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0.67, 코스닥 +0.04%
ⓒ News1 양혜림 디자이너
(서울=뉴스1) 공준호 기자 =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에 따른 불확실성이 확대된 가운데 증시가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였다. 코스피는 기관이 강한 매수세를, 개인이 강한 매도세를 보이며 결국 상승마감했다. 장 내내 하락세를 보이던 코스닥도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강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
13일 코스피는 직전거래일 대비 16.01p(0.67%) 오른 2410.60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186억원, 기관은 3075억원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은 3275억원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373220)(2.18%), LG화학(051910)(1.56%), NAVER(035420)(1.35%), SK하이닉스(000660)(1.2%), 기아(000270)(1.03%), 삼성전자(005930)(0.84%), 현대차(005380)(0.57%),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26%), 삼성SDI(018260)(0.14%) 등은 상승했다. 반면 삼성전자우(005935)(-0.19%)는 하락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장 초반 혼조세를 보이던 국내 증시는 미국의 적극적인 SVB 리스크 관리와 연방공개시장회의(FOMC)의 50bp 금리인상 가능성 둔화 등으로 상승전환했다"고 말했다.
코스닥은 0.29p(0.04%) 오른 788.89에 장을 종료했다. 카카오(035720)와 하이브(352820)가 SM엔터테인먼트 경영권 인수경쟁을 중단하면서 에스엠(041510)뿐 아니라 업종이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외국인이 1446억원을 순매수하며 사재기에 나섰다. 반면 개인은 558억원, 기관은 600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에코프로(086520)(17.18%), 에코프로비엠(4.86%), 펄어비스(3.2%), HLB(1.71%), 카카오게임즈(0.82%), 엘앤에프(0.64%), 셀트리온제약(0.12%) 등은 상승했다. 에스엠(-23.48%), JYP Ent.(-8.49%) 등은 하락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직전거래일보다 22.4원 내 1301.8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