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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월 24일 전략 : 안전자산과 위험자산의 랠리 2017-05-24 [09:54] · 870
[미증시 마감][뉴욕마감]지표 호전·유가 상승에 나흘째 랠리 미국 뉴욕증시가 나흘 연속 올랐다. 23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0.21%(43.08포인트) 상승한 2만937.91을 기록했다. S&P500지수는 2398.42로 0.18%(4.40포인트) 올랐고 나스닥지수는 0.08%(5.09포인트) 뛴 6138.71을 기록했다. 이로써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지난 2월 이후 가장 긴 상승행진을 펼쳤다.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날이 머지 않았다는 기대감이 크다. 주요 종목 가운데는 골드만삭스, JP모간체이스 등 은행주와 건설장비업체 캐터필라 등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러시아 스캔들을 둘러싼 불확실성과 영국 맨체스터 경기장 폭탄 테러 등 지정학적 우려가 불거졌지만 시장에서는 긍정적인 경제지표 등 호재에 더 관심을 기울였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이달 종합 구매관리자지수(PMI)는 2개월 연속 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미국의 수치도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일련의 지표는 세계 경제 회복세가 탄탄해지고 있다는 분석을 낳았다. 트럼프 대통령의 중동·유럽 순방 결과에 대한 기대감도 시장에 호재로 작용했다. 국제유가 상승세도 증시에서 매수세를 자극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25일 열리는 총회에서 감산 합의를 연장할 것이라는 관측에 서부텍사스산(WTI) 선물가격은 5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이날 한 달여 만에 최고치(배럴당 51.74달러)를 기록했다. [크루드오일]국제유가 소폭 상승…감산연장·美재고감소 기대감 국제유가는 23일(현지시간) 산유국 감산 연장에 대한 기대감과 미국 주간 원유재고 감소 전망으로 소폭 상승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6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34센트 오른 배럴당 51.4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6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22센트(0.41%) 오른 배럴당 54.09달러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25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제172차 OPEC 정기회의에서 OPEC과 비OPEC 산유국들의 감산 합의가 9개월 연장될 것이라는 낙관론이 상승을 이끌었다. 쿠웨이트 등이 일부 이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참가국 관계자들은 대체로 회의가 순항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라크도 전날 감산 9개월 연장안에 동의한 것으로 보도됐다. 이날 장 마감 후와 24일 오전에 있을 미국 석유협회(API)와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주간 원유재고 발표를 앞두고 분석가들은 270만 배럴 정도의 감소를 예측했다. 재고가 줄어든다면 7주 연속 감소를 기록하게 된다. 유가는 이날 오전 비상시 대비 미국 내 석유비축분 6억8천800만 배럴의 절반 정도를 내년부터 10년에 걸쳐 방출하겠다는 백악관의 발표로 한때 급락했지만, 다시 회복됐다. 금값은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5.90달러(0.5%) 내린 온스당 1,255.5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22명의 사망자를 낸 전날 영국 맨체스터 공연장 테러로 불안이 다시 높아졌지만, 달러화가 오르면서 금값을 억제했다. [골드]英 맨체스터 테러에도 달러화 상스에 0.5% 하락 뉴욕 금가격은 전일 영국 맨체스터 공연장 에서 테러가 발생했지만 이날 달러화 상승 전환에 하락했다. 23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물 금가격은 전일보다 온스당 5.9달러(0.5%) 하락한 1,255.5달러에 마감됐다. 전일 영국 맨체스터 공연장에서 발생한 자살 폭탄테러로 22명이 숨지고 59명이 다쳤지만, 시장에 큰 타격을 주지는 않았다. 이번 테러는 지난 2005년 런던 지하철 테러 이후 영국에서 발생한 최대 테러다. 한편, 이날 트럼프 행정부는 '2018 회계연도' 예산안을 미 의회에 제출했다. 예산안에는 10년간 저소득층 의료비와 식비 등 사회안전망 예산을 삭감해 정부지 출을 4조5천억 달러 줄이는 방안 등 균형 예산을 이루겠다는 목표를 담았다. 미 상하원이 이 예산안을 순조롭게 통과시킬지는 아직 미지수이다. 달러화는 영국 맨체스터에서 발생한 테러 사건 영향 속에 뉴욕증시 개장 초 엔화에는 내리고, 유로화에는 오르는 혼조를 보였다. [10년국채] 월물 만기를 앞두고 급락마감 미국 국채가격은 다음날 공개되는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6월 기준금리 인상 근거를 강화할 것이라는 기대와 국채 입찰 등의 공급 부담으로 내렸다. 마켓워치·다우존스-트레이드웹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미 동부시간) 무렵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장보다 3.1bp오른 2.285%에서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장보다 2.9bp 높은 1.307%에서 움직였다. 3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장보다 3bp 상승한 2.946%에서 거래됐다. 국채가는 수익률과 반대로 움직인다. 국채가는 영국 맨체스터에서 발생한 테러로 안전자산 선호가 강해져 상승 출발했다가 뉴욕증시 상승과 입찰 부담으로 반락했다. 전일 국채가는 이번 주 미 재무부 국채 입찰을 앞두고 소폭 내렸다. 이자율 전략가들은 국채가 테러에 따른 안전 선호를 받고 있다며 하지만 런던을 뺀 유럽과 뉴욕증시가 상승한 데다 이날부터 시작되는 신규 국채 발행과 유럽의 경제지표 호조 때문에 시장의 강세 흐름은 약하다고 설명했다. 미 재무부는 이날 260억 달러어치 2년 만기에 이어 24일과 25일 340억 달러와 280억 달러어치의 5년과 7년 만기 국채 입찰에 나선다. 전략가들은 이번 주말부터 시작하는 '메모리얼 데이' 연휴를 앞두고 회사채 발행도 증가하는 모양새라며 또 트럼프 예산안이 다시 '리플 레이션 거래'의 부활에 대한 기대도 심어줬다고 덧붙였다. 브린캐피털의 러스 세르토 매니징 디렉터는 "메모리얼 데이 연휴를 앞두고 회사채 발행 봇물이 터졌다"고 설명했다. 시포트글로벌증권의 톰 디 갈로마는 "트럼프 예산은 그들이 제시했던 성장중심의 내용이다"고 설명했다. 이날 발표된 미 경제지표는 대체로 부진했지만, 입찰을 앞두고 나오는 국채 매도세를 막지 못했다. 지난 4월 미국의 신규 주택판매가 전달 9년래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급격한 하락세를 나타내 가격 상승으로 수요가 감소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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