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0-05
나스닥 폭락에 약 3%↓ '950선'…K-콘텐츠는 '강세'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84포인트(2.83%) 내린 955.36으로 마감했다. 1% 하락으로 시작한 코스닥은 오후 들어 하락 폭을 일부 회복했으나 장 마감에 가까워지면서 다시 내렸다.
간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94%(323.54포인트) 하락한 3만4002.92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30%(56.58포인트) 떨어진 4300.46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14%(311.21포인트) 밀린 1만4255.49로 장을 마쳤다. 개장 초부터 기술주들이 크게 밀리면서 시장 하락을 주도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산유국들의 증산규모 유지에 따른 국제유가 급등부담, 미국의 부채한도 협상 난항 우려 확대,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재개 경계심리 등이 기술 및 성장주들 중심으로 하방압력을 가하면서 미국 증시는 약 1%대 급락 마감했다”고 전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2331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1091억원, 1374억원 각각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 없이 비차익 거래만 1069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유통과 제약이 각각 8%, 6%대 미만 하락률을 보였다. 이어 출판·매체복제, 통신서비스, 정보기기, 제조, 컴퓨터서비스, 기타서비스, 음식료·담배, 통신장비, 운송, 화학, 운송장비·부품, 일반전기전자, 건설, 기계·장비, 섬유·의류, 소프트웨어 순으로 하락했다.
반면 오락·문화, 디지털컨텐츠는 2% 이상 상승 마감했다. 각각 기관이 578억원, 376억원 순매수하며 상승을 주도했다. K-콘텐츠 관련주인 에스엠(041510)(11.27%),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5.19%), JYP Ent.(035900), 게임빌(063080)(18.82%), 데브시스터즈(194480)(12.34%) 상승한 영향 때문이다. 하인환 KB증권 연구원은 “위드 코로나 시대의 수혜주로 여행주 외에 엔터 업종도 꼽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방송서비스, 종이·목재도 1%대 미만 상승률을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12.84%)과 셀트리온제약(068760)(-10.21%)이 크게 하락했다. 미국 제약사 머크앤컴퍼니가 지난 1일 경구용 항바이러스 치료제 ‘몰누피라비르’의 코로나 치료 효과를 선전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에코프로비엠(247540)(-2.66%), 에이치엘비(028300)(-5.41%), 카카오게임즈(293490)(-2.31%), 알테오젠(196170)(-1.82%)도 하락 마감했다. 반면 엘앤에프(066970)(+0.33%), 펄어비스(263750)(+0.70%), SK머티리얼즈(036490)(+0.42%), CJ ENM(035760)(+2.47%)는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거래량은 13억768만주, 거래대금은 11조4770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3개 포함 19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1226개 종목이 내렸다. 19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2021-10-06
코스피, 결국 '연저점' 찍었다…2900선 위태
강은성 기자 = '삼천피'가 붕괴된지 하루만에 코스피 지수가 '연중 최저치'로 떨어지며 2900선을 간신히 지켰다. 이틀새 하락폭이 100포인트를 넘어서면서 시가총액이 74조5160억원 증발했다. 코스닥 지수도 3.45% 급락했다.
6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53.86포인트(p)(-1.82%) 하락한 2908.31로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인 12월30일 2873.47에서 올해 첫 거래일인 1월4일 2944.45로 뛰어올랐고 이 지수가 연저점이었는데, 전날 6개월만에 삼천피(코스피 지수 3000을 일컫는 말)가 붕괴된 지 하루만에 연중최저점을 갈아치웠다.
불과 3개월 전인 지난 7월6일 코스피 사상최고치 3305.21과 비교하면 396.9포인트(12%)나 빠진 수치다.
위험자산선호 심리가 냉각되면서 달러/원 환율이 지난해 8월4일 이후 최고치인 1192.3원을 기록했다.(원화 약세) 달러 강세가 외국인의 매도세를 부추기고, 외국인의 매도세는 달러 강세에 힘을 실어주는 악순환 고리가 작용했다. 이날 외국인은 코스피를 2795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1768억원, 기관은 844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지수 하락을 방어하는데는 역부족이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기아(-3.98%), 삼성바이오로직스(-2.59%), 삼성SDI(-2.06%), 삼성전자우(-1.66%), SK하이닉스(-1.43%), 삼성전자(-1.25%), LG화학(-0.54%) 등은 하락했다. 카카오(1.80%), NAVER(0.67%), 현대차(0.26%) 등은 상승했다.
