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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증시전망 HOME  >  자산가이드  >  오늘의 증시전망

 
2023년 05월 15일 2023-05-15 [08:27] · 214

2023-05-08

[이번주 증시 전망] 美 금리 인하 기대감 후퇴…개별 종목 장세 전망

NH투자증권 2420~2550포인트 제시
금리 인하 기대감 후퇴·지역은행 파산 등
개별 종목 장세 예상···방어주 성장주 대응
KB證 “고용 약화, PER 조정으로 급락 시
추가 매수 기회, 엔터·인터넷 업종 추천”
코스피가 전날보다 0.46포인트(0.02%) 내린 2500.94로 집계된 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이번 주 국내 증시는 미국 부채한도 협상, 미 지방은행권 리스크 관련 이벤트에 따라 박스권 내 등락을 보일 전망이다. NH투자증권은 이번 주 코스피 예상 밴드로 2420~2550포인트를 제시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5월 2~4일) 코스피지수는 전주보다 5.13포인트(0.21%) 오른 2500.94에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6573억 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4354억 원, 1148억 원 순매도했다.

이번주 코스피 지수는 박스권 내에서 등락을 거듭할 전망이다. 예상보다 양호한 기업 1분기 실적 발표가 이어지고 있지만 미국 지역은행 불안감 지속, 미국 부채한도 협상 등 불확실한 변수들이 남아있어 지수가 고점을 높이기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다. 아울러 지난 4일(현지시간) 공개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나온 매파적 발언으로 연내 금리 인하 기대감이 후퇴하면서 변동성 장세를 기대하기 힘들 것이라는 예측이다. NH투자증권은 이번 주 코스피 예상 밴드로 2420~2550포인트를 제시했다.

이번 주 지수는 미국 지역 은행의 주가 상황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지역은행 주가는 지난 3~4일(현지시간) 이틀 연속 하락했다.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 이후 낙폭을 키웠다. 팩웨스트 은행이 장마감 후 폭락하면서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 다음 희생자가 될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다.

미국 부채한도 협상 역시 올 상반기 증시 향방을 가를 가장 큰 이슈로 꼽힌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부채한도가 상향되지 않으면 다음달 1일 미 연방정부가 디폴트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디폴트가 발생 시 경제적 재앙이 초래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미국 공화당은 부채 한도를 상향하기 위해서는 정부가 지출 삭감을 받아들이라고 요구 중이지만, 카린 장 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이 “부채 한도는 공화당 소속인 도널드 트럼프 전 정부에서 특별한 일 없이 세 번이나 증액됐다”고 언급해 양측 간 입장 차를 드러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3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직후 워싱턴DC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파월 의장은 디폴트 시 미국 경제에 불확실하고 부정적인 영향이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국내 증시에서 SG증권 발 주가 하락 사태 여파는 점차 줄어들 것이란 의견도 나온다. 신한투자증권은 무더기 하한가 사태가 촉발한 레버리지 과열 우려는 어느 정도 일단락되고 있다며 시장은 FOMC보다 경기 하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진단했다.

전문가들은 박스권 장세에서는 실적 개선이 전망되는 개별 종목들을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컨센서스가 존재하는 코스피200 기업들 중 76%(시가총액 기준)에 해당하는 기업들의 실적이 발표됐다”며 “지금까지 발표된 기업들의 실적 합계는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의 113% 수준이고, 실적이 전망치를 웃돈 기업의 비율은 37%”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개별 기업의 주가가 실적 발표에 따라 차별화된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긴축정책 영향은 경기·고용·인플레이션 둔화를 의미한다”며 “경기민감 섹터는 피하고, 방어적 섹터와 확실한 성장주 중심의 대응으로 국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지수 정체 구간에서는 호텔·레저, 엔터·미디어와 필수소비재 내 곡물가 하락과 수출 모멘텀을 기대할 수 있는 종목으로 접근이 유효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KB증권은 5월 코스피 밴드로 2380~2610포인트를 제시했다. 전략 업종으로는 엔터·레저, 인터넷·게임을 선정했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5월 현금비중을 4%(중립 5%)로 제시한다”며 “경기·실적·부채한도 등에 대한 경고가 많지만 증시에 보다 현실적인 위험은 고용 약화와 주가수익비율(PER) 조정으로 6월 전후에 이슈화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용 약화는 6월 전후, PER 조정은 5~6월쯤 목격될 가능성이 있는데 이때 나타나는 조정은 또 한번의 매수 기회로 추세적 단기금리 하락이 목격되면 이 때 있을

