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광염이란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에 의해 생기는 방광점막 및 점막하 조직에 염증이 나타나는 질환으로 대개 빈뇨나 요절박 등의 방광자극증상과 치골상부동통이나 배뇨통 등을 호소하는 염증성 질환이다. 특히, 50대 중년 여성의 방광염 발병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 50대 여성 환자가 가장 많은 방광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방광염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2010년 143만 명에서 2015년 160만 명으로 5년 간 17만 명 늘어나 11.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연령대별 진료인원을 살펴보면 여성은 50대(33만 4천명, 22.2%)가 가장 많았으며, 40대(30만 9천명, 20.6%), 30대(23만 1천명, 15.4%) 순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9세 이하를 제외하고 50대(1만 3천명, 14.3%)가 가장 많았고, 40대(1만 2천명, 12.9%), 60대(1만 2천명, 12.8%)순으로 여성과 마찬가지로 중년층(40~50대)에서 많은 진료를 받았다.
2. 방광염 입원진료비 55.5% 증가
방광염 질환 건강보험 진료비는 2010년 1,003억 원에서 2015년 1,277억 원으로 274억 원이 늘어 2010년 대비 27.3% 증가하였다. 입원진료비는 2010년 66억 원에서 2015년 102억 원으로 2010년 대비 55.5% 증가하였고, 외래는 같은 기간 533억 원에서 715억 원으로 2010년 대비 34.0% 증가, 약국은 403억 원에서 460억 원으로 2010년 대비 13.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균이나 바이러스 감염으로 발생되는 방광염은 보통 특별한 치료 없이 자연치유 되기도 한다. 그러나 방광염 증상이 반복되고 악화될 경우에는 상부요로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어 항생제 등 약물치료가 필요하다. 방광염 예방과 재발을 막기 위해 예방적 항생제 투여나 예방약의 복용 등을 고려해 볼 수도 있으며, 적절한 수면과 충분한 휴식으로 면역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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