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01월 15일 | 2018-01-15 [14:26] · 609 |
2018. 01. 15 JANUARY 01 NEWS BRIEFING 2018년 01월 08일 월요일 경기 확장·물가 상승 기대감… 최고 기록 경신
아시아 증시가 8일 상승세로 마감했다. 세계 경기 확장과 물가상승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리면서 최고 기록 경신이 잇달았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모건스탠리인터내셔널캐피털(MSCI) 아시아·태평양 지수는 지난주 3.1% 상승했다. 주간 기준 최근 6개월 내 가장 큰 상승폭을 나타냈다. 이날에도 장중 한때 0.2%가량 오르며 지난 2007년 11월 세운 역대 최고 기록 591.50에 육박했다. 최고 기록 경신 소식도 이어졌다. 필리핀의 PSEi지수는 이날 0.28% 내렸지만, 장중 8818.21까지 올랐다. PSEi지수가 8800선을 돌파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호주 S&P/ASX 200 지수도 이날 전날보다 0.13% 오른 6130.37을 기록하며 2007년 말 이후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중국 증시도 이날 상승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5% 오른 3410.00을 기록했다. 7거래일 연속 상승이다. 부동산 업종이 2.66% 오르며 흐름을 주도했다. 소재와 통신서비스, 에너지 업종도 각각 1% 뛰었다. 항공주는 중국 당국이 국내선 항공요금 규제를 완화할 것이란 소식에 급등했다. 중국남방항공과 중국국제항공, 중국동방항공은 각각 2~3%씩 주가가 올랐다. 대만 자취안지수는 전날보다 0.3% 오른 1만915.75에 장을 마쳤으며, 홍콩 항셍지수는 0.1% 내린 3만797.37로 마감했다. 일본 증시는 '성년의 날' 공휴일로 이날 휴장했다. 2018년 01월 09일 화요일 거침없는 코스닥, 장중 840선 돌파… 대형주 쏠림 심화
연초부터 코스닥이 파죽지세로 상승하면서 장중 840선을 넘어섰다.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 정책까지 더해지면서 연초 코스닥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다만, 대형주 위주로 주가 쏠림 현상은 여전하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9.52포인트(1.13%) 내린 829.99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에도 불구하고 기관의 매도세에 낙폭을 줄이지 못했지만, 장중 840선을 돌파하며 상승 기대감을 키웠다. 지수는 개장과 동시에 전날보다 1.88포인트(0.22%) 오른 841.39를 기록했으며, 장중 한때 843.56을 찍었다.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 정책과 상장사의 실적 기대감이 어우러져 코스닥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이날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서울사옥에서 열린 코스닥 시장 활성화를 위한 현장간담회에서는 코스닥시장의 자율성·독립성 제고, 기관투자자의 참여 유인, 코스닥 상장요건 전면 개편 등이 논의됐다. 이를 바탕으로 오는 11일에는 세부적인 코스닥 활성화 방안이 나올 예정이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닥 활성화 대책에는 세제 혜택과 더불어 연기금 투자 확대 등이 포함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코스닥시장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한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코스닥 랠리가 제한된 미니랠리에 그칠지, 아니면 상상 이상의 대담한 랠리로 더 이어질지는 향후 소속 기업의 어닝 모멘텀과 관련 정책 변수에 달려 있다"며 "올 상반기까지는 적어도 코스피보다는 상대적 강세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다만 코스닥시장은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티슈진 등 제약·바이오 업종의 대형주들이 주도하는 형세다. 현재 시총 상위 10개사 중 7개 기업이 제약·바이오 업종으로 전체 시총의 26%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최근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인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등 '셀트리온 삼형제'의 주가가 크게 오르면서 영향력도 커지고 있다. 셀트리온의 경우 시가총액 35조원으로 코스피 상위사인 현대차(33조4000억원), 포스코(32조8000억원), 네이버(31조1000억원) 등을 넘어설 정도로 성장했다. 내달 코스피 이전을 앞둔 셀트리온은 양호한 실적 전망과 코스닥 시총 1위라는 점에서 매수세가 집중될 가능성이 높다. 김재윤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향후 벤치마크 지수 변경을 통해 연기금의 유입이 예상된다"며 "벤치마크 지수 변경에 따른 코스닥시장의 수혜는 코스닥150 위주의 시가총액 상위 종목부터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18년 01월 10일 수요일 가상화폐 가상계좌 막으니 법인 '벌집계좌'… 당국 고강도 조사