 

2023-05-09

"쉿! 버핏도 171조 현금 쟁였대"…한풀 꺾인 낙관론 [뉴욕마감]

뉴욕증시가 주후반으로 예고된 소비자물가지수 발표를 앞두고 혼조세로 한주를 시작했다. 다우존스 지수(DJIA)는 약보합, 나스닥과 S&P 500 지수는 강보합세를 기록했다. 주말에 이뤄진 버크셔해서웨이 연차총회에서 워렌버핏이 하반기 소비감소를 예상하고 1300억 달러의 현금을 비축해 경기침체와 저가사냥을 대비한 것으로 관측되면서 막연한 연착륙 기대 랠리는 한풀 꺾인 모습이다.

8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보다 55.69포인트(0.17%) 하락한 33,618.69를 기록했다. 반면 S&P 500 지수는 1.87포인트(0.05%) 오른 4,138.12에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도 21.5포인트(0.18%) 상승한 12,256.92에 거래를 마쳤다.

위기의 지방은행 주식들은 지난주 반등에 성공하면서 이번주 첫날에도 호조세를 이어갔다. 팩웨스트뱅코프는 3.65% 올랐고, 이런 분위기에 힘 입어 대형사인 씨티그룹과 웰스파고, JP모건체이스, 모건스탠리 등도 강보합세를 보였다.

오완다의 분석가 애드워드 모야는 "월스트리트가 은행 스트레스의 끝마침을 확인하려고 할 것"이라며 "지난주만큼은 아니지만 이번주도 지수 움직임이 중요하다"고 했다.

지난주 연례 주주총회를 마친 워렌버핏의 버크셔해서웨이는 1분기에 영업이익이 12% 증가하고 보유현금도 1300억 달러를 넘어섰다고 밝히면서 이날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하지만 버핏이 올해 미국경제를 비관하며 주식을 대거 팔아치웠다는 소식으로 인해 시장 분위기는 다시 침체를 두려워하는 쪽으로 기울고 있다는 분석이다.

 

버크셔해서웨이B 주가 강보합…보험과 애플 덕분

 

(로이터=뉴스1) 신기림 기자 = 워런 버핏이 이끄는 투자회사 버크셔 해서웨이가 6일(현지시간) 미국 네브라스카주 오마하에서 진행한 연례 주주총회에서 아이스크림을 들고 있는 버핏의 스퀴시멜로우 인형이 진열돼 있다. ⓒ 로이터=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네브라스카 연차총회를 마친 버크셔해서웨이를 바라보는 뉴욕 투자가들의 마음은 복잡하다. 오마하의 현인 워렌버핏이 미국경제를 어찌보면 비관하는 투로 말했기 때문이다. 주식을 가진 투자자들은 본능적으로 미국 경제가 연착륙할 것이라 스스로를 세뇌해왔지만 버핏은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버핏은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국가의 경제부양책과 과도한 특별지출이 끝났다"며 "많은 기업들이 재고축적에 직면해 있고 이는 조만간의 경기침체를 예고한다"고 했다. 실제로 버크셔는 많은 소비재기업을 보유 중인데, 주얼리 회사는 물론이고 스포츠웨어 브룩스러닝과 듀라셀(건전지), 시즈캔디(과자), 데어리퀸(아이스크림), 푸룻오브더룸(의류), 네브라스카퍼니처(가구) 등을 보유하고 있다. 게다가 버핏은 BNSF 철도 사업을 통해 전국 물류망의 움직임을 파악하고 있다.