하락 업종은 비금속광물(-5.41%), 의료정밀(-5.11%), 기계(-4.05%), 운수창고(-3.92%), 건설업(-3.69%), 의약품(-3.62%), 소형주(-3.02%), 중형주(-2.53%), 은행(-2.51%) 등이다. 상승 업종은 보험(1.72%)이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상승 출발했지만 오전 10시 이후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채권금리 상승, 달러 강세 등이 악재로 작용하면서 출렁거렸다"면서 "뉴질랜드 중앙은행 금리인상 등 일부 요인이 있었으나 (투자심리 악화로) 작은 요인에도 시장이 지나치게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코스피를 비롯한 글로벌 금융시장이 전반적으로 호재보다는 악재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데 이는 누적된 악재의 무게가 무겁고, 그 영향력이 점차 커지고 있기 때문"이라며 "추격매도는 자제하되 반등할 경우 비중 축소하고 현금을 확보하는 전략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33.01p(-3.46%) 하락한 922.36으로 마쳤다.
개인이 907억원, 외국인이 538억원을 각각 순매도한 가운데 기관이 1352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엘앤에프(-8.96%), 에코프로비엠(-6.15%), 셀트리온제약(-5.09%), 에이치엘비(-4.86%), 셀트리온헬스케어(-4.54%), 위메이드(-1.56%), 카카오게임즈(-1.11%), SK머티리얼즈(-0.98%), 펄어비스(-0.58%) 등은 하락했다. CJ ENM(5.47%) 등은 상승했다.
하락 업종은 비금속(-6.04%), 제약(-5.08%), 운송장비/부품(-4.85%), IT부품(-4.79%), 일반전기전자(-4.65%), 정보기기(-4.55%), 금속(-4.36%), 운송(-4.34%) 등이다. 상승 업종은 방송서비스(1.93%), 통신방송서비스(0.86%) 등이다.
이 연구원은 "코스닥의 경우 외국인 순매도 규모는 제한적이지만 심리적 위축으로 인한 거래대금 감소로 작은 수급변화에도 영향력이 큰 상황"이라면서 "종목별로는 반대매매가 출회되면서 심리/수급압박이 가중되는 양상"이라고 분석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는 달러/원 환율이 전일대비 3.6원 오른 1192.3원으로 마감됐다. 1년2개월만의 최고치다.
2021-10-07
2900선까지 내렸던 코스피, 1.76% 급등···기관이 반등 이끌어
인플레이션과 미국 부채 한도 협상 차질, 중국 헝다(恒大·에버그란데)그룹의 파산 위기 등 대외 악재에 급락했던 국내 증시가 큰 폭으로 반등하며 한숨을 돌렸다. 미 부채 한도 문제가 해결될 조짐이 보이는 데다 석유·천연가스의 가격 상승세가 안정을 찾자 주식 투자 심리도 다소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7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1.15포인트(1.76%) 급등한 2959.46으로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지난 1일부터 6일까지 3거래일 연속 1% 넘게 급락하며 2900선 초반까지 밀렸는데, 이날 반등하며 단숨에 2900대 중반을 회복한 것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국내 기관 투자자들이 6000억원 이상을 순매수하며 상승장을 이끌었다. 기관은 특히 시가총액 1위 업체인 삼성전자(005930) 주식을 999억원어치 사들였다. 7만원선 사수마저 위태로웠던 삼성전자는 이날 기관 덕에 0.42% 오르며 7만1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은 양대 빅테크 업체인 네이버(NAVER(035420))와 카카오(035720) 주식 역시 대거 사들였다. 각각 713억원, 516억원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이날 주가가 5% 이상 오르며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기관은 그 외에도 현대차(005380), 기아(000270), 아모레퍼시픽(090430), 삼성전기(009150), LG생활건강(051900) 등을 많이 사들였다.
