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익거래를 활용하라
투자에 대한 워런 버핏의 접근 방식은 세 가지다. 안전 마진을 보장하는 저평가 우량 주식에 대한 투자, 경영권 지배를 위한 투자 그리고 차익거래나 특수한 상황에 관한 투자다. 여기서 차익거래란 한 시장에서 저가에 매입하여 다른 시장에 고가에 파는 것을 말한다. 버핏은 인수발표가 있을 때 차익거래 기회를 엿본다. 이때 중요한 것은 수익성을 계산한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1998년 초 버핏은 1억 2,970만 온스의 은을 사들였다. 이는 세계 은 재고량의 30%에 해당하는 양이었다. 버핏은 은의 공급보다 수요가 많아 재고량이 급격히 줄면 균형이 깨지고 가격이 오를 것으로 판단했고, 그의 예상대로 9년 동안 버핏 소유의 은 가치는 몇 배로 뛰어 거의 13억 달러가 되었다.
남에게 의존하지 말고 스스로 판단하라
수많은 사람들이 버핏에게 자신들의 추천에 따라 투자를 하라고 요청한다. 이에 대해 버핏은 “내가 아이디어를 내고 당신이 돈을 대면 성공적인 투자가 될 것이다. 내가 생각하는 의사 결정이란, 내가 거울을 들여다보면서 거울 속의 나와 함께 결정을 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남에게 의존하지 말고 스스로 판단하고 투자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특히 버핏은 컴퓨터에 의존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는데, 이는 아무 생각 없이 다른 사람들을 모방하여 투자하는 것을 피하라는 것이다.
자신의 역량을 키워라
버핏은 판단력을 키우는 방법으로 자신이 잘 이해하고 있는 기업에 동그라미를 치고 가치와 경영 능력, 위기 대처 능력 등을 고려하여 부족하다고 생각되는 기업을 과감히 삭제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또한, 한 번에 한 업종만 들여다보며 전문 지식을 넓히고 충분히 생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누군가 모든 종목의 주식가치를 평가할 수 있다고 한다면, 그는 허풍을 떨고 있음에 틀림없다. 하지만 특정 산업에 관심을 기울이면 가치 평가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모든 것을 단순화하라
한 친구가 버핏에게 부동산에 관심을 가져보라고 조언했을 때 그는 다음과 같이 대답했다. “증시가 쉬운데, 왜 내가 부동산을 사야 하는가? 가치 투자 개념은 매우 단순하고 평범하다.” 이러한 이유로 그는 기업에 대한 조사를 지나치게 많이 해야 한다면 그것은 이미 뭔가 잘못된 것이라고 주장한다. 과거 ‘포브스’의 마크 헐버트는 버핏이 내린 수백 번의 결정 중에서 뛰어난 결정 15가지를 제외하면, 그의 장기적인 실적이 평범한 투자자들의 실적과 다를 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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