시중은행이 가상화폐 취급업자(거래소)에 대한 가상계좌 발급을 중단하자 일부 거래소가 법인계좌 아래 수많은 거래자의 개인계좌를 두는 일명 '벌집계좌'를 편법으로 운영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계좌는 본인 확인 의무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아 자금세탁 소지가 다분하고 해킹 등 상황 발생시 거래자금이 뒤엉키는 최악의 사고로 이어질 소지가 커 금융당국이 고강도 조사를 진행 중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시중은행들이 지난해말부터 가상화폐 거래와 관련한 가상계좌 신규 발급을 중단하면서 후발 거래소들이 법인계좌 아래 다수 거래자의 개인계좌를 운용하는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이런 계좌는 사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보고 금융정보분석원(FIU)·금감원의 점검 과정에서 가장 밀도 높게 들여다볼 것"이라고 10일 말했다. 금융당국이 눈여겨보는 계좌는 법인의 운영자금 계좌로 위장한 사실상의 가상화폐 거래 가상계좌(벌집계좌)다. 가상계좌는 대량의 집금·이체가 필요한 기업이나 대학 등이 은행으로부터 부여받아 개별고객의 거래를 식별하는 데 활용하는 법인계좌의 자(子) 계좌다. 법인계좌에 1번부터 100만번까지 일련번호를 줘 특정인 명의의 계좌를 운영하는 방식인데 대다수 가상화폐 거래소들이 가상계좌를 활용해 영업해왔다. 시중은행이 가상화폐 거래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지난해 7~12월 중에 가상계좌 신규 발급을 중단하자 후발 거래소들은 일반 법인계좌를 발급받은 뒤 이 계좌 아래에 거래자의 계좌를 주먹구구식으로 운영하는 편법을 썼다. 엑셀 등 파일 형태로 저장된 벌집계좌 장부는 거래자 수가 많아질 경우 자금이 뒤섞이는 등 오류를 낼 가능성이 크고 해킹 등 사고에도 취약하다. 법인계좌에 예속된 자금이므로 법적인 소유권도 거래자가 아닌 법인이 갖는다. 이들 계좌는 실명 확인 절차도 미흡해 자금세탁 용도로 활용됐을 가능성도 상당하다. 쉽게 말해 가상화폐 거래를 잡기 위해 가상계좌를 옥죄자 가상계좌만 못한 편법 가상계좌가 활개를 치는 것이다. 금융당국은 시중은행이 가상계좌를 폐지하겠다고 해놓고 거래소들이 이처럼 편법으로 가상계좌를 운영해온 사실을 알면서도 방조하거나 조장했다는 의혹을 갖고 있다. 가상화폐 거래소의 법인계좌에서 셀 수 없이 많은 소액거래가 실시간으로 발생한다면 가상화폐 거래에 악용되고 있음을 모르기 쉽지 않다는 것이다. 현재 농협은행과 기업은행, 신한은행, 국민은행, 우리은행, 산업은행 등을 대상으로 현장 점검을 진행 중인 금융당국은 위법사항 적발시 초고강도 제재를 예고하고 있다. 정부 합동으로 거래소도 조사할 예정이다. 자금세탁이나 시세조종, 유사수신 등 범죄 적발 시 거래소 폐쇄도 불사하기로 했다. 2018년 01월 11일 목요일 中 채권매입 중단설 등에 하락… S&P·나스닥, 올들어 첫 ↓
뉴욕증시에서 3대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S&P500과 나스닥종합지수는 사상 최고가 행진을 멈추고 올들어 처음 떨어졌다. 중국이 미국 국채매입 중단이나 축소를 고려하고 있다는 뉴스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곧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폐기를 선언할 것으로 캐나다가 우려하고 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짓눌렀다. 10일(현지시간) S&P500지수는 전일대비 3.06포인트(0.1%) 떨어진 2748.23으로 장을 끝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16.67포인트(0.1%) 하락한 2만5369.13으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일대비 10.01포인트(0.1%) 밀린 7153.57로 마감했다. 3대 주요지수가 새해들어 최고가 행진을 이어오면서 이날 일부 수익실현 매물의 출현과 함께 시장이 쉬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투자자들은 채권시장에 주목했다. 이날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장중 전일대비 4bp(1bp=0.01%) 오른 2.59%를 기록했다. 블룸버그는 중국이 미국채권매입의 중단이나 축소를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한 로이터도 이날 캐나다 정부 관계자를 인용, 캐나다가 트럼프 대통령이 NAFTA를 폐기할 것으로 점차 확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달러는 약세를 보였다. 중국이 미국채 매입의 중단 및 축소를 고려하고 있다는 미확인 보도가 나오면서다. 이날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국 통화에 대한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미국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2% 떨어진 92.37을 기록했다. 