기관과 달리 개인 투자자들은 7거래일 만에 순매도로 전환해 5319억원어치를 팔았다. 네이버 주식을 604억원, 기아와 카카오 주식을 각각 602억원, 417억원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 외에 KB금융(105560)과 LG전자(066570), HMM(011200) 등이 개인 순매도액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외국인은 1065억원을 순매도하며 4거래일 연속 ‘팔자’ 기조를 이어갔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특히 삼성전자 주식을 1913억원어치 팔며 주가 상승폭 확대를 저지했다. SK하이닉스(000660)와 카카오, 현대차, POSCO(005490) 역시 외국인이 많이 판 종목들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그간 낙폭이 특히 컸던 성장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네이버와 카카오 외에도 게임주의 상승폭이 컸다. 카카오게임즈(293490)는 전날보다 7.51% 오른 6만7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펄어비스(263750)는 6.21%, 넷마블(251270)은 3.86% 올랐다. 컴투스(078340)는 5.93%, 게임빌(063080)은 5.7% 상승 마감했다.
게임주는 증시가 조정을 받은 최근 한 달 간 대부분 하락 곡선을 그려왔다. 신작 게임 ‘오딘’의 흥행 성공에 힘입어 7월 말 10만원선을 넘었던 카카오게임즈 주가는 최근 한 달 동안 17% 넘게 하락했다. 펄어비스 역시 메타버스(가상 세계) 게임 ‘도깨비’에 대한 기대감으로 8월 말 10만2000원까지 올랐지만 이후 하락 전환해 7만7000원대까지 떨어진 바 있다.
제약·바이오 업체들 역시 동반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전날보다 3.03% 오른 81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SK바이오팜(326030)은 6.46% 상승 마감했다. 셀트리온제약(068760)은 2.26%, 종근당(185750)은 4.95% 올랐다. 신풍제약(019170)과 이연제약(102460)도 5% 넘게 상승 마감했다.
제약주는 최근 하락장에서 주가가 특히 큰 폭으로 조정 받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코스피지수가 급락한 5~6일 이틀 간 10% 가량 내렸으며, SK바이오사이언스는 16% 급락한 바 있다. SK바이오팜은 이틀 간 9.5%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이날 증시의 반등은 대외 악재의 해소에 어느 정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먼저 미국 의회에서는 부채 한도를 둘러싼 민주당과 공화당 간 갈등이 봉합될 조짐이 나타났다. 6일(현지 시각) 뉴욕타임즈 등 외신에 따르면, 미치 맥코넬 미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성명을 내고 “12월 말까지 채무 한도를 일시적으로 높이는 법안을 정상적인 절차로 통과시키는 것을 인정한다”고 밝혔다.
미국 재무부의 일반 계정 잔고는 지난 달 22일 기준으로 2727억달러까지 줄어, 오는 18일 전 부채 한도의 유예 혹은 증액이 의회를 통과해야만 하는 상황이다. 부채 한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미국은 디폴트 사태에 직면할 가능성이 크지만, 그동안 야당인 공화당이 쉽게 동의해주지 않아 금융 시장에 위기감이 고조된 상태였다.
국제 유가의 상승세가 한풀 꺾이며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완화된 것 역시 시장 참여자들의 불안감을 어느 정도 해소했다. 6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미국 서부 텍사스산원유(WTI) 11월물 가격은 전날보다 1.9% 내린 배럴 당 77.43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한 주 간 원유 재고가 전주보다 234만5000배럴 늘어났다고 밝히자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가 해소됐다. 당초 시장 참여자들이 예상했던 원유 재고의 증가량보다 20만배럴 많은 규모다.
