고시하며 약세 흐름을 유도해 왔던 것과 상반된 모습이다. 그러나 장중 역내 위안화환율(CNY)은 6.65위안, 역외 위안화환율(CNH)은 6.66위안 수준까지 올라섰다. 그만큼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가 하락했다는 의미다.

중국 증시는 급락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에 비해 2.5% 하락한 2775.75로 거래를 마쳤다. 낙폭은 오후 한때 3%까지 커지기도 했다. 국내 증시도 영향을 받았다.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54.59포인트(2.35%) 내린 2271.54로 마감했다. 이는 지난해 5월10일(종가 2270.12) 이후 최저 수준이다. 외국인은 현물시장에서 1154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코스피200 선물에선 2080계약 순매도했다.

한편 오후 3시30분 기준 원/엔 재정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4.61원 오른 100엔당 1011.52원을 기록했다. 원/유로 환율은 1유로당 1304.24원으로 7.35원 상승했다.

2018년 07월 03일 화요일
[올댓차이나] 증시, 자금유출 경계 완화에 반등 마감… 창업판 1.18%↑

중국 증시는 3일 보합 개장 후 미중 통상마찰과 경기둔화에 대한 경계감으로 하락하다가 위안화 약세가 주춤함에 따라 투자자금 유출 우려가 후퇴하면서 반등 마감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11.33 포인트, 0.41% 올라간 2786.89로 거래를 끝냈다. 선전 성분지수는 전일보다 41.74 포인트, 0.45% 상승한 9221.54로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 지수는 전일에 비해 18.75 포인트, 1.18% 오른 1607.12로 폐장했다. 중국인민은행 판궁성(潘功勝) 부행장이 위안화 환율에 대해 안정을 유지시킬 자신이 있다고 발언한 것이 위안화 약세에 어느 정도 제동을 걸었다.

그간 하락세를 면치 못한 반도체 관련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한 것도 상승 반전을 이끌었다. 항공기 제조주가 5% 이상, 선박 제조주 4.5%, 전자정보주와 전자기기주, 석유주, 유리주가 2% 이상 각각 치솟았다. 금융주도 1% 넘게 올랐으며 양조주는 2%, 가구주가 1% 이상 상승했다. 가전주와 증권주, 부동산주, 전력주 역시 견조한 움직임을 나타냈다. 주말 경영진 교체를 결정한 통신설비주 중싱통신(ZTE)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하지만 위안화 약세로 달러 부채가 많은 항공운송주는 급락했다. 난팡항공과 중국국제항공이 7% 곤두박질쳤고 둥팡항공도 6% 이상 크게 하락했다. 식품주와 자원소재주 역시 밀려났다. 거래액은 상하이 증시가 1616억6800만 위안(약 26조9990억원), 선전 증시는 2322억3100만 위안으로 각각 집계됐다.

2018년 07월 04일 수요일
‘2300 마지노선이라더니’… 증권사의 ‘헛발질’

미중 무역분쟁 우려로 코스피가 휘청이면서 주요 증권사의 7월 지수 전망이 초장부터 빗나가고 있다. 증권가에서 마지노선으로 꼽았던 2300선마저 이미 무너진 상태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증권사가 7월 코스피 등락 범위(밴드) 전망치를 6월말 전후로 제시하면서 대부분 지수 하단을 2300선으로 예상했다. 삼성증권은 7월 중 코스피 등락 범위를 2300에서 2500으로 전망했고, 신한금융투자(2300∼2600), 대신증권(2300∼2500), IBK투자증권(2300∼2480) 등도 마찬가지로 코스피 하단을 2300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코스피가 최근 연일 연저점을 경신하면서 이미 2300은 무너진 상황이다.

