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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템플턴의 ‘소외주 투자 전략’ 2017-02-23 [09:15] · 686
많은 미국인이 1980년 이전까지 일본 경제를 긍정적으로 보지 않았다. 1950년대 2차 세계대전이 끝난 직후 대부분의 미국인이 바라보는 일본 시장은 저임금과 싸구려 제품을 생산하는 낙후된 개발도상국이라는 인식이 강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존 템플턴은 향후 일본 경제를 낙관적으로 보고 일본에 직접 투자를 감행했다. 존 템플턴은 어떠한 근거로 일본에 투자했을까? 2차 세계대전 직후 일본은 세계적인 산업 강국으로 도약하는 것을 국가 최고 정책 목표로 삼았다. 이를 위해 일본은 다양한 소비재들뿐만 아니라 과학 기자재나 중장비, 금속 등의 산업재도 생산하면서 미국이나 유럽과 경쟁할 수 있는 기반을 다져 나갔다. 하지만 그 당시 이러한 구조적인 변화 흐름을 파악한 미국인은 거의 없었다. 하지만 존 템플턴은 제2차 세계대전 직후 일본을 직접 방문하면서 일본인들이 검소하고 근면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일본 경제가 다시 회복될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게 되었다. 실제로 일본 경제는 2차 세계대전 이후부터 빠르게 성장해 나갔다. 1955년까지만 하더라도 일본의 수출 품목 중에서 40% 이상이 식품, 섬유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하지만 산업화가 빠르게 이루어지면서 1968년경에는 수출 품목에서 식품과 섬유 품목이 차지하는 비중이 20% 이하로 낮아졌다. 반면 기계류는 1955년 13.7%에 불과했지만 1968년에는 43%까지 증가하며 일본 경제 성장에 크게 기여하였다. 이에 따라 1960년대 초반 일본 경제는 평균 10%의 고성장세를 나타낼 수 있었다. 그 당시 미국의 경제 성장률이 5% 수준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미국보다 2배 더 빠르게 성장하고 있었다. 하지만 일본 주식은 평균적으로 미국 주식보다 80% 정도 싸게 거래되고 있었기 때문에 투자 매력이 높았다. 존 템플턴은 이러한 사실에 주목했다. 또한 일본 주식시장은 그 당시 주가 변동이 심했으며, 일본 주식시장에 대한 정보를 얻기가 힘들었다. 그렇다보니 선진국 투자자들은 일본 주식시장에 투자하는 것을 꺼렸으며 이러한 요인들이 일본 주식시장의 저평가를 유발시켰다. 전 세계 주식시장에서 저가 주식을 매수하기 위해 바쁘게 움직이던 존 템플턴에게 일본은 최적의 투자시장이었다. 일본 시장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다 보니 일본 시장에 대해 부정적으로 보는 투자자들이 대부분이었기 때문에 기업의 내재가치에 비해 낮은 가격에 거래될 수 있었다. 그 결과 존 템플턴이 운용하던 템플턴 그로스 펀드는 가장 좋은 운용성과를 낸 상위 25개 뮤추얼펀드에서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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