천연가스 가격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공급 확대’ 시사 발언에 급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천연가스 11월물 가격은 전날보다 0.64달러(10.09%) 내린 5.67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푸틴 대통령은 모스크바에서 열린 에너지 관련 화상회의에 참석해 국영 에너지 기업 가스프롬이 러시아와 유럽을 연결하는 가스관 ‘노르드 스트림2′를 통해 천연가스를 낮은 가격에 공급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증시 뿐 아니라 암호화폐의 시세도 대체로 상승하고 있다. 오후 4시 34분(한국 시간)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6.65% 오른 5만4757.6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3% 넘게 오르고 있으며 바이낸스코인은 2.21%, XRP는 2.31% 오르고 있다. 카르다노는 1.71% 상승 중이다.
2021-10-08
코스피, 2950선 약보합 마감… 뉴욕증시 훈풍에도 시장 우려 여전
8일 코스피지수는 약보합 마감하며 2950선에 머물렀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16포인트(0.11%) 내린 2956.30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지수는 장 시작만 해도 순조롭게 출발했다. 지난밤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 마감하자 이 영향을 받아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36포인트(0.62%) 오른 2977.82로 기분 좋은 시작을 알렸다. 그러나 장 시작 후 이내 상승 폭을 줄이면서 장중 2949.01까지 밀리며 2950선을 내주기도 했다. 이후 코스피지수는 소폭 회복해 2950 후반대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4652억원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세가 이보다 컸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09억원, 4537억원을 순매도했다.
앞서 지난 7일(현지 시각) 뉴욕증시가 미 연방정부 부채 한도 일시 증액에 힘입어 채무불이행(디폴트) 위험이 해소되자 전날(6일)에 이어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그러나 국내 증시 투자자들은 마음을 쉽게 놓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미 고용 보고서 발표를 앞둔 경계감과 지속하는 원화 약세 흐름에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지수는 하락 전환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일 미국 증시에 강세에 코스피지수도 상승 출발해 장 초반 2978까지 올랐지만 원·달러 환율이 여전히 1190원대에 머무르고 있다는 점과 미국 9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 발표를 앞둔 경계감이 유입돼 코스피지수는 초반 상승 폭을 모두 반납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환율은 1190원대 중반에 다가서며 1년 2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05930)는 이날 오전 3분기 ‘깜짝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전 거래일 대비 0.14% 하락 마감해 7만1500원에 그쳤다.
박광남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역대 분기 사상 최대 매출 등 예상에 부합하는 실적을 냈지만 오는 4분기와 내년 업황 둔화 우려 속 보합권 움직임을 보였다”고 말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잠정 경영실적(연결 기준)을 집계한 결과 매출 73조원, 영업이익 15조8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반도체 대장주인 SK하이닉스(000660)도 전 거래일 대비 1.78% 하락 마감했다. 오전 한때 장중 9만3500원까지 하락하며 나흘 연속 연중 최저가를 기록했다.
2차 전지와 자동차 업종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 하락을 일부 방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LG화학(051910)과 삼성SDI(006400), 현대차(005380), 기아(000270)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특히 2차 전지 대장주인 LG화학과 삼성SDI는 각각 3.66%, 2.85% 올랐다.
이날 업종별로는 섬유의복(3.23%), 운수장비(1.46%), 의약품(1.43%)이 강세를 보였으며 운수창고(-3.09%), 통신(-2.7%), 비금속(-2.41%)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 20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던 상하이컨테이너선 운임지수가 하락하며 HMM(011200), 팬오션(028670) 등 주요 해운주가 동반 약세한 영향이다.
코스닥지수도 약보합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2포인트(0.03%) 내린 953.11을 기록했다. 개인은 3496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237억원, 1128억원을 순매도했다.
가상화폐(가상자산) 대장 격인 비트코인은 이날 오후 국내 4대 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에서 6610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보다 0.51%~0.91% 오른 가격이다. 오전까지 6500만원대에서 횡보하던 비트코인이 소폭 오른 모양새다.
세계적인 투자은행(IB) JP모건은 최근 기관투자자가 대거 가상화폐 시장에 참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7일(현지 시각) 가상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JP모건은 자료를 통해 “인플레이션 우려 때문에 기관투자자들이 위험회피(헤지) 수단으로 비트코인을 주목하고 있다”며 “기관투자자들은 금보다 비트코인을 더 나은 자산으로 평가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