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02월 12일 | 2018-02-12 [17:19] · 500 |
2018. 02. 12 FEBRUARY 02 NEWS BRIEFING 2017년 02월 05일 월요일 미국 영향… 일본 닛케이 2.5% 급락
아시아 주요 증시가 5일 혼조세로 마감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이날 올해 들어 처음으로 2만3000선이 붕괴됐다. 닛케이225지수는 전장보다 2.5% 내린 2만2682.08로 장을 마쳤다. 토픽스는 2.17% 하락한 1823.74를 기록했다. 지난 2일 미국 증시 하락과 미국 고용호조에 따른 금리인상 우려로 위험자산에 대한 투심이 급격하게 위축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미국 금리 인상 우려로 운용 위험을 피하려는 움직임이 세계 주식 시장에서 확산되면서 일본 증시도 당분간 조정 국면이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화권 증시는 엇갈렸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보다 0.7% 뛴 3487.56으로 마감했다. 반면 홍콩, 중국 대만 증시는 하락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현지시간으로 오후 4시3분 전장보다 1.07% 내린 3만2252.79를 기록하고 있다. 대만 자취안지수도 전장보다 2.17% 하락한 1823.74로 장을 마쳤다. 앞서 2일 뉴욕증시는 민간고용지표가 전문가 전망치를 상회하고 고용시장 호조 관련 보고서가 나오면서 금리 인상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는 우려 속에 다우지수가 2.5% 떨어졌다. 2017년 02월 06일 화요일 위험회피 지속… 환율, 두달 만에 1090원대
원·달러 환율이 상승 마감했다. 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091.5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1088.5원) 대비 3.0원 상승한 수치다. 환율이 1090원대에서 마감한 것은 지난해 12월13일(1090.7원) 이후 거의 두 달 만에 처음이다. 장중에는 1098.6원까지 올랐다. 지난해 11월21일(1099.9원·고가) 이후 최고치다. 원·달러 환율이 상승했다는 것은 원화 가치가 하락했다는 의미다. 이날도 미국발(發) 위험선호 심리 약화가 이어지면서 대표적인 위험자산인 국내 유가증권과 원화가 타격을 받았다. 이날 코스피 지수(-1.54%)와 코스닥 지수(-0.01%)는 모두 내렸다. 외국인 투자자도 국내 증시에서 손을 털었다. 이날 2800억원 넘는 매도 우위를 보였다. 다만 장중 전날 대비 10원 넘게 오르는 등 가파르게 상승하던 원·달러 환율은 오후 2시 이후 낙폭을 축소하기 시작했다. 같은 시각 국내 증시가 낙폭을 축소하면서 이에 연동된 것이다. 최근 환율 상승 폭이 과도했다는 심리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하건형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이틀간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일어나면서 원·달러 환율이 1090원대까지 올랐다”며 “다만 장중 코스피 코스닥 지수가 낙폭을 축소하면서 원·달러 하락 폭이 장 막판에 축소됐다”고 밝혔다. 이날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합산 96억6900만달러였다. 장 마감께 재정환율인 원·엔 환율은 100엔당 1002.62원이었다. 달러·엔 환율은 달러당 108.86엔, 유로·달러 환율은 유로당 1.2374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2017년 02월 07일 수요일 가상화폐에 우는 개미들, 차라리 '증시'로
미국발 악재로 국내 증시가 낙폭을 이어가고 있지만 개미(개인투자자)들이 되려 몰리는 기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7일 하루 동안에만 1조원에 가까운 개인투자자들의 투자금이 코스피 시장에 몰렸다. 최근 가상화폐가 국내 증시 보다 더 가파른 속도로 주저앉으면서 개미들이 차라리 더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증시로 다시 발길을 돌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보다 2.31% 하락한 2396.56에 마감했다. 미국 증시 폭락 여파로 4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이다. 코스피 하락은 외국인이 주도하고 있다. 이날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908억원을 순매도했다. 지수의 낙폭을 그나마 막은 것은 개미였다. 개인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9259억원 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를 방어했다. 실제 이달 들어서며 미국발 악재로 국내 증시가 흔들리기 시작하면서 개인을 5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했지만 외국인은 이 기간 지속적으로 순매도했다. 지난 1일부터 이날까지 개인은 총 2조 5323억원 어치를 사들인 반면 외국인은 1조 6634억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기관은 이 기간 5472어치를 사들였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개인의 지수방어가 두드러지고 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2318억원 나홀로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839억원, 435억원 순매도했다. 증시가 약세장임에도 개미들이 증시로 다시 몰리는 가장 이유는 가상화폐 시장의 추락 여파로 분석된다. 직장인 이은영씨(33)는 "너도 나도 가상화폐 투자를 해서 다 잃어도 괜찮다고 생각할 만큼 소액을 투자했는데 반토막이 됐다"며 "이후 무서워서 바로 투자금을 회수하고 지금은 보다 안전한 코스닥 보단 코스피 종목에 넣어두었다"고 말했다. 특히 개미들은 코스닥 보다는 코스피 시장에 더 빠른 속도로 몰리고 있다. 