버핏은 "많은 소비자들이 펜데믹 시기에 과시적인 소비를 하면서 기업들의 수요측정을 과대평가하게 만들었다"며 "올해 기업실적은 가라앉을 것"이라고 말했다.

버핏은 거시전망에 대해 경고했지만 그의 버크셔B 주가는 이날 강세를 보였다. 1분기 영업이익이 12.6% 늘었는데 이는 보험사업 반등으로 얻어낸 것이다. 더불어 애플을 보유한 덕분에 전반적인 이익이 증가했다.

 

은행위기 아직 안끝났다

 


지방은행 주가는 장초반에 급등하는 모양새를 보이다가 후반으로 갈수록 지치더니 이내 평균은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지방은행 관련 상장주가지수펀드인 The SPDR S&P Regional Banking ETF (KRE)는 이날 -2.01%로 거래를 마무리했다. 팩웨스트 주가도 초반에 20% 이상 급등하다가 결국 3%대 상승으로 마무리됐다.

스트래티게스 기술 전략가 크리스 베르원은 "은행 주식의 바닥을 말하기에는 아직 너무 이르다"며 "지난주 목요일에 KRE 거래량이 1억2000만 주로 급등하면서 패닉셀처럼 이어졌고 금요일에야 진정국면으로 마무리됐기 때문에 안심할 수 없다"고 했다.

모건스탠리의 유명한 비관론자인 마이크 윌슨도 "주식시장이 연방준비제도의 지나치게 낙관적인 전망에 동조하고 있다"며 "연준은 금리인상을 버텨낸 이후에 이뤄질 금리인하가 내적성장을 가져올 거라고 여긴다"고 지적했다.

 

특징주 - 아메리칸항공 카탈란트 에스티로더

 


JP모건은 항공업 전망이 좋고 그 중에서도 아메리칸항공을 사야 한다며 투자등급을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상향했다. JP모건은 아메리칸과 델타, 유나이티드 등 빅3가 장기적으로 구조변화를 이끌어 유망하다고 평가했다. 이날 아메리칸항공은 3.53% 상승했다.

바이오기업 카탈란트는 회사가 3분기(회계기준) 실적발표를 연기하고 올해 실적목표치는 대폭 삭감한다고 밝히면서 이날 25% 이상 급락했다. 회사는 인디애나 블루밍턴 공장의 운영과 관련해 잠재적 문제를 발견했다고 고백했다.

화장품 회사 에스티로더는 행동주의 투자자 넬슨 펠츠가 구조개편을 요구하고 있다는 보도가 전해지면서 주가가 5% 이상 급등하다가 마감에서는 1.21% 상승에 그쳤다. 타이슨푸드는 최근 예상치 못한 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히면서 16% 급락했다.

 

모건스탠리 "올해 코스피 2750 예상…10% 상승"

 

(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코스피 지수가 12.27포인트(0.49%) 상승한 2513.21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닥은 2.78p(0.33%) 하락한 842.28, 달러·원 환율은 직전거래일보다 1.4원 오른 1321.4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2023.5.8/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모건스탠리 석준 전략가는 2023년 코스피 목표치를 현재 2,520.29에서 9% 이상인 2,750으로 제시하며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그는 "통화정책과 기업수익, 재정개혁의 측면에서 변화가 감지된다"며 "한국은행이 아시아에서 가장 먼저 금리인상을 중단했는데 이는 통화정책 완화를 시사한다"고 주장했다.

석준 전략가는 "한국 기업들이 글로벌 공급망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인 문제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실제로 미국이 구축 중인 공급망에 핵심적인 기술과 노하우로 구성된 지적재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3-05-10

[굿모닝 증시]美 디폴트 불안 확산…코스피 0.5% 하락 출발할 듯

미국 증시는 정치권의 부채한도 협상과 하루 앞으로 다가온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주시하며 소폭 하락 마감했다. 10일 코스피는 0.5% 내외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6.88포인트(0.17%) 하락한 3만3561.81에 마감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8.95포인트(0.46%) 내린 4119.17,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77.36포인트(0.63%) 하락한 1만2179.55에 거래를 마쳤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시장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의회 지도부 간 부채한도 협상에 주목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공화당 소속의 케빈 매카시 하원 의장을 포함한 양당 상·하원 대표를 초청해 부채한도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하원 다수당인 공화당은 부채한도 상향과 재정지출 삭감을 연계하자는 입장이지만, 민주당과 백악관은 부채한도에 대해서는 '협상 불가'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논의가 진전을 보일지는 미지수다.