엔/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보합세인 111.41엔에 거래됐다. 달러/유로 환율은 전일대비 0.0084% 오른 1.1951달러에 거래됐다. 국제유가는 3년내 최고가를 기록했다. 미국의 원유재고량과 원유생산량 감소에 힘입어 미 유가는 배럴당 63달러를 돌파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61센트(1%) 오른 63.57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63.67달러까지 치솟았다. 2014년 12월 9일 이후 최고가다. 런던 선물거래소에서 3월분 북해산브렌트유는 38센트(0.6%) 상승한 69.20달러로 장을 끝냈다. 3년내 최고치다. 미국의 원유지표 호조가 유가 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미 에너지정보청(EIA)는 5일로 끝난 주간에 미국 원유재고량이 전주대비 490만 배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시장전망치 350만 배럴 감소를 웃도는 수치다. 또한 미국의 지난주 원유생산량도 전주대비 29만 배럴 떨어진 하루 949만2000배럴을 기록했다. 금값은 달러약세에 힘입어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물 금값은 전일대비 온스당 5.60달러(0.4%) 오른 1319.3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1328.60까지 오르기도 했다. 지난해 9월 15일 이후 장중 최고가다. 달러약세가 금값 상승을 도왔다. 미국 달러 인덱스는 이날 장중 0.2% 하락했다. 대부분의 상품들은 달러로 거래되기 때문에 달러약세는 금 등 상품가격 상승을 지지하는 경향을 갖고 있다. 3월 은값은 전일대비 온스당 0.2% 오른 17.035달러로, 3월물 구리는 전일대비 파운드당 0.6% 상승한 3.236달러로 장을 끝냈다. 3월물 팔라듐은 전일대비 온스당 1.9% 떨어진 1077.40달러로, 4월물 백금은 전일대비 0.7% 오른 978.80달러로 마감했다. 2018년 01월 12일 금요일 코스피-코스닥 간격 좁히기… 지수 격차 8개월만 최저
코스닥지수가 바이오 열풍과 정책 기대감에 껑충 뛰어올라 코스피와 격차가 8개월 만에 최저로 좁혀졌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코스닥지수는 852.51로 마쳐 코스피(2,487.51)와 격차가 1,635.40으로 줄었다. 양 지수 격차는 지난해 5월 10일(1,627.44) 이후 8개월 만에 가장 작은 것이다. 지난해 11월 1일에는 이 수치가 1,860.70까지 벌어져 격차가 연중 최대를 보였다. 당일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 종가가 286만1천원으로 사상 최고가를 찍던 날이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시장의 외면으로 700을 밑돌던 시기다. 그러나 이후 격차는 점차 줄었다. 반도체 고점 논란 등이 불거지며 코스피 시장의 과열 논란이 일었고 시장의 관심이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있던 코스닥으로 점차 옮겨갔기 때문이다. 코스피는 지난해 11월 1일 2,556.47에서 전날 2,499.75로 2.2% 하락했지만 코스닥지수는 같은 기간 695.77에서 852.51로 22.5% 올랐다. 이 기간 두 시장의 대장주 흐름만 봐도 투자자들의 관심이 얼마나 코스닥에 쏠려 있는가를 알 수 있다.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해 11월 1일 286만1천원에서 전날 241만2천원으로 15.7% 내렸고 코스닥 대장주 셀트리온은 17만1천900원에서 30만7천원으로 78.6% 상승했다.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 정책 추진으로 당분간 코스닥에 대한 관심은 더욱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당장 다음달 초 코스닥 비중을 높인 코스피·코스닥 통합지수 'KRX300'이 발표된다. 앞으로 개인 투자자들은 코스닥 벤처펀드에 투자해 최대 300만원의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고 연기금의 코스닥 차익거래에 대한 증권거래세는 면제된다. 그러나 최근 코스닥지수가 상승 랠리를 펼친 만큼 조정 가능성도 있다. 전날 코스닥지수는 2002년 4월 19일(858.80) 이후 15년 9개월 만에 가장 높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닥 중심 자본시장 혁신 방안이 지금까지 발표된 방안들에서 언급된 내용이 대부분"이라며 "주식시장이 정책 기대를 선반영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지수 추가 상승효과보다는 단기 차익 시현 욕구가 높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나 "중소 벤처기업 협업 활성화 대책 등이 예정돼 있어 추가 대책 발표 가능성도 있는 만큼 차익 시현 이후 저점 매수도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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