7월 첫 거래일인 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4.59포인트(2.35%) 추락한 2,271.54로 거래를 마쳐 작년 5월 10일(2,270.12) 이후 최저로 떨어졌다. 3일에는 0.05% 상승 마감했지만 불안한 흐름은 여전해 장중 한때는 2,252.36까지 밀렸다. 이는 장중 기준으로 지난해 5월 8일의 2,244.23 이후 약 14개월 만에 최저치다. 한동안 코스피가 올해 최고 3000까지 오를 것으로 기대했던 증권사들은 최근 지수 밴드 상단을 연이어 낮춰 잡았지만 조정국면이 계속되면서 이번에는 전망치 하단마저 더 내려야 할 상황이다.

2018년 07월 05일 목요일
[굿모닝 증시] '무역 전쟁' D-1… 증시 판도는

미국가 중국의 '무역 전쟁'이 하루 뒤면 가시화된다. 오는 6일 미국은 중국산 제품 340억달러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중국도 6일 0시부터 같은 규모의 보복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시차가 있어 오히려 중국이 먼저 관세를 부과하게 된다. 시장에서는 미국과 중국이 6일 이전에 협상 테이블에 앉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무역 전쟁에 대한 우려감은 짙어지고 있다. 그간 부진했던 코스피도 반등의 기회를 좀처럼 잡기 어려울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다만 무역 전쟁에 대한 우려가 이미 증시에 충분히 반영돼 있기 때문에 추가 하락 여지가 크지 않다는 분석도 있다. 또한 무역 전쟁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양국의 관계 악화가 예상 이상으로 치닫지 않는다면 국내 증시도 비교적 빠른 회복 가능성이 점쳐진다.

2018년 07월 06일 금요일
[뉴욕마감] 3대 지수, 美中 무역충돌 앞두고 상승… 다우, 0.8%↑

뉴욕증시가 미국과 중국간 무역충돌을 앞두고 상승했다. 오는 6일(미 동부시간) 0시를 기해 미국과 중국이 폭탄관세를 주고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3대 주요 지수는 미국과 유럽연합(EU)간 무역갈등 완화 기대감과 기술주 랠리에 힘입어 일제히 올랐다. 5일(현지시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181.92포인트(0.8%) 오른 2만4356.74로 거래를 마쳤다. 인텔(2.6%)과 월그린(2.7%)이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S&P500지수는 전장대비 23.39포인트(0.9%) 상승한 2736.61로 장을 끝냈다. 기술(1.5%), 필수소비재(1.5%) 등이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반면 에너지업종(-0.2%)은 하락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7586.43으로 전장대비 83.75포인트(1.1%) 올랐다. 페이스북(3%), 아마존(0.3%), 애플(0.8%), 넷플릭스(2%),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2.2%) 등 대형 기술업체인 FAANG종목들이 모두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6일 0시를 기해 340억달러의 중국산 제품에 관세를 부과한다. 중국도 이에 상응하는 보복관세를 부과할 계획이다. 트럼프 행정부발 무역갈등은 그동안 뉴욕증시의 투자심리를 짓눌러왔다. 관세폭탄이 기업실적과 글로벌 경제에 충격을 줄 수 있다는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면서다. 주독일 미국대사가 독일자동차업계 최고경영자들에게 미국과 유럽연합 양측이 모두 자동차에 관세를 부과하지 않는 방안을 제시하면서 미국과 EU간 무역갈등은 다소 완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힘입어 GM(1.3%), 피아트크라이슬러(6%) 등 자동차 업체들이 강세를 보였다. 무역전쟁시 피해가 우려되는 대표적 종목인 보잉(0.1%), 캐터필러(1.5%) 등도 오름세를 보였다.

기술주가 이날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특히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중국이 일부 반도체 판매를 중단시킨 사실을 확인하면서도 매출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고 밝힌 이후 2.6% 올랐다. 연준은 이날 공개한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서 무역갈등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지만, 점진적 금리인상 기조를 확인했다. ADP의 6월 민간부문 취업자수는 17만7000명으로 시장전망치를 하회했다. 지난 5월 취업자수가 17만8000명에서 18만9000명으로 상향되는 등 노동시장의 호조는 지속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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