미 연방정부가 보유한 현금이 부족해 부채를 갚지 못하게 되면, 이르면 내달 초에서 오는 8월 사이에 미 정부가 디폴트(채무 불이행)에 빠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미국 정부가 파산하게 된다는 의미다. 다만 디폴트를 피하기 위한 3개월 임시 유예안에 대해서는 공화당과 미 정부 모두 부정적 입장을 내비친 만큼, 이번 부채한도 협상에 의지를 갖고 임할 것으로 보인다.

다음 날 발표되는 미국의 4월 CPI도 관심사다. 물가상승률이 기대보다 빠르게 내려가지 않으면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긴축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현재까지는 내달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게 시장 참가자들의 전망이다. 다만 제롬 파월 Fed 의장을 비롯한 주요 당국자들은 이에 대한 발언을 아끼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0.5% 내외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미디어콘텐츠본부장은 "미국의 부채한도 협상이 합의 없이 결론을 미뤄놓게 된다면 불안 심리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합의가 타결되면 한국 증시는 불확실성 해소로 상승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 증시는 0.5% 내외 하락 출발 후 부채한도 불안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경기선행지수 반등을 통한 경기 바닥에 대한 희망 사이에서 적극적인 움직임보다는 개별 종목 장세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2023-05-11

[마감시황] 美 물가상승 꺾였는데…탄력 못받은 코스피 2,490대로 마감

11일 코스피는 미국의 물가상승 압력 둔화에도 불구하고 장 초반 깜짝 반등에 그치며 전날에 이어 2,490대를 맴돌며 장을 종료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5.51포인트(0.22%) 내린 2,491.00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9.06포인트(0.36%) 오른 2,505.57에 개장한 뒤 장중 2,510대까지 올랐다가 오후 들어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84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845억원, 22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앞서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2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는 소식에 탄력을 받았으나 국내 증시에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부채한도 불안과 중국의 4월 CPI 둔화 부담, 옵션만기일 수급 불안, 2차전지 매물 출회 등에 상승이 제한되며 하락으로 전환했다"며 "원/달러 환율 하락에도 외국인 매물 출회가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대부분의 종목이 약세권에서 마감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LG화학(051910)이 각각 2.30%, 2.54% 하락한 가운데 삼성전자(005930)(-0.62%), SK하이닉스(000660)(-0.69%), 삼성SDI(006400)(-0.30%), 현대차(005380)(-0.95%) 등이 소폭 내렸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38%), 기아(000270)(0.11%), NAVER(035420)(0.48%) 등은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2.74%)의 하락폭이 두드러졌으며 음식료품(-0.88%)과 전기·전자(-0.83%), 제조업(-0.43%), 유통업(-0.37%) 등도 소폭 하락했다. 기계(1.05%), 건설업(1.04%), 운수창고(0.71%), 금융업(0.71%) 등은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20포인트(0.63%) 내린 824.54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6.86포인트(0.83%) 오른 836.60에 출발했으나 오후 들어 코스닥 시총 1·2위 기업의 총수 이동채 에코프로(086520)그룹 회장의 2심 실형 소식이 전해지며 지수가 흔들렸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642억원, 569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기관은 1330억원어치를 순매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시총 상위권에서는 이른바 '오너 리스크'가 불거진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가 각각 4.10%, 6.78% 내렸다.

엘앤에프(066970)(-4.11%), HLB(028300)(-1.52%), 셀트리온제약(068760)(-1.09%) 등은 약세를,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0.55%), 에스엠(041510)(1.99%) 등은 강세를 보였다.