이날의 경우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가상화폐 시세는 미국의 테더 청문회가 끝이 나며 다시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2만 달러 가까이 치솟던 비트코인 시세는 올해 들어 본격적으로 하락세로 돌아서더니 지난 6일에는 미국 거래 시준으로 6000달러 밑까지 떨어졌다. 시가총액으로 보면 비트코인은 불과 두 달도 채 안 된 기간 동안 2000억 달러(약 217조 6000억원)가 증발한 셈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지난 연말에만 해도 비트코인 시세가 최고조에 달하면서 비트코인 투자 광풍에 코스닥 거래대금이 확연히 줄더니, 다시 올해 초에 가상화폐에 대한 정부 규제가 강화되면서 다시 증시에 자금이 몰렸었다"며 "이런 반복되는 현상을 보면 가상화폐와 증시 투자 자금이 한 주머니에서 나온다는 해석이 많았는데 이번에는 둘 다 장이 안좋음에도 투자자들이 증시로 발길을 돌리는 건 그나마 가상화폐 보다는 안전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17년 02월 08일 목요일 일본 은행·카드사도 '가상화폐 경계령'… 당국은 거래소 현장실사
일본의 대형 은행과 신용카드 회사도 가상화폐 거래를 제한하거나 심사를 강화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8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대형 은행 리소나 그룹은 최근 가상화폐 교환 사업자가 자금세탁 위험이 있다고 판단, 신규 법인계좌 개설이나 기존 계좌의 감시를 엄격하게 하는 내용을 담은 새로운 규정을 마련했다. 자금세탁 위험성을 평가하는 동시에 교환 사업자를 '고위험' 업종으로 지정한다. 거래처 관리 심사도 엄격히 한다. 지난달 일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체크에서 580억 엔의 가상화폐가 부정하게 유출된 문제가 생긴 뒤 고객보호 체제를 정비하는 차원이다. 리소나에는 코인체크 고객 자금을 관리하는 계좌가 있는데, 수백억 엔(약 수천억 원)의 잔고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교환 사업자 본사의 계좌와 고객 계좌를 분리해 관리하는지도 점검한다. 앞서 미즈호은행은 2014년 마운트곡스 파산 때 예금계좌 해약을 요구하는 등 메가뱅크들은 대응을 강화했다. 가상화폐 구매에 사용돼 온 신용카드 회사들도 대책을 강구한다. JCB는 가상화폐 교환 사업자와의 가맹점 계약을 맺지 않고 있지만 앞으로도 계약을 인정하지 않고, 결제에도 관여하지 않을 방침이다. 미쓰이스미토모카드나 UC카드 등 은행계 카드회사도 가맹점 계약에 신중한 자세다. 코인체크와 가맹점 계약을 맺는 라이프카드는 앞으로 가맹점 계약 시 정보를 정밀히 조사해 대응하려고 한다. 일본 카드회사들은 신용카드로 가상화폐를 사들이는 것을 금지하는 규정은 아직 없다. 그런데 가상화폐는 환금성이 높고 교환 사업자를 통해 부정하게 현금으로 바꿀 수도 있어 대책 마련을 서두른다. 한편 일본 금융청은 이르면 이번 주 내에 복수의 가상화폐 교환 사업자들에 대해 자금결제법에 기초해 현장실사를 할 방침이라고 아사히신문 등 현지 언론이 이날 보도했다. 금융청은 코인체크 유출 사고가 나자 2일 코인체크를 제외한 31개 모든 교환 사업자로부터 안전대책이나 내부감시체제 등의 보고를 받아 분석, 체제가 미비한 교환 사업자들을 가려냈다고 한다. 이들 교환 사업자들에 대한 현장실사를 통해 이용자 보호 대책을 철저히 하도록 할 방침이다. 현장 실사에서 미비점이 발견되면 업무개선 명령 등 행정 처분도 검토한다. 2017년 02월 09일 금요일 "추락의 공포… 시장변동성 지속된다"
뉴욕증시가 채권수익률 상승에 또다시 공포에 사로잡히며 폭락했다. 3대 지수는 3.8~4.3% 급락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와 S&P500지수가 전고점 대비 10% 이상 떨어지며 조정구간에 돌입했다. 월가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 상승과 연방준비제도의 공격적인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가 크기 때문에 증시 변동성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금 등 안전자산으로의 일부 자금이동을 예상하는 시각도 나온다. 8일(현지시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1032.89포인트(4.2%) 하락한 2만3860.46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11월 28일 이후 최저가다. 아다우지수는 이로써 지난 1월 26일 전고점 대비 20.4% 떨어지며 조정기간에 진입했다. S&P500지수는 전일대비 100.66포인트(3.8%) 떨어진 2581.00으로 장을 끝냈다. 심리적 저항선인 2600선이 무너지며 100일 이동평균선 아래로 떨어졌다. S&P500지수 역시 전고점 대비 10.2% 하락하며 조정구간에 진입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일대비 274.83포인트(3.9%) 밀린 6777.16으로 마감했다. 윌리엄 델위체 로버트 W 베어드 투자전략가는 “채권수익률의 상승압력을 고려할 때 변동성이 계속 시장을 괴롭히고, 투자자들의 낙관론이 소멸될 때까지 증시가 안정화될 것 같지 않다”고 전망했다. 데이비드 매든 CMC 마켓츠의 시장분석가는 "투자자들은 값싼 주식을 사는 것을 좋아하지만, 또 한번의 급락을 두려워한다면 기본적인 자세는 금·채권 등 소위 안전자산에 주목하는 것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스테파니 링크 TIAA 매니징 이사는 “이같은 조정은 금리, 인플레이션 상승, 연준이 더 공격적으로 금리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사람들의 생각에 따른 것”이라며 “알 수 없는 공포는 더 많은 불안감을 만들어냈다”고 지적했다. 케이트 원 에드워드존스 투자전략가는 "시장은 현재 높은 금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근본적인 펀더멘털은 주식을 상승시키겠지만, 상승의 경로는 지난 2-3년간보다 더욱 변동성이 클 것“이라고 평가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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