이날 하루 동안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8조8223억원, 9조2310억원으로 집계됐다.

 

2023-05-12

미키마우스 아이언맨도 1.5억명이 한계…디즈니 8.59%↓[뉴욕마감]

뉴욕증시가 뚜렷한 호재를 찾지 못한 가운데 디즈니의 부진과 지방은행 위기가 겹치면서 하락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존스 지수(DJIA)는 200포인트 이상 하락했고, 나스닥은 강보합세를 유지했다.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이어 생산자물가지수(PPI)도 2년래 최저치로 확인되면서 미국경제는 연착륙 시나리오에서 벗어나는 분위기다.

11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보다 221.82포인트(0.66%) 하락한 33,309.51을 기록했다. S&P 500 지수도 7.02포인트(0.45%) 내린 4,130.62에 마감했다. 반면 나스닥은 22.06포인트(0.18%) 상승해 지수는 12,328.51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경제는 빠르게 냉각되고 있다.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은 전월의 반토막 수준인 0.2%로 나타났다. 전문가 전망치인 0.3%보다 낮은 수치다.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의 공격적인 금리인상 정책으로 인해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4월 결과치는 지난해에 비해서는 2.3% 상승한 것이다.

변동성이 심한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PPI는 전월비 0.2% 상승했고, 전년비로는 3.2% 올랐다.

이날 노동부는 5월 6일로 끝난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만2000건 증가해 26만4000건에 달한다고 밝혔다. 1년 반만에 가장 높은 수치로 노동시장 여건도 경색돼고 있다는 증거로 풀이된다. 오완다 분석가 애드 모야는 "PPI나 실업수당 모두 예상했던 수준과 일치한다"며 "타이트했던 노동시장이 풀리고 생산자물가는 계속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밖에 대형주 가운데 월트 디즈니는 이날 8.59% 급락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2분기 실적 발표결과 스트리밍 서비스 손실은 줄었지만 가입자 기대치가 무너지면서 성장동력이 훼손된 결과다. 디즈니는 막강한 콘텐츠를 기반으로 OTT(Over The Top, 스트리밍 주문자방송서비스) 1위인 넷플릭스에 대항하고 있지만 가입자수가 정체되고 있어 성장의 한계점을 지적받고 있다. 1위 넷플릭스 구독자는 2억3000만명인데, 이들의 고민은 계정을 공유하고 있는 1억명을 어떻게 유료구독자로 흡수할 것이냐에 있다. 반면 디즈니는 그 많은 애니메이션과 오리지널 콘텐츠를 가지고도 1억5000만명대 이상의 성장을 구가하지 못하고 있다는 한계가 지적된다.

 

6월 금리동결 예상

 

파월-4면
인디펜던트 어드바이저의 크리스 자카렐리 CIO는 "이번주 경제데이터를 보면 연준이 금리인상을 중단해야 한다"며 "CPI와 PPI 모두 계속해서 하락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경기침체는 피할 수 없는 현실이라는 자각이다.

자카렐리는"경제의 강세와 기업 이익을 고려하면 올해 시장이 좋은 성과를 거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며 "투자자들이 경기침체 위험에 대해 너무 낙관적이며 우리가 폭풍 전야에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모든 게 명확해 보이는데 왜 많은 사람들이 주식을 사는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또 불거진 지방 뱅크런

 


위기의 미국 지방은행 팩웨스트뱅코프는 이날 5월 첫주인 지난주에 예금이 9.5% 감소했다고 밝히면서 22.7% 급락했다. 이 은행은 가용유동성으로 인출된 자금을 대체할 수 있다고 밝혔지만 유동성 우려는 심각해지고 있다. 은행은 현재 무보험 예금이 52억 달러 수준이지만 가용 유동성은 150억 달러에 달한다고 전했다.

팩웨스트는 최근까지도 총 예금이 3월 말 이후 증가했다고 밝혔지만 은행이 공식적으로 예금감소가 이뤄졌다는 것을 고백한 것은 상황이 반전됐다는 의미다.

은행 측은 1분기까지 총예금은 16.9% 감소했고 줄어든 자금을 대체하기 위해 전략 자산을 매각하겠다고 밝힌 상황이다. 월가에선 유출된 예금 대부분이 벤처 캐피털 고객들의 자산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팩웨스트와는 달리 웨스턴얼라이언스(-0.77%)는 총 예금이 5월 2일 이후 6억 달러 가량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날 자이온스뱅코프 주가는 4.51% 하락했다. 지방은행 관련 상장주가지수펀드인 the SPDR S&P Regional Banking ETF (KRE)도 2.48% 하락세를 면치못했다.

 

모건스탠리 이상한 소비재 목표가 상향

 


모건스탠리는 이날 소매업체 3곳의 목표주가를 상향했는데 경기침체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목표가를 찔끔 올리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모호하다. 일단 오토존(Autozone)은 2,800달러에서 2,835달러로 불과 35달러를 상향했다. 이날 종가가 2,715달러임을 감안하면 3% 남짓 상승여력이 있다는 것이다.

코스트코홀세일에 대해서는 520달러에서 535달러로 인상했다. 7% 상승여력이다. 타겟(Target)은 목표가를 165달러에서 170달러로 5달러 올렸다. 코스트코와 비슷한 밸류에이션을 부여한 것으로 보인다. 담당자인 시메온 굽맨은 "마진이 확대되면 매력적일 수 있지만 단기 전망 약화가 주식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운송주 살 때인가

 


JP모건은 운송주 2곳을 추천했다. 물류경기 둔화세가 바닥을 치고 올라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애널리스트 브라이언 오젠백은 JB헌트를 먼저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상향했다. 그러면서 "현물 트럭 적재율 모멘텀이 최근 사이클에서 바닥을 쳤다"며 "초기 운송 재고가 사라지면 중요한 (상향) 변곡점이 나타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오젠백은 이어 노포크서던(Norfolk Southern)도 상향했다. 그는 "여전히 올 초 오하이오에서의 열차 탈선으로 인한 뒷처리와 씨름하고 있다"며 "대중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아직 갈 길이 멀지만 주식은 본질가치에 비해 대폭 할인된 가격에 거래되고 있으며 예상되는 네트워크 유동성 개선은 조만간 가시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징주 - 알파벳 펠로톤 굿이어 비욘드미트

 


알파벳 주가는 지난해 8월 이후 최고 수준에 올랐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주가가 4.11% 뛰어올랐는데 투자자들은 이 검색 대기업이 수요일 개발자 회의에서 수많은 인공 지능 기능을 발표한 것에 매료된 모습이다.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 브라이언 노왁은 "AI가 예상보다 빠르게 구글의 모든 제품을 재구성하고 있다"며 "오늘날 비즈니스 내구성과 AI 상승세에 대한 투자자의 신뢰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고급운동기구업체인 펠로톤 주가는 이날 8.9%나 급락했다. 220만대의 자전거를 리콜하기로 결정하면서 예상 밖 손실 가능성이 불거진 것이다. 미국 소비자제품 안전위원회는 실내용 운동 자전거의 안장 기둥이 파손돼 사용 중 장치에서 분리됐다는 35건의 보고를 받고 리콜 자전거 사용을 중지할 것을 권고했다.

타이어업체 굿이어는 이날 주주인 엘리어트인베스트먼트가 회사에 편지와 프레젠테이션을 보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주가가 21.42% 급등했다. 행동주의 투자자의 등장에 주주간 분쟁이 발생할 가능성을 투자자들이 점친 것이다.

대체육 업체인 비욘드미트 주가는 18.27%나 빠졌다. 회사가 이날 증권거래위원회에 최대 2억 달러의 보통주를 매각하기로 신청했다고 발표한 이후의 결과다. 회사는 거래자금을 운전자금 목적으로 사용하겠다고 했다. 이날 발표는 회사가 1분기 주당이익이 예상치인 1.01달러에 비해 모자른 92센트 수준에 불과했다는 발표 뒤에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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